난 자신이 있어.
그건 나만이 할 수 있는 사랑이야.
네가 걸을 때,
난 너의 발을 부드럽게 받쳐주는 흙이 될 거야.
네가 앉을 때,
난 너의 무릎 밑에 엎드린 넓고 평평한 그루터기가 될 거야.
네가 슬플 때,
난 너의 작은 어깨가 기댈 고목나무가 될 거야.
네가 힘들 때,
난 두 팔 벌려 하늘을 떠받친 숲이 될 거야.
네가 울 때,
난 별을 줍듯 너의 눈물을 담아 기쁨의 생수를 만들 거야.
네가 앞이 안 보여 헤맬 때,
난 은하계를 비추는 빛이 되어
너를 인도할 거야.
네가 기쁠 때,
난 그 기쁨의 씨앗을 받아
온 세상에 전파할 행복의 전령사가 될 거야.
내가 전에 말했지.
세상의 모든 숲만큼, 아니 그보다도 더 큰 사랑을 할 거야.
너와 함께. 너 안에서.
우리...... 결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