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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 WX III: 패트레이버 극장판 (2002)

윤상용 |2007.02.10 14:03
조회 63 |추천 0


 


제 목 : WX III :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3

          (WX III : Mobile Police PATLABOR the Movie 3, 2002)

원 작 : 헤드기어

감 독 : 타카야마 후미히코, 엔토 타쿠지

원 안 : 유우키 마사미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캐릭터 디자인 : 타카기 히로키

작 화 : 키세 카즈야

촬 영 : 시라이 히사오

편 집 : 세야마 타케시

음 악 : 카와이 켄지

제 작 : 반다이 비주얼/토호쿠신샤

평 점 : ★★★

 

§ 시 놉 시 스 §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2'로부터 9 년 -

제어할 수 없는 고독의 끝에서...

 

[WXⅢ]의 세계는 2075년 동경. 레이버가 존재하는 것만 제외하면 현대의 도쿄와 다를 것이 없다. 그 곳에 기묘한 사건이 일어난다. 해안에서 발견된 형체를 알 수 없는 무참해진 사체와 파손된 레이버. 죠우난서의 형사 쿠스미와 하타는 즉시 수사에 착수한다. 두 사람은 서로 ‘저 사람 생각은 알 수가 없군.’ 이라는 듯이 거리를 두고 있다. 쿠스미에게 끌려 다니는 일상에 지친 하타는 비 오는 날 만났던 한 여인을 만나러 간다. ‘한번만 더 보고 싶다’ 라는 마음이, 결국 깊은 상처가 되어 버린다.

 

이야기는 사건을 축으로 쿠스미와 하타, 그리고 하타와 사에코가 결국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그려져 있다. 사건의 진상에 도달하는 쿠스미, 사에코를 그저 지키고 싶었던 하타, 그리고 스스로 만들어낸 과의 파멸을 바라는 사에코. 과연 일련의 사건과 이 세 사람은 어떤 관계에 있을까...?

 

§ 평 가 §

 

앞서 개봉했던 "패트레이버 극장판" 두 편과 거의 관련이 없는 작품으로써, 시간적으로도 "2"편과 9년의 격차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실제 시리즈의 주인공인 "노아"와 "시노하라"가 거의 조연 수준으로 등장한다. 게다가 패트레이버 극장판이 대체적으로 그래왔듯, TV판에 비해 사건 수사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초반부가 지루하다는 단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 아무래도 "레이버"의 액션이 좀 많이 부족하다.

 

특히 격투 씬은 극장판 세 편 중에 이 "WX III"가 가장 부족한 듯 싶다. 중간에 추격씬, 그리고 말미에 레이버 대 괴물의 전투씬을 제외하면 죄다 사건 수사이기 때문이다(오히려 액션은 1편이 제일 나았던 것 같다). 대신 "미래"라는 설정 속에 주어진 현대 인류의 문제, 그리고 캐릭터의 심리 묘사에 있어서는 앞선 두 편보다 더 섬세해진 느낌이 있다.

 

▲ 시리즈의 상징, AV-98 "인그람" 1호기

 

남편을 사고로 잃고, 연이어 딸을 암으로 잃은 여인. 고통을 잊기이한 연구 중, 특정 유전자와 암세포를 합칠 경우 무한 증식하는 "새 생명력"을 얻는다는 사실을 발견하며, 그렇게 탄생한 괴물에서 딸의 존재를 느낀다... 그리고 진실을 알게 된 형사는 그녀를 설득할 수도, 그렇다고 그대로 놔둘 수도 없는 상황. 그리고 이 "생명공학적 폐기물"을 비밀리에 처리하려는 연구소, 또 이에 압력을 받아 은밀히 모든 것을 소각하려는 군... 결국 이렇게 생명의 존엄성을 잃은 사회는 또 한 번 그녀의 딸을 죽이려 하고 있다.

 

색감이 오히려 이전 시리즈 감독인 오시이 마모루의 분위기가 나는 듯 하며, 캐릭터의 동작은 CG를 섞어서인지 매우 부드럽다. 더불어 "레이버"의 동작도 눈여겨볼만 한데 - 여타 만화들처럼 로봇이 사람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중장비 비슷한 느낌으로 (어딘가 부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을 리얼하게 재연한 것이 현실감을 더해준다. 아무튼 시리즈의 팬이라면 한 번쯤 볼만한 애니겠지만 - 솔직히 지루한 대사, 사건 수사 위주의 전개는 이 만화를 보는 관객들이 애당초 기대하고 있을 요소들이 아닌 것 같다. 게다가 어딘가 무거우면서 복잡한 주제는 기분풀이로 볼 "로봇 격투" 만화와는 거리가 먼 느낌이다.

 

▲ 사건을 뒤쫓는 판이한 성격의 두 사람, "하타"와 "쿠스미".    

▲ 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스테리의 여인, "사에코".

 

▲ 오랫만에 보이는 "특수 2과"의 여러분들.   ▲ 기동에 들어간 "노아"의 AV-98 인그램.   ▲ 지원사격을 준비하는 2호기.   ▲ 인그램과 "괴물"의 격돌
▲ 최후의 일격을 날리는 2호기.
02년 3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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