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 불륜을 소재로 한 작품을 좋아한다. 드라마로는
'푸른안개', '불꽃'등이 있고 영화로는 '데미지'나 '언페이스풀'을
좋아하고 또 즐겨서 보는 편이다. 불륜 특유의 비밀스러움과
묘한 쾌락. 그리고 끝에 남편이나 아내에게 꼬리를 잡히고는
그제서야 가족과 가정의 소중함을 부르짖으며 눈물을 흘리는...
대부분의 불륜물이 이런 흐름이다. 다만 조금 다른게 있다면
그 끝이... 다시 가족에게 돌아가느냐... 아니면 혼자가 되느냐...
뭐, 그런 것에 차이가 있을뿐이다. 아무튼 간만에 날씨도 꾸물꾸물
하고 '다이안 레인'의 얼굴도 볼겸 겸사겸사 다시 '언페이스풀'을
봤다. '다이안 레인'의 늙지않는 섹시함과 늘~ 한결같은
'리차드 기어' 형님까지... 나는 이 영화를 볼때마다 어째서 여자는
(혹은 남자들은) 안정감 보다는 위험함과 비밀스러움에 더 끌릴까?
라는 궁금증이 드는데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다.
(누가 알면 좀 알려주시길...) 자우림의 '일탈'과 같은 맥락일까?
뭐, 여하튼 끝이 좀 뜨뜨미지근해서 맘에 안들지만... 전반적으로
박진감도 있고 스릴도 있고 꽤 괜찮은 영화다.
심심풀이 땅콩으로 보기에 이만한 영화도 없으리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