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 오면서
가장 듣고싶은 그 말.
언제나
해주고 싶은 그 말.
구겨진 종이를
휴지통에 버리듯이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니어서
아직까지 망설여진 그 말.
세 글자밖에 되지 않지만
고백하기엔 국민교육헌장 만큼이나
길게 느껴지는 그 말.
그리움이
커피 향기처럼 밀려 올 때면
가슴 저리도록 하고픈 말이어서
목이 메여 오는 그 말.
빨간 우체통을 지날 때면
조심스럽게 넣어 보내고 싶은 그 말.
그 말.
그 말.........
아직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그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