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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이란 값어치ㅡ

김섭인 |2007.02.13 13:46
조회 54 |추천 0


내가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그동안 따뜻한 가정집에서 원~ 없이 지냈지만.

 

이젠 독립하려 한다!

 

 

그러던 중~

 

 

 

 

 

 

작디 작은 내 방이라 여겼건만~

 

막상 옷이며 책이며 뒤적 뒤적 ~ 오~ 만가지~ 잡 것들이

 

다 훌러덩 쏟아 져 내렸다~

 

특히나. 잡지가 오지게 많아~

 

우선은 이 잡지부터 버릴 생각에~ 하나 둘~ 올려 보니

 

30개가 넘어 갔다~  그래서 모은 즉시 재활용하는 곳으로

 

낑낑대며 옮겨 놨더니만.

 

아 글쎄~ 지나가시던 할아버지께서~

 

"이걸 왜~ 여기다놔~ 갖다 팔지~ "

 

하시며 휙~ 지나가시는 것이였뜨~ 랬땨!!!

난. 순간.

 

'" 오호?  그럴까?~ ?! ㅋㅌ "

 

하는 생각에  냅따 가까운 고물상으로 후다닥 뛰어들어갔따~

 

 

도착즉시ㅡ

 

★섭 왈 : "아저씨 여기 잡지 받아요?? 종이요~ 종이~ "

 

★아저씨 왈 : "여긴 플라스틱 빼고 다 받아~ 다~ 갖고와~~다~!!! "

 

 

 

"앗싸~ "

 

하는 맘으로 ..

 

★섭 왈 : " 아저씨~ 그럼 모~ 실어 나를 기구 없어요??? "

 

하는 내 말에 선뜻 [리어커]를 건내주시는 아저씨..

 

ㅋㅌㅋ 대략 난감~

 

 

리어커는 정말. 태어나서 ~ 길 가다 힘들어 보이시는 할아부지

 

뒤에서 밀어 드린 적은 있어도 오지게~ 혼자 끌어 본 적은

 

없었구. 더군다나~ 고물상에서 우리집까지 대략 100m 는  넘었는데~

대략 ~ 기지배 체면에 완죤~~~~~~~~~!!! ㅋㄴㅇㄻㄻㄴㅇㄻㄴㅇㄹㄴㅁㅇㅁㄴㅇㄻㄴㅇㅁㄴㅇㄻㄴㅇㄹㄴㅁㅇㄹㄴㅇㄹ

 

ㅋㅌㅋㅌㅋㅌㅋ 그래도 내가 누구인가~

 

ㅋㅋ 모자 오지게 눌러 쓰고~ 한번 씨익~ 웃으며 흥쾌히

 

끌고 갔다.. ㅋㅋㅋㅋㅋ

 

이후ㅡ

 

기분좋은 맘으로~ 아까 내 잡지를 버린 곳으로 가 보았다~

헌데 아까보다 잡지가 훨씬 더 줄어 들어있던 것이댜~

 

아니나 다를까~

 

아까 지나가시던 할아버지께서 자신의 용돈 좀 벌까 하는 맘으로

 

자전거 뒤에다 내 잡지를 실고 있던 것이 아닌가?~

 

헐 ㅋㅋㅌㅋㅌㅋㅌㅋ

 

 

 

★섭 왈 : " 할아버지~~ 안되요!! 저~ 팔꺼에요~!!! "

 

★할아버지 왈: "그려~? 난 또 내가 팔아다 먹을라고 그랬찌~ "

 

헐~ ㅋㅌㅋㅌㅋㅌ

 

모가 되든. 잡지를 실고 보니.. 어느정도 무게 감이 실리긴 했다.

 

허나~ 플라스틱 빼고 다 받는단 아저씨의 말이 퍼 뜩 떠 올라~

 

집에있는 잡스런 종이가 한가득이라~

 

있는 종이 없는 종이를 한 가득~ 실어 날랐따~~!!

 

띠리리~★

 

이게 왠일인가~
ㅋㅋㅋㅋ  4인용~ 리어커라 끌고 오기도 부담스럽던

 

그 크게만 보였던 것이  어느샌가  내 종이 짐으로 한가득~

 

쌓이고, 덧붙여. 동네 물품 파시는 분께서 내 리어커에

 

" 이거 드릴까요?~ "

 

하시며. 자신의 물품은 낼름 빼고~ 크고. 작은 박스 들을

 

수두룩하게 쌓아 주셨다~

 

 

푸하하하하하하하~~~~~~~~~~~~★

 

진짜 살 다 살다 별~ 경험을 다 한다>~ㅋㅋㅋ

 

난 순간이지만. 정말. 기뻤따 ㅋㅋㅋㅋㅋㅋㅋ

 

마치 내가 박스 귀신 된 기분~ ㅌㅋㅌㅋㅌㅋㅌㅋ

 

 

무엇이 되든. 그 물품주인 아저씨께서 또한 장갑까지 내게

 

선물로 주시고. ㅋㅌㅋ 완죤. 겉 모양은. 박스 귀신이 되어서~

 

슬슬 옮기려 하는뎃!!!!!!!!!!!!!!

 

 

완죤~

 

 

종이라고 깔 봤다가 완죤 개 코 망신!!!!

 

무시는 정말. 무시 무시한 단어닷!!

 

정말 오지게 무겁다~

 

특히나. 내 키에 맞는 리어커가 어딨겠는가?!

 

들고 끌려는데.. 완죤. 기술도 없던 터라~

 

첨에 엄청 고생하고~..

 

고물상 ★100m터가  ★★★1000m처럼느껴진 순간이였따~!

 

그래도 마음만은 기쁜 것이~

 

"아~~ 기분 좋아라~~ 이정도면 얼마나 받을 까?! 한 2만원?

 

아니야~ 박스도 있고. 잡지도 저렇게 쌩쌩한게 많은데.. 3만원정도~는 거뜬 하겠찌~ 아니야~ 아니야~ 너무 기대를 많이 하면 안되~

 

그래도 못 받아도 한 5천원은 받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돈의 액수를 쭐이 고 쭐여서 마음을 조금 가라 앉혔다~ㅋㅋ)

유후~  돈 받음. 조쩡이랑 밥이나 사 먹어야지 "

 

하는 마음가득~ ㅋㅌㅋㅌ

 

가는 와 중에도 주변 교통상황이 나를 배려해 주었다..

 

ㅋㅋㅋ 진짜 무진장 웃었따~~~

사람들의 시선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엇이 되든.

 

도착후ㅡ 식은 땀과 굽어진 허리를 주물럭 거리며~

 

쓴 웃음 가득이였지만. 이내 아저씨를 확인하고. 아저씨의

 

도움으로 무게를 다는 곳까지. 리어커가 옮겨졌고.

 

아저씨는.  무게를 재신 후ㅡ 한 말씀!

 

 

★아저씨 왈:" 에이~ 이거 돈 안되~~ "

★섭 왈:(실망한 기색 영력하나.. 포기않고~) 그냥 주실 만큼

주세요~ ㅋ

 

하며 마지막 웃음을 잃지 않았따~~

 

 

그리고 건내주신 돈ㅡ

 

 

 

 

 

 

 

 

 

 

 

 

 

 

단돈 ★ 2 천원.

 

 

 

 

 

 

 

 

단돈★ 2천원.

 

 

 

 

 

 

 

 

 

단돈~★★★★★★★ 2~~~~~~~~처넌!!!!!!!!!!!!!!!!!!!★★★★!!!!!!

 

나는 정말 살 수가 없었따!!!!

 

완죤 오지게 내 똥 씹은 표정을 어찌  누가 쟤가 다  보아도~

똥 오줌 안 가리고 다 씹어 낸 표정!!!!!!!!!!

정말 씻을 길이 없었따~

 

 

순가 팍~★ 열 때렸는데.

 

꾹~ 참았따~

' 아~ ~~  아~~~~~~~  후~ 후~ ~ 아~~~ 아~~~ 후후~"

 

숨은 가다듬고.. 아저씨를 외면한 채.

 

그래도 예의를 차리자는 心 으로

 

" 아저씨..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

 

하며 돌아 왔다.

 

 

오면서도 왠지 내가 된통 당한 기분 같아서~

 

기분이 찜찜했는데..

 

 그래도. 어차피 버릴 거 였는데. 왠지 하늘에서 내게

 

값진 경험을 해 보라는 듯 하여~ 스스로를 그렇게

 

달래며.. 슬쩍 웃으며 기어 나왔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와 중에

 

마침. 도로변에서 방금전 나와같이.

 

리어커에 크고 좋아보이는 박스만  한 가득 실으신 할아버지 한 분을 뵙게 되었따.

 

그래서 난 호기심반. 반반반... 오만가지 마음 반반반

 

하는 마음에.

 

" 할아버지, 이만큼 팔면 얼마나 받아요?? "

 

하고 여쭈었다.

 

그랬더니 할아버지 처음엔 뜬금없이 지나가던 손녀뻘이

 

얼토당토하게 말씀 여쭈어 놀라시더니

 

이내 너그러우신 웃음과 함께ㅡ

 

★할아부지왈: " 한~ 이천원~ 받나~ "

 

★섭 왈:"에?~~!!!!!!!!!!!!!!!!!  2천원이요?? 이렇게 많고.좋은데요~!!"

 

"어쩜 더 못 받을 수도 있찌~~  "

 

"헉~ 그런데 그걸 왜 하세요!!!!!! "

 

"머 어쩔수 있나~ 이렇게 라도 돈을 벌어야지... "

 

 

" ...................................  ... "

 

 

난 순간 돌덩이 얻어 맞아 혼수 상태에 빠진 듯~

 

생각이 깊어졌다..

 

 

겨우 이천원인데..

 

그깟 이천원은.  하루 하루  간단한 나의 우유값인데~

 

할아버지의 진심어린 웃음과.

하루종일 그 무거운 박스를 모으시느냐고 고생하셨을 것을

생각하니.. 순간..  내 손에 쥐어진 2천원이ㅡ

 

엄청난 값어치로 등급 상승하는 순간이였다.

 

뿐만아니라.

 

그 동안 나의 씀씀이를 생각하니. 고개가 저절루 떨궈져..

 

가시는 할아버지의 등 뒤에서 잠시 멍 하였다..

 

 

"이럴수가.. 이럴수가... "

 

 

 

집에 도착하기 까지.. 아까완 다르게 100m가 1m  로 느껴질

 만큼 빠르게  내 방문에 와 닿게 되었다..

 

아직도 내 손에 쥐어진 돈 2천원이..

 

순간 너무 무겁게 느껴졌다.

 

마음이 너무 무거웠따.. 이 돈을 어따가 써야만 할 것 같았다..

 

내가 지니고 있기엔. 너무 값진 돈이라~

 

그래서. 난 ~ 슈퍼로 갔따~

 

 

가서 음료수 3개를 샀따~ 사서~  아까 내게  박스와.

 

장갑을 선물로 주신. 그 물품 아저씨들께 가벼이 인사를

 

드리며. 음료수를 건냈따~

 

"아저씨~ 아깐 감사했어요~ ㅋㅋ "

 

"아이쿠~ 머 이런걸.. 아가씨 모 또~ 필요한거 있음 말만 해요~ㅋㅋㅋㅋ "

 

"아~ 예~ ㅋㅋㅋㅋ "

 

 

ㅋㅋㅋㅋ

 

 

이제서야 좀 마음이 편했따~

 

사실. 음료수 한 개는 내껀데.

 

분명히 2분 계셨는데. 갑자기 어서~ 한사람 더 불쑥~

 

튀어 나와서 걍~ 3개 줘 버리고 왔따~ ㅋㅋ

 

짜증나~ [☆식혜] 는 내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뺏을 수도 없고~ ㅋㅌㅋㅌㅋㅌ

 

 

젠장. ㅋ

 

모가 되든. 방금까지 내가 모~ 했나 싶을 만큼. 집에 돌아와

 

내 방에서 순간 멍~ 했따!

 

돌아보니ㅡ

손은 엄청 더러워졌고,

목은 엄청 마르고~

내 허리는 오지게 아팠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아까보단 훨씬 더~가볍고 활기 차 졌따~ ㅋㅋㅋㅋㅋㅋ

 

 

냉장고를 뒤저보니. 그래도 날 위로해 주는

 

흰우유가 내게 인사를 했따.. 그래서 나도 인사를 했따.

 

'귀~여운 녀석~★"

 

ㅋㅋㅋㅋ 낼름 낼름~ 난 우유를 벌컥 벌컥 마시며~

 

짐 정리의 끝 자락을 마감하였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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