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서울 맛집 18

이신재 |2007.02.14 17:29
조회 256 |추천 8
【 서울맛집 18 】 [ 성신여대~ 삼선교]   2005/10/23 09:06 추천 0    스크랩 2 name=tmpcontent>

대학구내식당:  대학내 도서관 옆 제1학생식당은 한식이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제가 식품영양학을 전공하잖아요. 그래서 다른 곳과 비교할 기회가 많았는데 역시 이곳이 반찬도 골고루 나오고, 맛도 최고더라고요. 이중 참치김치찌개가 으뜸이에요. 찌개가 나오는 날이면 식당엔 발 디딜틈이 없죠. 주로 1300∼1400원대. 분식을 주로 내는 제2학생식당에선 면발 좋고 국물이 얼큰한 우동을 맛보세요.



궁중국시   ★
13년 된 국시 전문점. 이곳은 까다로운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이름난 돈암동의 맛집이다. 국산 재료만 고집하는 것이 이곳의 특징. 깔끔한 국물의 국수전골과 녹두전이 대표 메뉴. 특히, 녹두전은 주문 즉시 바로 갈아 노릇노릇 구워내는데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Data>> 02-925-5079 10:00~22:00, 명절연휴 휴무 궁중국시 3500원, 만둣국 4000원, 녹두전 5000원, 파전(소) 5000원

치킨라이스
저렴한 가격의 서양식 닭 요리 전문점. 닭다리살을 노릇하게 구워 신선한 야채를 넣고 데리야키 소스로 볶아낸 데리야키덮밥이 인기 메뉴. 창가 쪽에 앉는다면 성신여대 거리를 내려다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Data>> 02-924-9289 11:15~21:15,매주 일요일 휴무 치킨파지타 5000원, 데리야키덮밥 4500원

 

소나무밥집   ★
깔끔한 가정식 백반으로 유명한 한식집. 좁은 골목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지만, 단골손님이 대부분일 정도로 맛은 이미 정평이 난 곳이다. 매일 새벽 다른 재료를 준비해서 다른 반찬을 내는 것도 이곳의 특징. 따뜻한 밥 한 그릇이 생각난다면 꼭 들러보자.   Data>> 02-923-1965 11:00~19:00, 일요일 명절 휴무  백반 4000원

강풍돼지갈비   ★
돈암동 거리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연탄 돼지갈빗집. 21년 동안 암퇘지 갈비로 한 자리를 지켜 온 곳. 연탄불에 구워내는 것이 이곳의 특징이다. 평일에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로 항상 분주하다.
Data>> 02-922-5252 12:00~23:30, 연중무휴 돼지갈비 350g(1인분) 7000원

 

80여 가지 퓨전 돌솥밥 전문점 오며가며


성신여대 정문 앞에서 20여 년 동안 돌솥밥 하나로젊은이의 입맛을 사로잡은 오며가며. 돌솥 제육볶음밥, 돌솥 김치불고기밥 등 기본 메뉴와 돌솥 바나나 칠리피자치즈, 돌솥 하니 참치치즈밥 등 이름만 들어도 어떤맛일까 궁금해지는 특별 메뉴를 포함해 총 80여 가지 돌솥밥을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맛의 비밀은독특하고 새로운 맛을 찾는 젊은이의 취향을 고려해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개발한 소스에 있다. 맛장 소스,칠리 소스, 간장 소스, 고추장 소스, 머스터드 소스를기본으로 메뉴에 따라 다양한 소스로 변신한다.
주문 즉시 요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야 하는 게 흠이라면 흠. 일행이 같은 메뉴를 주문하면 일인당 5백원씩값을 깎아주기도 하지만, 이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가서이곳의 갖가지 메뉴를 주문해 이것저것 맛보는재미가 더 쏠쏠할 듯.
[알아둘 사항]
메뉴 80여 가지 퓨전 돌솥 비빔밥 3천~4천원   영업 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공휴일, 일요일 휴무)
찾아가는 길 성신여대 정문 앞 사거리 오르막길에 위치    문의 02-923-6447
--------------------------------------------------------

 입안 가득 초록 내음 … 웰빙 패스트푸드 '샌드위치하우스'

 3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지만 메뉴는 30가지가 넘는다. 에그.참치.햄.치즈.살라미.모짜렐라.토마토 등 속 재료가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값은 1900원부터 시작해 가장 비싼 메뉴가 4500원.

만만한 가격의 모짜렐라&토마토 샌드위치(2900원)를 주문했다. 3분여만에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잘게 썬 양상추까지 두툼하게 담긴 샌드위치가 등장한다. 종이 포장지로 단단하게 쌌지만 한 입에 베어 먹기엔 약간 벅찬 기분이다. 양상추와 토마토의 상큼함에 모짜렐라 치즈의 부드러운 감촉이 녹아내리는 듯하다. 새콤하면서 매콤한 소스 맛이 강한 것을 보니 여성의 입맛에 맞춘 모양이다.
체다 치즈와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햄&더블치즈 샌드위치(3500원)는 구워내 따뜻하다. 식빵 사이의 모짜렐라 치즈가 피자처럼 끊어지지 않고 쭉쭉 늘어난다. 함께 들어간 토마토.양파.피망에 블랙 올리브가 묵직한 맛의 밸런스를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포만감은 부족하지만 성장기 청소년의 영양 간식으론 손색이 없을 듯하다.
음료는 콜라(600원).우유(1000원) 등도 있지만 생과일주스(2500원)를 권하고 싶다. 딸기든 토마토든 키위든 과일을 넉넉하게 사용해 스트로로 빨아보면 그 농도를 입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이 가게는 남매가 주인 겸 주방장으로 일한다.두 사람 모두 인심이 좋아 "뚱뚱하게 만들어주세요"라고 하면 포동포동한 샌드위치를 만들어 준다고 한다. 호텔급 맛을 분식점 값으로 맛보는 매력은 있지만 현금만 받으므로 신용카드를 믿고 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2005.02.17 15:36 입력 ※중앙일보에서..

--------------------------

■  최저의가격,최고의크기 '온달왕돈까쓰'   ★★
얼마 전에 TV에서도 소개되기도 하였으니, TV가 그 맛을 제대로 평가하였는지 우리가 평가해줘야지~허름한 입구와는 달리 식당 내부는 제법 세련된 모습이었다. 조명이 노란 빛이라서 돈까스를 안주 삼아, 맥주 한 잔 해도 괜찮을 분위기이다.
실제로 식사하는 테이블과 맥주를 먹는 테이블의 비율이 반반 정도였다. 이 집의 대표 메뉴 온달 돈까스와 콜라를 주문했다. 그러자 주문 받는 종업원이 콜라는 후식메뉴에 있으니 그걸 먼저 가져다 주겠다고 싹싹하게 말한다.
아~ 2900원 돈까스에 후식까지 딸려 나온다니, 요즘 같이 1000원 생필품, 3000원 밥상 차리기 등이 각광 받는 시대에 그야 말로 딱인 곳이 아닐까 싶다. 감동하고 있는 찰나, 투박한 플라스틱 접시에 담긴 크림 스프까지 나와 감동을 한층 업시켜주었다.5분 정도 지나니 주문한 돈까스가 나왔다.종이장 같으면 어쩌나 했는데, 생각보다는훨씬 두툼하고 바삭해 보이는 돈까스가 커다란 접시 한가득이다. 어린 시절 먹었던 특별한 날 외식할 때 먹었던 돈까스가 연상되었다.
소스에서는 계피맛이 나는 듯도 했고, 무엇보다 달콤했다. 이 소스는 다른 집과는 분명 다른 맛이다. 접시에 함께 담겨 나온 콩도 설탕에 버무린 것처럼 달짝지근했다. 단 것과 느끼한 것을 특히 좋아하는 난 이 맛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온달 돈까스의 평을 알아보기 위해 잠깐 검색을 해 본 결과, 온달 돈까스의 전통은 무려 26년이나 되며 사장님이 직원 관리에 세심히 신경을 쓰기에 직원들의 평균 재직 기간이 3년이 넘는다고 한다. 또, 사장님은 많은 이윤으로 적게 파는 것보다, 적은 이윤으로 많이 파는 것이 더 즐거우셔서 97년도에 돈까스 가격을 3500원에서 2900원으로 내렸다고 한다. 이 집의 친절한 서비스가 다 이런 데서 나오는 거구나 싶었다
온달 돈까스의 전기구이 통닭(강추)도 맛있다던데, 다음 번에는 통닭에 맥주 한 잔 꼭 해야겠다.

▶위치 : 돈암동 중앙로로 들어가셔서 첫번째골목 왼쪽으로 꺽어져 들어가시면 됩니다.

(성신여대역 1번 출구 국민은행 뒷문 맞은편)
▶전화번호 : 02-926-3296   ▶연중무휴 / 카드가능 / 주차불가     ▶화장실 : 남녀 구분, 깨끗 

  ▶메뉴 및 가격 : 식사요리 : 왕돈까스 2900원 / 온달정식 4500원/ 생선까스 4000원/ 함박스텍 3500원/생선+돈까스 3500원
닭요리 : 다이어트치킨 (전기구이 小) 6,000원/★전기구이 1인분 4,800원/양념치킨 1인분 5,500원/전기구이치킨(특大) 8,500원/양념치킨 9,500원/후라이드 9,500원
    안주요리 : 평강안주돈까스 5,800원/골뱅이 8,000원/울릉도오징어 6,000원/ 대구포 6,000원/두부김치 6,500원/쥐포튀김 6,000원/ 감자튀김 6,000원/ 노가리 5,500원

출처 : 글쓴이 : 메뚜기떼(http://mfbbs.joins.com/Board/List.asp?BoardID=89)

----------------------------------------------------------------------

“고등어조림은 이곳이 1등이죠”   노란집  ★★
성북초등학교 삼거리 샛길은 유명한 맛집 골목이다. 그중에서도 노란집은 갈치조림과 고등어조림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


▲ 노란집 (02)3675-5373 뚝배기에 1인분씩 담아 나오는 고등어조림(5000원)이 기대 이상이다. 뚝배기를 쓰기 때문에 먹는 동안 고등어조림이 식지 않아 비린내가 전혀 없다. 또 국물에 생선기름이 전혀 뜨지 않아서, 고등어와 무까지 건져 먹고 남아 있는 국물에 밥을 비벼 먹을 때도 개운하다. 전화 (02)3675-5373, 신용카드 가능, 주차 가능. 메뉴 고등어조림 5000원, 갈치조림 1만원, 고등어구이 5000원, 갈치구이 1만원
▒ Infomation혜화동 로터리에서 성북동 쪽으로 올라가다 다시경신고등학교쪽으로좌회전하면있음 02-3675-5373 08:00~22:00

----------------------------------------------------- “웰빙의 진수를 느끼게 해주는 밥상”  안동할매청국장    ★★
아침과 점심 메뉴로만 나가던 청국장 맛에 반한 손님이 줄을 서자 아예 청국장찌개를 본 메뉴로 바꿨다. 점심시간이 되면 북적거리는 홀을 안동할매 이상주 씨가 직접 서빙한다. 청국장찌개와 함께 나오는 반찬 수를 세다가 입이 떡 벌어진다. 4~5가지 기본 반찬에 매일 새로운 반찬이 5~6가지. 도합 10여 가지 반찬이 상 위에 오른다.
▒ Infomation02-743-8104  ㅣ  08:00~22:30  ㅣ  주차 가능  ㅣ  청국장찌개 5000원  ㅣ  삼선교 사거리에서 성북동 방향으로 30m ---------------------------------------------

 

옛맛 그대로 ‘성북동 돼지갈비집’ ★   간장에 절인 돼지불고기 인기

‘주물럭살백반’도 먹음직...

개울을 복개(覆蓋)하기 전 다리가 2개 있었다고 해서 일명 ‘쌍다리’라 불리는 지역에는 기사식당이 여럿 늘어서 있다. 혜화동 로터리에서 경신고등학교 방면을 지나 직진하거나,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성북동 방면으로 곧장 올라오다 보면 있다. 85번 일반버스 성북동 종점 직전이다. 쟁반만한 돈가스로 유명한 ‘오박사네 돈까스’도, 하늘하늘 날아갈 듯한 면발로 유명한 칼국수집들도 여기서 그리 멀지 않다.

돼지불고기 백반을 주 메뉴로 하는 이곳 기사식당 중에서 ‘성북동 돼지갈비집’은 오랫동안 이곳에서 장사해온 터줏대감 같은 식당이다. 이 집 돼지불고기의 특징은 옛맛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요즘은 돼지불고기 하면 흔히 고추장에 버무린 맵고 뻘건 고기를 생각하지만 성북동 돼지갈비집은 간장을 기본으로 조금 들척지근하다. 고기도 고추장불고기보다 얇은 편이다.

점심식사 시간에 찾아간 식당은 한가했다. 택시기사들의 식사 시간은 다른 직장인보다 늦기 때문이다. 자리에 앉아 ‘돼지불고기백반’(5000원) 대신 ‘돼지갈비백반’(5000원)을 시키자 종업원은 “고기살은 양쪽이 부위가 같고 갈비 뼈대가 하나 더 올라간 것”이라며 ‘돼지불백’을 강력 추천했다. ‘주물럭살백반’은 돼지고기살을 칼등으로 곱게 다져 큰 덩어리로 뭉친 후 연탄불에 굽는다. 쇠고기로 만드는 떡갈비에서 고기만 돼지고기로 바꾼 셈이다. ‘빈자(貧者)의 떡갈비’라 할 만하다.

기사식당의 특징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고, 음식이 빨리 나온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성북동 돼지갈비집을 찾은 날도 자리에 앉고 주문을 하기가 무섭게 김치, 풋고추, 쌈장, 상추, 고추장 마늘 장아찌, 오이부추김치 등 밑반찬이 담긴 커다란 양은쟁반이 그대로 식탁에 놓였다. 곧 이어 연두색 플라스틱 그릇에 조개국이, 스테인리스 주발에 밥이 나왔다.

주방에서 커다란 돼지 불고기 덩어리를 넘겨주자 종업원은 이것을 가위로 덥석덥석 한입 크기로 잘라 스테인리스 접시에 담아 식탁으로 날라 왔다. 주물럭살도 마찬가지였다. 거뭇거뭇 약간 그을린 자국이 먹음직스러웠다. 돼지고기에서 배어나온 기름이 연탄불 위에 떨어지면서 훈제한 듯한 효과를 냈다. 고소하고 심심한 편이다. 주물럭살은 불고기보다도 기름기가 없어 다소 뻑뻑했다.

상추에 고기와 함께 밥, 쌈장, 마늘장아찌를 얹어 한입 가득 씹자 고기의 고소함, 양념의 달착지근함, 쌈장의 구수하고 짠맛, 마늘장아찌의 톡 쏘는 매운 맛이 우리에게 친근한 조화를 만들었다. 조개 국물을 한모금 들이키니 시원했다. 반찬은 물론이고 밥과 조개국도 몇 번이고 계속해서 더 먹을 수 있다. 김치 등 밑반찬은 그때그때 바뀐다.

식당을 나오니 오후 1시가 좀 넘었다. 택시들이 하나둘 멈춰 서기 시작했다. 식당 앞에서 손님들을 부르고 차를 주차해주는 아저씨들이 분주해졌다.

▲전화 (02)764-2420 ▲영업시간=오전 9시~ 오후 10시/매달 첫째 셋째 일요일 쉼 ▲주차=이곳은 기사식당. 40대 가능 ▲신용카드=받음 ▲부가가치세=붙지 않음

(주간조선  2002.9.12   김성윤 조선일보 국제부 기자)

--------------------------------------------------

'송림원'(02-764-7970) 삼선교 사거리의 큰길에서 살짝 벗어난 작은골목의 한 귀퉁이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조차 쉽지않다. 점심 무렵, 문 앞에 길게 꼬리를 물고 서 있는 줄을 보아야만 이 식당을 발견할 수 있을정도이다. 주문에 대비하여 미리 튀겨 놓는 몇몇 식당들과 달리이곳에서는 탕수육(1만2000원) 주문을 받은 뒤에야 고기를 튀기기시작하기 때문에 좀 기다려야 한다. 양파와 오이가 들어간 끈적끈적하면서 윤기 나는 소스는 보기엔 별로 근사하지 않지만 예전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뼈를 발라 살만 바삭하게 튀긴 후 붉은고추와 마늘을 넣고 요리한 깐풍기(2만 원), 싱싱하고 통통한 새우에 튀김 옷을살짝 입혀 새콤 달콤한 소스에 버무려 내는 깐소 새우(3만 8천 원) 모두심플 그 자체이지만 맛만은 일품.

 

이북음식점 ‘하단’   ★  / 소 풍부한 ‘만두의 왕’

‘밀국수냉면’‘김치말이’등 잊혀진 이북음식은 별미

이북 출신이라고 하면 으레 ‘냉면 좋아하느냐’고 물어보지만, 사실 냉면보다 더 자주 먹는 음식이 만두국이다. 이북 출신 가정에서는 만두가 떨어질 날이 없다. 이북 출신들은 생일에도, 추석에도 심지어 설날에도 떡국 대신 만두국을 먹는다.

1970년대 서울을 연상케 하는 성북동 좁은 골목길에서 십수 년째 이북음식을 팔고 있는 ‘하단(下端)’은 이북 출신들이 집에서 먹어오던 것과 비슷한 만두국을 내놓는 집이다. 하단은 평안남도 남쪽 끝에 있는 마을의 이름으로, 시내 하나를 사이에 두고 황해도와 마주 보고 있다. 음식점의 여주인이 이곳 출신이라고 한다.

하단과 여느 음식점 만두의 가장 큰 차이는 만두속이다. 다른 음식점에서는 만두속에 두부가 많이 들어간다. 부드럽기는 하지만 맛이 밋밋하다.

하단에서는 두부의 비율이 이보다 적은 대신 배추김치, 숙주나물, 간 돼지고기가 더 많다. 만두를 먹으면 김치와 두부와 숙주와 돼지고기가 모두 느껴진다. 김치도 고춧가루를 씻어내 천박하게 뻘겋거나 맵지 않다.

‘만두국’(5000원)은 국물이 달면서 개운하다. 식초를 뿌리면 뒷맛까지 깨끗하다. 달지만 기름 많은 양지고기와 담백하지만 살이 뻑뻑한 사태를 섞어 균형 잡힌 육수를 뽑았다. 만두 위에 얹은 ‘꾸미고기’도 제대로다. 국물을 내고 남은 고기를 길게 찢어서 파·고춧가루·마늘·후추·깨로 버무렸다. 넓적한 냄비에 만두, 표고버섯, 팽이버섯, 꾸미고기를 넉넉히 담은 만두전골(특 2만5000원, 보통 2만원)에 밥을 추가로 시키면 여럿이 식사하기 딱 좋다.

‘녹두지짐’(1만원) 즉 빈대떡은 손님의 주문과 동시에 물에 불려 뒀던 녹두를 가는 일에서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김치와 돼지고기를 듬뿍 넣어 프라이팬에 앞뒤가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뜨겁게 달군 돌판 위에 두 장의 두꺼운 빈대떡을 얹어 손님에게 낸다.

이 집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이라면 음식이 늦게 나온다는 점이다. 부부 외에 일하는 사람이 없는 일요일에는 최소 10분은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한다. 주인 부부가 맛에만 온갖 정성을 쏟다보니 주문한 음식이 늦게 나오기 일쑤고, 손님들의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그러나 맛을 본 손님들은 음식을 먹기에 바빠서 무엇이 불만이었는지도 잊는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성북동으로 올라가는 큰 길에 45도 각도로 연결된 좁은 골목을 헤집듯 들어가면 검정색으로 ‘下端’이라고 쓰인 흰색 간판이 보인다. 골목 입구 양 옆으로 청과상과 선물의 집이 있으나 찾기가 쉽지는 않다.         (주간조선  2002.12.5  김성윤 조선일보 국제부 기자 )

● 성균관대학교맛집 학교 내에는 식당이 다섯 곳이 있는데 그중에서 600주년 기념관 지하 1층에 자리잡은 ‘은행골’이 최고랍니다.‘육백년의 맛’이라는 한식,‘성균면옥’에서는 면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죠. 또 ‘비볶’에서는 비빔이나 볶음류,‘프랜즈’에서는 양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중 프랜즈의 바비큐 폭찹이 인기랍니다. 정문을 나서면 성대학생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명륜골의 불백은 그 맛이 일품이랍니다. 돼지불백에서 치즈불백까지 맛도 다양하니 꼭 한번 들러보세요.
추천수8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