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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진짜 팬입니까?

강정민 |2007.02.15 02:22
조회 8,476 |추천 158

너희들의 만족을 위해 가수를 망칠것이냐.

너희들의 만족을 위해 기꺼이 인격까지 깎아먹을것이냐.

 

 

우리나라. 참 많은 가수가 있고 많은 노래가 나왔습니다.

댄스 일색인 지금의 모습이 되기 이전 나름대로 많은 장르가

서로 공유 하면서 살아가던 그때는 트롯트가 가요프로그램 1위를 해도

이상하지 않았고.

어찌 보면 지금 처럼 가수의 생명이 짧지도 않았으며

노래만 가지고 먹고 살기 힘들지도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승훈이 보이지 않는 사랑 이라는 노래로 오랜 기간 1위를 할때

아무리 들어도 그 노래는 지겹지 않았고 서태지를 누르고 김수희가 1위를

차지할때도 (이건 말이 좀 많긴 했지만) 나름대로 그럴수도 있지뭐.....

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이상한게 아니었습니다. 누가 1위를 하고 누가 2위를 하고.....

듣기 좋고 오래가는 노래가 참 많았습니다.

 

요새 들어 가수의 팬이라는 것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모냥새를 갖췄습니다.

가수의 영광을 위한 자유의 투사. 나의 만족만이 중요한 배타적성향을 지닌 팬.

뭔가 이상합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중에 음악 좋아하시는 분은 정말 말 그대로 음악을 좋아하셨습니다.

물론 지금 우리 세대도 그런 분들이 상당히 많죠.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사랑하지만 다른 가수의 음악을 완전히 무시하거나

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싫증 나면 바로 떠나지도 않았습니다. 지금도 우리 이모님이 런던 보이즈를

좋아하는것도 지금 와서 생각 하면 오랜 세월입니다.

이모님 때문에 저도 어릴때부터 들어온 음악이 지금 들어도 익숙하고 즐거운 이유도

그것이겠지요.


현재 한국음악계를 본다면 사실상 질적인 팽창 보다는 양적인 팽창에 주력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류다 뭐다 해서 여러 곳에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이 부각 되고 있는 이 마당에 결국 본고장인

한국에서는 중공군 인해전술 하듯 판박이 가수들이 난립하다 슬그머니 사라지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습니다. 요새도 결국은 거대한 팬층을 거느린것은 댄스장르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이고

사실 개인적인 입장에선 그 가수들은 아무래도 다 비슷한 포맷인거 같아서 식상할때가 많습니다.

동방신기나, SS501, 슈퍼 주니어 등등.....

물론 외모도 뛰어나지만 노래도 잘 부릅니다. 거기다가 안무도 잘하죠.

문제는 잘하기는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결국 다들 거기서 거기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는 겁니다. 아카펠라를 앞세웠다지만 결국 제가 본것은 아카펠라가 아닌 그냥 남들 다 하는

허밍의 수준이었으며 획기적인 변신을 시도 했다지만 결국은 윗세대 그룹인 H.O.T나 신화가 했던

그대로의 수순을 밟을 뿐이었습니다. 정말 획기적인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팬이라면 그 어떤 단점도 커버해 줄 수 있겠지만 사실 그 단점을

팬의 입장으로써 지적하면서 응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약간 신선한 맛이 부족한거 같다, 이번 앨범은 대체적으로 리듬이 어떻다. 등등........

 

물론 저는 아리따운 가수가 나오면 무조건 좋습니다......... 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 ^


쓰다 보니 배가 이리저리 기우네요.


매체와 통신수단인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의견을 피력할수 있는 창구가 상당히 넓어졌습니다.

그만큼 팬의 힘은 거대해져서 어찌 보면 가수의 활동을 좌지우지 할정도로 강력해졌죠.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에게 안좋은 글이 달렸다면 벌떼같이 달려 들어서 악플을 달고

떳떳히 다른 가수의 콘서트를 폄하하기도 하며 정작 제대로된 이유는 찾아볼수 없는

가수의 신격화가 이루어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십수년전 서태지가 랩이란 장르를 처음 도입하면서 주었던 충격은 이제 찾아볼수 없으며

흥겨운 리듬의 트롯트는 사실상 가요프로그램에서 (성인가요프로그램이 신설 되었습니다만.....)

밀려난게 사실이고 가요계 뿐만이 아니라 어느 프로그램에서는 사실상 나이가 든 분들은

뒷전으로 밀려나버렸습니다.


10대에서 20대 초반이 팬층을 형성하고 주도권을 잡기 시작 하면서 뭔가 비틀어져 갔습니다.

어느사이엔가 대규모 팬클럽은 사실상 조직폭력배 이상의 폭력을(실제 폭력이란게 아닙니다 ^ ^ )

휘두르면서 원초적인 의미의 팬클럽이 아닌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의 자리 지킴을 위해 희생하는

잔다르크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문제는 이 희생이 아름답지 않다는것에 있습니다.

다른 가수를 헐뜯고 콘서트 예매를 방해하며 어쩔땐 폭력도 불사 하는 모습을 아름답게 볼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저는 탐음매니아란 클럽에서 활동하면서 다른분 리뷰를 자주 봅니다. 물론 저는 많이 쓰지는

못했지만........ ^ ^; 물론 팬의 입장으로써 좋은 점을 부각 시키는 글도 많긴 하지만

사실 나름대로 분석을 많이 하셔서 그 가수가 왜 좋은지 이해가 가도록 쓴 글이라서

제가 관심이 없던 뮤지션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 볼수가 있었습니다.


저런 글들은 팬이라서 가능 했다고 생각 합니다.

따지고 넘어갈 것은 따지고 넘어가주면서도 발전을 위하고 도모하고자 하는 노력을 피력한다는것은

진짜 팬만이 가능 하다고 봅니다.


무조건적인 충성이 아닙니다. 지금 여러 생각 없는 팬들로 인해 자기 가수의 이미지가 깎여 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절대 인정하지도 않고 깊게 생각 하지조차 않습니다.

'내가 좋아하면 장땡이다. 남들이 뭐라 지껄이든'


다른쪽에선 이렇게 생각 할겁니다.

'그 가수 좋아지려다가 니들 때문에 싫어진다.'


모 그룹의 팬클럽이 인터넷을 통해서 대대적으로 욕을 먹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콘서트 예매 방해를 통한 일로 크게 부각되었고 다른 가수 팬클럽에선 법적으로 고발하겠다는

의견까지 피력 하면서 결국 팬클럽 임원인듯한 분이 사과글을 이리저리 올리면서 사태를 수습하려

했던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일이 이렇게 까지 커져서 저도 그 가수의 팬클럽에 가입 하거나 게시판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

...

....

.....


사실 사태를 수습하자는글을 소수였고 거의 대부분의 글이 거의 폭동 수준이었습니다.

'덤빌라면 덤버봐라.' 제가 느낀 느낌은 이 한 문장이었습니다.

결국 모든것이 인터넷 익명성을 이용한 악의적인 행동들 뿐이었으며 그 다수로 인해

사태를 수습하고자 했던 다른 분들의 노력은 묻혀버리는거 같았습니다.

사실..... 좀 시간이 지난 일이죠. 이 글 쓰면서 '왜 끝난 일을 다시 들고 나와서 지랄이냐'

라는 글을 보게 될거 같아 두렵습니다. ^ ^


이해 하시겠습니까?

내가 좋아하는 가수를 위해 내가 인격까지 말아먹어 가면서 이렇게 하는게 옳은것인가를?

내 행동으로 인해 이미지가 실추되어 가는 가수에게 결국 나는 어떤 보상을 할수 있는지를?

내 악플이 그 가수, 아니면 그 연예인을 죽이던 말던 상관 없어. 그까짓거 이유 없다.....

 

언제부터인가 기준이 사라졌습니다. 제대로 비판 하는 사람은 없어졌습니다.

못생겼다. 다 벗고 다닌다. 짜증난다. 노래 못부른다.

왜 못생겼고 왜 짜증나고, 왜 못부르는지는 없습니다.

단지 그냥 그런겁니다.

 

팬, 매니아 같은 소리는 저리 잠시 집어 치웁시다.

인격좀 챙겨가면서 그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합시다.

다른 가수들의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해서 욕할것은 하고 응원할것은 합시다.


"같이 좀 먹고 삽시다."


예............ 좀 같이좀 먹고 살아야 겠습니다.


생각해보십시요. 여러분이 사랑하는 가수의 라이벌들이 사라지고 나면

언제나 여러분이 사랑하는 가수만 나온다면.

좀 식상하지 않겠습니까?

 

 

PS : 탐음매니아 리뷰어들께서 올리시는 리뷰에 악플 다시는 분들을 자주 보았습니다.

     사실 그 악플들도 수긍할만한 악플은 없었습니다.

     달고 나면 끝인 악플을 달지 마시고 리뷰어도 보고 수긍할수 있는 그런 악플을

     달아도 달아주십시요.

     자기가 싫어하는 가수라고 비난 하지 말고 왜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가 좋은지

     설득을 하십시요.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결국 수긍하고 그 가수에 관심을 가질수 있을겁니다.

     열심히 머리 짜매면서 쓴 글들입니다. 적어도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를 알리고자 노력한 글

     입니다. 많은 사람을 팬으로 만들기 위한 순수한 노력입니다.

     이렇게 노력하는 분들도 있는데 왜 정작 있던 팬마져 떠나가도록 생각 없이 악플 달아

     댑니까..... 팬은 당신들로 충분 합니까? 있던 팬들도 날아가는데?     

 

     쓰다보니 진짜 두서 없습니다. ^ ^ 악플은 악플대로 다 받아드리겠습니다.

     제발 악플 다실때 미니홈피 해제 같은건 하지 마십시요.

     자신 있는 악플은 다 받아드립니다.

     탐음 리뷰어나 순수한 팬들에게 날릴 악플 제가 다 받습니다.

     다만............. 저에게 악플 다시고 제발 다시는 다른 분께 악의성 악플 다시거나

     생각 없는 악플 달지 말아주십시요.
  
     여러분이 사랑하는 가수를 위해 진심으로 아름답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다시금 서십시요.

 

 

 

 

 

 

 

 

 

그리고 서선영씨께.

 

본인은 그 답을 자세히 알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진짜 팬이면 다른 팬과 뮤지션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것입니다.

 

그리고 비판할건 비판하고(이유 있는)넘어갈겁니다.

 

단지 지금 거대화 되가고 있는 몇몇 생각 없는 팬들이 본인들이 진짜 팬인냥 행동하여

 

진짜 진심으로 그 가수를 사랑하는 팬들까지 싸잡아 욕먹이고 있는게 현실 아닙니까?

 

자기가 진짜 팬인지 아닌지 본인이 더 잘 알지 않겠습니까?

 

오히려 진짜 팬들은 조용히 그러면서도 열정적으로 응원 합니다.

 

 

 

 

ps ps ps : 어떤 분이 마녀 사냥이 되지 않겠느냐고 의견을 피력해주셨습니다.

 

                우선 소위 악플러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마음 놓고 악플을 휘갈겨 댈수 있는 것은

 

                어떤 조치가 없는한 자신은 피해를 입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무슨 글을 쓰든 무슨 짓을 하든. 그 사람이 그 때문에 입는 피해는 전혀 생각하

 

                지도 않을것입니다.

 

                우선 실명까지 거론 해가면서 링크된 홈피까지 공개 했던 이유는

 

                자기 홈피 링크 해제도 하지 않으면서 저런 생각 없는 글을 날리는 사람들은

 

                자기가 피해볼일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부끄럽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요새 인터넷 실명제다 뭐다 해서 악플 근절에 많은 방안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팬들의 대립도 익명성을 무기로 한 댓글 문화가 한몫했다고

 

                생각 합니다.

 

                자신의 정체가 밝혀질일이 없기 때문에 남들이 어떤 피해를 보든 막 갈기고 보는 겁니

                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피해를 입어봐야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겁니다.

 

                지금 제 글에 홈피 링크 해제 안하고 답글 달아주시는 분들은

 

                다들 자신의 의견을 나름대로 피력하시고 부끄럽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 링크된 홈피 주인이 항의를 한다면 저는 응당 생각 없이 행동한 그 사람을

 

                탓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보니 나이도 어린 학생 같았는데. 저런 행동 때문에 같은 또래 친구들이 싸잡아서

 

                안좋은 취급을 받을수도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요.

 

                그래도 떳떳하시겠습니까?

 

                그 어떤 의견이든 저는 달게 받고 성심성의껏 대답할것입니다.

 

                대신에.................................................

 

                우리나라 팬 문화가 정말 세계에 내놔도 손색 없는 멋진 문화가 되길 바라고

 

                실력있고 멋진 뮤지션들이 대접 받는 한국이 됐으면 하는 제 마음을 이해해주십시요.

 

 

                제글이 어떤 분께는 기분 나쁘게 보일수도 있을것입니다.

 

                그분들께는 고개숙여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제글에 공감하시거나 동의하신다고 글 남겨주신 분들께는 다시 한번 감사드립

                니다

 

                욕이든 칭찬이든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욕은 하시되(요거 수정합니다 ^ ^ );; 제가 수긍할만한 욕으로 부탁 드립니다.

 

                제발 저 어린 처자 처럼 생각 없이 지나가다 글 툭 던지고 가지 마시고.

 

                두서 없이 쓴 글이지만 깊게 생각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동방신기나 수쥬 팬 여러분 ^ ^ 쪽지나 글로 진짜 팬이 있음을 알려주시는 여러분이

 

                있으니까 정말 기쁩니다.

 

                힘내시고. 좋아하는 뮤지션 영원히 열심히 응원하시고 사랑해주십시요.

 

                감사합니다 ^ ^

 

              

추천수158
반대수0
베플이진혁|2007.02.15 13:28
몇년전에 휘성,거미,빅마마,SG wanna be,Wanted,임정희 등등..노래 잘부르는 가수들이 나와서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제야 진짜 음악을 즐기기 시작하는구나 했는데..동방신기,SS50,슈퍼주니어 등등이 갑자기 나오기 시작하면서 여자 가수들까지도 노래가아닌 몸으로 때우는 가수들이 너무 많아지기 시작했다..동방신기야 몇몇 노래잘부르는 멤버가 있다지만..슈퍼주니어 등등의 그룹등은..인원수로 때운다는건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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