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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탐방] ‘에구치’ ★ / 입소문 듣고 손님 ‘줄줄이’
테이블 5개 ‘작은 가게’…그곳에 가면 케이크가 있다
온갖 맛집이 빽빽이 들어선 서울 압구정동. 이곳에 ‘진짜 맛있는 케이크를 먹을 수 있다’고 소문난 카페가 있다. ‘에꼴 드 파티스리 에구치(Ecole de Patisserie Eguchi)’. 제과점과 카페의 중간 형태인 케이크 전문 카페라고나 할까. 테이블이 다섯 개밖에 안되는 작은 가게지만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
▲ 케이크를 만든 지 32년째 되는 카페 사장 에구치 마코트씨(좌측아래),에구치의 케이크는 싱싱한 계절과일 등 최고급 재료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에구치는 독특하다. 우선, 여느 카페와 달리 주방을 오픈했다. 진열대 바로 뒤에 위치한 작은 주방에서 일본 도쿄의 제과 전수학교 교수였던 일본인 에구치 마코토(江口誠)씨가 직접 케이크를 만든다. 에구치씨가 케이크를 만든 지는 32년. 그는 “최고급 재료와 최선을 다하는 정성이 맛있는 케이크를 만드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에구치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뉴욕치즈케이크와 티라미수.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뉴욕치즈케이크는 입안에 착착 감기고, 시럽이 듬뿍 들어간 티라미수는 입안에 촉촉하게 빨려들어간다. 각종 계절과일을 사과향 와인크림에 적신 콕텔 오 프뤼(Cocktail aux Fruits), 그윽한 초콜릿 맛이 넘치는 가토 오 쇼콜라(Gateau au Chocolat), 화려한 색깔만큼이나 맛있는 플랑보아즈(Flamboise), 프랑스 전통의 고급 케이크 포레 누아르(Foret Noire)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조각 케이크는 3500∼5000원, 미니 라운드
케이크는 1만∼1만2000원 정도. 케이크 맞춤 주문도 받는다.
특별한 날 예약해 두면 에구치씨가 정성들여 만든 나만의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초콜릿도 빼놓을 수 없다. 럼, 캐러멜, 오렌지, 네주 등 달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매우 인상적이다. 개당 1000원이 넘지만 맛을 보고 나면 돈이 아깝지 않다.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크리스마스 시즌엔 불티나게 팔려나가 테이블을 한쪽으로 밀어놓고 작업을 할 정도다.
에구치의 독특한 매력은 또 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에구치씨가 직접 케이크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 총 3개월 코스의 수업을 받으면 누구나 에구치 케이크를 가정에서 즐길 수 있다. 신청이 쇄도해 예약하고 기다려야 한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66의17 ▲찾아가는 길: 학동사거리에서 시네씨티 방향 ‘북창순두부집’ 골목으로 돌자마자 오른쪽 또는 학동사거리 국민은행 옆 골목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 주차 불가능(오는 5월부터 가능) ▲카드 가능 ▲부가세 없음 ▲전화번호 (02)3442-1258 (주간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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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 하우스' ★ (開城House) 백반집~~
압구정역 유흥가에 ‘개성 하우스’(開城House)라는 괜찮은 백반집이 최근 문을 열었다.
청포묵무침,모듬전, 제육보쌈,식사(조랑떡국, 비빔국수,편수,공기밥 중 택1), 수정과(또는 커피)가 나오는 ‘세트메뉴1’이
1인분에 1만5000원이다. 북어·더덕구이가 추가되는 ‘세트메뉴2’가 1인분 2만원, 여기에 호박찜과 갈비찜이 추가되는
‘세트메뉴3’이 2만5000원. 한정식집 보다는 저렴하고 백반집보다는 비싼 수준이다. 세트메뉴3을 주문했다.
본격적인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나박김치,오이무침,무나물,고사리나물,파래무침,김장김치가 상에 차려졌다.개성이 고향이라는 주인의 손맛이 배인 김치는 슴슴하면서 시원했다. 무나물, 파래는 새콤한 맛을 강조해 상큼하고 가벼웠다.이어 따라나온 청포묵무침 역시 마찬가지였다.석이버섯, 시금치, 당근, 쇠고기, 깨를 당면과 버무린 잡채도 간이 속속들이 배어 있었다. 뒤이은 모듬전이 주목할 만 했다. 호박·대구·고추전과 함께북어전이 나왔는데, 이 북어전이 별미였다. 북어를 물에 불려 간장으로 간을 해 밀가루를 무쳐 기름에 지졌다.
식사를 같이 한 50대 서울 토박이는 “어렸을 적 어머니가 해주시던 북어전 맛”이라며 반가워했다.
제육보쌈은 잘 삶은 돼지고기를 배추속, 고춧가루·굴로 버무린 무와 함께 냈다.특별히 맛있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생강이나 된장을 써서 누린내를 없애는 기교를 부리지 않은 소박한 맛이었다.
갈비찜은 요즘 추세에 따라 소위 ‘LA갈비’ 스타일로 고기를 잘랐지만, 젓가락으로 쉽게 갈라질만큼 부드럽고
간이 깊이 배었다. 북어·더덕구이의 더덕은 더덕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았고, 북어는 기름에 한번 튀긴 후
간을 해 굽은 요즘 유행을 따르지 않고 옛 방식대로 구웠다.
마늘종, 파래무침, 감자조림, 달게 조린 오징어포, 계란찜 등 밑반찬이
깔리고 식사가 이어졌다. 공기밥에 곁들여지는 맑은 장국은 오랜만에
맛있게 먹어본 장국이었다. 전체적으로 짠 맛이 강한 반찬들은 밥과 먹기에는 좋다.조랑떡국은 뽀얀 곰국에 끓였다. 이 역시 요즘 입맛에는 좀 짜다. 비빔국수는 탱탱한 소면을 잘게 썬 김치, 참기름, 설탕으로 버무리고 깨를 조금 얹었다. 일요일 오후 집에서 늦은 점심으로 어머니가 비벼 주던 국수 맛이다.
점심식사로는 개성편수(8000원), 갈비찜정식(1만5000원), 비빔밥(6000원), 설렁탕(6000원), 진지상(8000원) 등이 먹을 만 하다.
이중 밥에 곰국, 갈치조림, 마늘종, 파래무침, 김치, 무나물 등 10여가지
반찬이 나오는 진지상은 집에서 밥을 먹는 기분이다. 저녁에서 먹을 수 있다. 서비스는 친절하지만 그리 살갑지는 않다.
소주, 안동소주, 매실주 등 각종 한국술과 함께 와인도 2종류 있다. 요리는 하나씩 술안주로 주문할 수도 있다.
전화:(02)542-7317 주차:인근 주차장 이용 가능 신용카드:받음 부가세:가격에 포함 영업시간:오전 11시~오후 11시/큰 명절에만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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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스트리트 푸드]
1 :다솜분식
①압구정동 로데오거리 하나은행 골목 10m ②떡볶이 순대 라면 김밥 각 2500원 ③11년째 명성을 얻고 있는 떡볶이집. 많이 맵지 않고 약간 단 떡볶이 맛이 일품. 등하교시간이면 학생들이 줄을 서 떡볶이를 먹는다. 택시까지 타고 와서 들르는 단골도 있다고. 오전 2시까지 문을 연다.
2 : 앤드루 에그타르트
위치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하나은행 골목 100m
메뉴 에그타르트 1000원,
고구마·단호박·단팥 타르트 1500원.
에그타르트는 원래 포르투갈에서 낫타라 불리며 옛날 수도원에서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할 때 만들던 빵. 겹겹이 바삭바삭한 페스트리에 계란 생크림을 얹었다. 유명 패스트 푸드점보다 크기는 훨씬 크고 한결 고소하다. 보통 타르트는 비스킷 반죽을 쓰는데 비해 결이 풍부한 파이 반죽을 써 바삭바삭하다.3년전부터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마카오의 제빵사 앤드루가 아시아 지역에 낸 프랜차이즈점이다. 한국에는 압구정외 동부이촌, 현대백화점 목동점, 신세계 강남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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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정 리필 해주는 생선구이집 대풍 ★
5천원만 내면 생선구이를 실컷 먹을 수 있는 대풍은요즘 많은 사람들의 입에오르내리는 집이다.친절한 주인 부부의 넉넉한 인심이 양념처럼 뿌려진맛집으로 15평 남짓한 실내에는 주황색 드럼통으로만든 테이블 11개가 빼곡히놓여 있다. 한쪽 벽에 삼치구이,고등어구이, 조기구이 5천원이란 메뉴판이 붙어있는데,뭘 먹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많이 먹든 적게 먹든 일인분에 5천원이면 그릴에 구운 큼직한 삼치 반 쪽과 자반고등어 한 마리, 조기 한 마리가 김치, 서너 가지의 반찬,밥과 함께 한상 차려 나온다.바닷가 출신인 주인 아주머니는 매일 새벽 가락시장으로 출근해 그날 팔 생선을선발해오는데 목포에서 공수한 간수를 뺀 소금을 뿌려 하루 정도 숙성시켜야 비린맛이가시고 육질도쫄깃하다고. 생선구이만 무한정 제공되는 걸로 소문이 자자하지만반찬도,밥도 양껏 먹을 수 있다.
[알아둘 사항]
메뉴 특선 정식 1인분 5천원 영업 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9시 30분(일요일 정오~오후 9시 30분, 연중무휴)
찾아가는 길 잠원동 강남웨딩문화원 뒷골목, 패밀리마트 맞은편 문의 02-518-7357(본점), 02-3444-3003(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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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식당 ★ --압구정동 토박이고깃집
메뉴 식사 오돼지섞어 5천원, 오징어불백 5천원, 돼지불백 5천원,순두부 4천원 | 안주 고추장삼겹 7천원, 오징어섞어 1만5천원(중), 2만원(대), 생삼겹 7천원, 생목살 7천원, 양념목살 7천원, 소갈비 8천원
찾아가는 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2번 출구로 나와 갤러리아 백화점방향으로 가다가 버스 정류장 부근 우측에 꼬투리 김밥집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위치. ------------------------------------------------ “강남에서 만난 최고의 맛과 인심” 파란하늘 ★
압구정동에는 럭셔리한 음식점만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산. 갤러리아백화점 맞은편 골목길에 위치한 ‘파란하늘’은 정갈하게 한상 차려나오는 백반이 집에서 먹는 그대로의 음식이다. 생선구이와 찌개 등 날마다 바뀌는 전라도식 반찬은 맛 또한 일품. 손맛 좋은 장모와 넉넉한 인심의 사위와 딸이 가게를 지키고 있어 더욱 훈훈하다. ‘반찬 더 달라’는 말을 꺼내기도 전에 리필을 제공하는 서비스 또한 탁월하다.
▒Infomation02-544-8794 ㅣ 11:30~21:00 ㅣ 주차불가ㅣ 백반·누룽지백반 각 5000원 ㅣ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맞은편 맥도날드 오른쪽 골목 10m ===================================================== "다양한 메뉴 코스요리 1만2천원에 多 즐긴다" ' 목란 ' ★★
재료가 신선하고 맛도 좋은 중국집 코스요리를 1만2천원에 먹을 수 있다면?
중식 레스토랑 ‘목란’은 ‘1만2천원짜리’ 메뉴만으로도 맛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1만2천원인 A코스는 류산슬, 팔보채, 탕수육이 나오고 식사로 삼선자장 또는 삼선짬뽕을 선택할 수 있다. 리치 등 후식도 제공된다. 2만원 이상의 중식 코스요리의 양이 많게 느껴졌던 사람이라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맛도 뒤떨어지지 않는 식사를 하는 뿌듯함이 느껴진다. 코스는 2만·3만·4만원 등 총 네가지.
삼선자장, 삼선짬뽕, 새우볶음밥 등의 식사를 5,000~6,000원대에 할 수 있지만 다양한 정통 요리를 갖추고 있는 것도 목란의 장점. 냉채류·상어지느러미류·송이전복류·새우류·해삼류·관자류 등의 요리 종류 외에도 10개 안팎의 메뉴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가격은 각각 3만~5만원대. 고기류·닭고기류·스프류는 1만~2만원대이다.매콤한 메뉴들이 많아서 느끼한 감이 덜하다.
중국집의 전통적인 메뉴라 할 수 있는 오향장우육(五香醬牛肉: 2만원)을 주문해보자. 이름 그대로 돼지고기 대신 쇠고기 사태 부위를 쓴다. 사태를 육수에 삶아서 피와 냄새를 제거한다. 반복돼서 쓰이는 육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계속해서 사용하면 육수 맛이 깊어져 맛이 더 나기 때문이다. 잘 삶은 사태를 먹기 좋게 식혀서 내온다. 양배추를 깔고, 송화단 한 알 잘라서 올려놓고, 두반장에 무친 오이를 얹는다. 마늘 소스를 뿌려줘서 먹기에 좋다.
깐풍기(2만2000원)도 닭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잘 튀겼다. 고추기름에 고추, 마늘, 파, 양파 등을 넣어서 매콤한 맛이 강조된다.
매운 소스 닭고기’(鍋塔鷄: 2만2000원)도 인기 메뉴다. 닭을 바삭하게 튀긴 다음 매콤한 소스를 뿌려준다. 굴 소스로 매콤 달콤하게 맛을 냈다. 닭고기는 잘 튀겼고, 그 외의 모든 재료들은 가늘게 채로 썰어서 넣었다. 표고·목이·팽이버섯, 죽순, 완두콩, 홍고추 등이 들어간다. 튀긴 닭고기와 매콤한 소스가 잘 어우러진다. 전반적으로 닭고기 메뉴들이 맛있다. 요리를 먹고 난 후에는 팔진면(5000원)이 먹을 만하다. 소, 닭, 새우 등과 청경채, 죽순, 표고, 양송이 등 다양한 재료들로 복합적인 맛을 내는 면이다
5년 전에 생긴 목란 서울 압구정점은 이미 일대의 명소로 자리잡은 지 오래. 얼마전 문을 연 광화문점은 “‘강북에도 하나 만들어 달라’는 손님들의 요청 때문에 생겼다”고 사장 이옥순씨는 말한다. 압구정점은 이씨의 동생이 운영한다.자매 사장의 남편은 모두 화교다. 동생 남편이 압구정점의 주방을 맡고 있으며, 광화문점은 그의 밑에서 배운 요리사가 파견돼 똑같은 메뉴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장 이씨는 “다른 중국음식점보다 기름을 적게 사용해 담백한 맛을 내고 있는 게 특징”이라며 “신선한 야채, 해물 등을 재료로 사용하는 것도 맛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광화문점(서울시교육청 건너편 골목, 02-732-0054)·
압구정점(압구정 현대백화점 건너편 골목 안 02-517-0052) 위치 :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4번 출구 우측 박정어학원 골목 50m ※ 경향신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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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548-8384) ★
메밀국수 마니아들이 첫손가락 꼽는 집이다. 지난 1978년 신림4거리에서 문을 연 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쪽에서 하다 다시 신사동으로 옮겼다. 메밀국수 ‘폐인’들의 발길도 따라 움직였다. 주인 전성남(59)씨가 27년째 주방을 지키고 직접 메밀국수의 면발을 뽑는다.전씨는 “한국에서 옛날 방식으로 메밀국수를 뽑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메밀과 밀가루를 4대 6의 비율로 섞어 펄펄 끓는 물에 익반죽해서 큰 홍두깨로 두들겨 다져 반죽을 한다. 그는 “밀가루를 섞지 않으면 메밀이 뭉쳐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 홍두깨로 오래 두드려 다질수록 면발이 졸깃하고 부드러워진단다. 그는 “어떤 집은 반죽을 만들어 숙성한다고 하는데 그건 우동반죽하는 방식”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부인 정순자(56)씨는 남편 전씨가 젊은 사람도 버거워하는 반죽을 매일 하는것이 안쓰러워 반죽기계를 사자고
몇차례 채근했지만 남편 전씨는 “놓을 자리가 없다.”는 핑계를 대며 거절했다.“메밀국수를 배우겠다는 젊은이들도 사흘을 못버터고 도망가요 “반죽기계를 산다면 진짜 큰일이죠. 늙은이가 다됐다는 뜻이니까.”라는 부인의 말에
“그땐 그만둬야지.”라며 전씨는 큰소리쳤다. 동경의 메밀국수는 면발의 겉모습부터 좀 다르다. 연한 갈색 면발에 작은 검은색 반점이 곳곳에 박혀 있다. 메밀 특유의 구수한 향이 코끝을 간질인다. 메밀은 강원도의 농가에서 27년째 공급받고 있다. 부드러운 면발을 메밀국수 소스(쓰유)에 찍어 먹으면 개운하고 산뜻한 맛이 입안에 착착 감긴다.
1인분 메밀국수 두 짝에 소스가 두 그릇 나온다. 계속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소스를 따로 내놓는다는 것.
메밀국수 소스는 멸치·다시마·가다랑어포·파뿌리·무·양파 등 20여가지를 넣어서 만든다.
이집에선 “메밀국수를 먹고 난 다음 국물도 모두 마실 것”을 권한다. 국물은 칼슘 덩어리라는 게 주인의 주장.
자루소바는 6000원, 덴푸라(튀김)자루소바와 자루소바정식은 각 8000원. 서울 지하철3호선 압구정역 2번출구에서 갤러리아백화점쪽으로 150m정도 가다 국민은행을 지나오른쪽 골목 15m의 오른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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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고등어와 통김치의 화끈한 만남 '바다의보리'
1년 전쯤 누군가,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먹지만 찾아 다니면서까지 먹지 않는 음식이 뭐가 있냐고 물은 적이 있다. 당시 오래 생각하지 않고 신 김치와 생선 종류라고 대답했었다. 왜냐하면 김치는 아삭아삭, 익지 않은 겉절이 종류를 좋아하고, 생선은 가시 때문에 발라 먹는 게 너무 귀찮았을뿐더러 아무래도 육식의 호방함이 더 매력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생각은 ‘바다의보리’에서 신 김치와 고등어를 만난 다음부터는 바뀌어버렸다.
이 집의 고등어김치조림은 단순히 고등어와 김치가 함께 요리된 정도가 아니라, 통 대 통으로 화끈하게 만난다. 자르지 않는 통고등어와 역시 자르지 않은 통김치를 한데 넣어 바글바글 끓여서 나오는데,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된다. 고등어 살을 밥 위에 얹고 그 위에 통김치 한 가닥을 쭉 찢어서 얹어 먹으면? ‘왜 이제야 이런 맛을 저에게 주셨나이까!’ 하는 외침이 저절로 나온다. 찾을 길 없던 입맛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마력 같은 음식인 것이다.
제주도에서 직송하는 고등어와 전남 강진에서 담근 다음 1년 동안 자연 숙성시킨 김치가 이 집의 포인트다. 물론 손님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가위를 주기는 하지만 가위로 자르지 말고 손으로 직접 쭈욱 잘라 먹는 게 통김치에 대한 예의다. 가위로 자르면 통김치의 맛이 잘려지고, 손으로 정성껏 찢으면 맛이 배어 나온다. 또한 통고등어도 깨작거리지 말고 퍽퍽 발라먹는 게 고등어를 사랑하는 길이다.
바다의보리에서 한 번 먹고 나면 1년 전의 필자처럼 생선을 그다지 즐기지 않던 사람도 고등어 마니아의 길로 접어든다. 엄청나게 신 김치가 고등어와 만나 비린맛을 싹 없애준, 새로운 맛의 세계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전화 02)3445-9431 * 메뉴 고등어구이 6000원 / 김치전 10000원 / 김치주물럭 14000원 / 고등어김치조림 16000원 / 김치모둠주물럭 18000 / 아나고구이 20000원
* 여닫는 시간 11:00~22:00 / 설,추석 전날, 당일휴무 * 주차 불가 / 카드 가능
*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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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miznet.daum.net/Restaurant/Restaurant/Restaurant_detail.asp?Com_ID=025141730
※ 삼원가든 링크
http://cook.miznet.daum.net/Restaurant/Restaurant/Restaurant_detail.asp?Com_ID=02548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