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
독서하던 당년에 경륜에 뜻을 두었더니
만년에 안빈낙도 오히려 달갑구나
부귀엔 시샘 많아 손대기 어려웠고
임천엔 금함 없어 심신이 편안하였네
채산조수하여 배를 채우고
음풍영월로 마음을 풀었네
학문이란 의혹 없어야 상쾌하나니
평생의 허랑함을 면케 할 수 있네.
讀書當日志經綸 독서당일지경륜
歲暮還甘顔氏貧 세모환감안씨빈
富貴有爭難下手 부귀유쟁난하수
林泉無禁可安身 임천무금가안신
採算釣水堪充腹 채산조수감충복
영?月吟風足暢神 영월음풍족창신
學到不疑知快闊 학도불의지쾌활
免敎虛作百年人 면교허작백년인
독서 유감(讀書有感) ---서경덕(徐慶德)
마음이 어린 후이니 하는 일이 다 어리다
만중운산(萬重雲山)에 어느 님 오리마는
지는 잎 부는 바람에 행여 긘가 하노라
로렐라이 - 하인리히 하이네
가슴 저며드는 까닭이야
내 어이 알리오,
옛부터 전해 오는 옛이야기
그 이야기에 가슴이 젖네.
저무는 황혼 바람은 차고,
흐르는 라인강은 고요하고,
저녁놀에
불타는 산정(山頂)
저기 바위 위에 신비롭게
곱디 고운 아가씨가 앉아 있네.
황금빛 노리개가 반짝이는데
금발의 머리카락 빗고 있네.
황금 비녀로 머리를 다듬으며
함께 부르는 노랫소리
노래는 신비로와
사공의 마음을 사로잡네.
걷잡을 수 없는 슬픔으로
넋을 잃은 뱃사공
뱃길 막는 암초는 보지 못하고
언덕 위만 바라보네.
끝내 사공과 그 배는
물결에 휩싸였으니
로렐라이의 옛 이야기는
노래의 요술.
2월 17일 [오늘]
1403년 (조선 태종) '계미자' 제조
1450년 (조선 세종 32) 세종대왕(재위 1418-1450) 세상 떠남 (양력 3월 16일)
1489년 (조선 성종 20) 도학자 화담 서경덕 태어남
1600년 르네상스 사상가 - 죠다노 부르노, 이단의 죄명으로 화형 당해 세상 떠남
1766년 의 저자 맬더스 태어남 (T.R. Malthus)
1827년 스위스의 교육자 페스탈로치 세상 떠남 Pestalozzi
'건강한 몸을 가진 자가 아니고서는 조국에 충실한 자가 되기 어렵고,
좋은 아버지, 좋은 아들, 좋은 이웃이 되기 어렵다.'
1856년 독일 낭만파시인 하이네 세상떠남[Christian Johann Heinrich Heine,1797.12.13~1856]
1869년 독립운동가 이동녕 태어남
1876년 최익현, 강화조약 교섭을 반대하는 척사소 올림
1894년 스페인 기타연주자 세고비아 출생
1901년 翫虛(완허) 李仗涉(이장섭) 입적(1849. 7. 17. 출생)
1907년 국채보상운동 시작
"우리 2천만 동포가 담배를 석달만 끊고 그 대금을 매일 각 사람 앞에
20전씩만 수합하면 국채 1,300만원을 갚을 터인데.... 어찌 힘 안드는 담배
석달이야 못 끊을 자 있으며 설혹 못 끊더라도 1원에서 천백원까지 낼
사람이 많을지니 무엇을 근심하리요. 나부터 800원을 내겠노라."
1907년 2월 17일자 에 실린 서상돈의 글
1909년 인디언 최후의 전사 제로니모 사망 [Geronimo, 1829.6~1909]
인디언 이름 -- 'Goyathlay' ('하품하는 사람'이라는 뜻).
'승리를 기대할 수 없을 때 싸움을 감행하는 것은 지각이 없는 것이다.'
1930년 제네바에서 제1회 국제경제회의 열림
1933년 뉴스위크지 창간
1946년 인도네시아, 네덜란드로부터 독립선언
1949년 한미 우편물 교환협정 조인
1954년 3군합동참모회의 설치
1960년 김포공항 청사 준공
1979년 중국군, 베트남 전면 침공
1980년 김태식 WBA 플라이급 세계챔피언 획득
1981년 한국, 수리남과 경제기술협정 체결
1987년 전매청, 국산담배 첫 미국수출 계약
1988년 남극과학기지인 세종 기지 준공
1989년 농약, 아동용 그림책, 등 1,980개 품목 수입자유화 결정
1992년 BC 4천년경 한반도 최고인골, 경남 통영군서 출토
1992년 미국의 뉴키즈온더블록 내한공연 중 1명 숨지고 40여명 부상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공연에서 10대 청소년 관객들의 열광으로 일어난 사건
1994년 한-미, 워싱턴서 한-미 21세기 위 원회 창립
1998년 대만 여객기 추락으로 203명 사망
1998년 독일 작가 에른스트 윙거 사망 (Ernst Junger)
“사람의 경우에도 해가 갈수록 시간이 점점 빨리 흘러서,
마침내 모래시계 아래쪽이 가득 차는 날이 온다.
사람에게도 점점 더 그 흔적이 남는다.”
"한글의 가장 특이하고 흥미로운 요소는 시각적인 모양과 시각적인 기능 사이에
치밀한 대응이 나타나 있는 점이다. 닿소리 글자와 모양은 홀소리 글자의 모양과
아예 유형이 다를 뿐만 아니라 이 두 갈래 안에서조차 세종 대왕은 낱 글자의 모양을
통해서 또 다른 중요한 여러 관계가 드러나도록 했다.
닿소리 글자에서는 글자 모양이 닿소리의 종류와 관련되어 있고,
홀소리 글자에서는 뒤홀소리와 가운데 홀소리 부류가 조직적으로 엄격하게 구별되어 있다.
이처럼 멋과 뜻을 갖춘 합리적인 낱소리 글자는 다시 없다.
.....모양과 기능의 관계라는 생각을 구현한 방식에 대해서는 참으로 찬탄하지 않을 수 없다.
소리 종류를 따라 글자 모양을 체계적으로 한다는 것만으로도 족히 그렇다 할 것이다.
그런데 하물며 그 모양 자체가 그 소리와 관련된 발음 기관을 본떠 꾸민 것이라니.
.....이것은 정녕 언어학적인 호사의 극치다!
조선의 음운학자들은 참으로 솜씨가 많았거니와, 창조적인 상상력도 모자람이 없었던 것이다."
--- 미국의 역사학사 레드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