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같은 상념의 열차 속에서 감히 뛰쳐 내리지 못하는
내자신을 보아하니 힘없는 정체성의 모래성을 짓고 있었구나.
의욕이 머리속을 뛰쳐나가듯 퇴근해버리고,
점점더 감기는 두눈은 내머리속 시야를 좁혀버려서,
더이상 세상속에 내자신의 입지가 없어질 것 같은 이순간.
아스피린도 타이레놀도 이젠 내 편두통을 제어하지 못하네 아...
펜잘을 사먹어야 하나.
간단히 말해 매우 두렵다.
세상을 인간사회를 좀 더 알아 가는 것이
나를 더욱더 작게 만들고 힘없게 만드는 것 이란걸 새삼 느낀다.
열정을 강박관념이라고 깎아내리고,
어설픈 요행과 꼼수를 처세술이라 일컫으며,
금단의 시간과 공간을 누비는 내가,
내가, 너무 싫은데.
점점더 익숙해져 간다.
맘속 깊- 숙히 간직해둔,
맑디 맑은 천연암반수를 양수기로 퍼내자.
그 물로 그 맑디맑은 물로 세수도하고 양치도하고
좀 마시자.
깨끗이 정화가 될때까지.
내 머리속을 휠터링 해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