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독특한 세계
다른 동물에 비해 고양이는 낮보다 밤에 시력이 더 좋다. 초음파를 보내거나 포착할 수 도 있으며, 인간이 감지할 수 없는 냄새를 맡을 수 도 있다. 이처럼 고양이는 인간과는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
▼ 이중성
고양이는 발톱을 모두 드러내고 털을 곤두세우기도 하지만, 때로는 어루만지는 손길에 즐거워 그르렁거리며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잠이 많지만, 만일 낮잠을 방해하는 파리가 있다면 사냥의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 생식
고양이의 생식은 특별히 비밀스러울 것이 없다. 수컷은 냄새로 흔적을 남기며, 발정기의 암컷은 끊임없이 울어댄다. 암컷은 1년에 2번 새끼를 배며, 한배에 평균 4,5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암컷은 대부분의 시간을 새끼를 기르며 보낸다.
▼ 인간을 기쁘게 하는 고양이
유전자 조작에 의해 매우 다양한 품종이 개발된 개와는 달리 고양이는 털 모양이나 눈 색깔이 다른 매우 적은 수의 품종이 있을 뿐이다.
▼ 인간을 위한 고양이
고양이는 인간이 받아들인 반야생의 맹수이다. 독립적이고 충동적이며, 언제든 달아날 가능성이 있는 고양이는 주인을 섬기지 않는다. 인간이 고양이를 동반자로 여긴다면, 고양이의 행복을 보장해주어야 한다.
▼ 고양이를 위한 인간
일찍부터 인간의 손에 의해 길러진 고양이는 인간에게 큰 애정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인간은 흔히 고양이가 보여주는 다정한 몸짓을 사랑에 대한 표현으로 착각한다. 하지만 인간은 고양이에게 단지 친근한 환경 중 하나일 뿐이다.
▼ 숭배의 대상
여성성과 풍요의 상징인 고양이는 오랫동안 독실한 숭배의 대상이었다. 고양이는 고대 이집트에서 신성시되었으며, 오리엔트의 여러 나라와 아시아에서도 그에 못지않은 대우를 받았다.
▼ 사탄의 앞잡이
그리스도교에서 고양이, 특히 검은 고양이는 불길한 존재로 여겨졌다. 중세에는 마녀의 동반자요 악마의 화신으로 간주되어 온갖 죄악의 온상으로 비난받아 마을에서 쫓겨나거나 고문당하고, 산 채로 불태워지기도 했다.
▼ 예술가와 지식인
모든 행동이 우아하고 신비스러우며, 독립심이 강하고 벼덕스러운 고양이는 항상 예술가들을 매료시켰다. 고양이는 18세기에 이르러 인간의 완전한 동반자가 되었고, 19, 20세기에 와서는 시인과 지식인들의 깊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