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 후 집에 갔을 때, 자신의 기분보다 아이의 정서에 맞춰 대화를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기분이 좋을 때에는 2배로 기쁘게, 좋지 않을 때에는 기분을 전환시켜줄 수 있는 아빠만의 대화 기술을 모았다.

아이가 기분이 좋구나, 라며 속으로 생각하지 말고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라며 아이에게 한 발 다가서보자. 아이가 TV에 푹 빠져 반응이 없을 때에는 반응을 이끌어 내기보다는 행동으로 먼저 옮긴다. 슬며시 아이 옆에 앉아 함께 만화를 보며 “이야~ 정말 재미있다~”라고 말하는 것. 아이는 아빠와 같은 편이 된 느낌을 받게 되고 기분이 더욱 좋아진다.

“몇 시에 출발할 거야?” 라고 들뜬 표정으로 아빠에게 물었을 때, “00는 몇 시에 출발하고 싶니?”라며 의견을 물어보고, 재미있게 놀자며 아이의 기대와 기쁜 마음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물었을 때 그 전까지 숙제를 해 놓으라고 하는 등 찬물을 끼얹는 말을 하면 아이는 아빠와의 대화에 점점 흥미를 잃게 된다.

“아빠! 나 이것 정말 잘하거든, 아빠 이길 수 있어” 라며 자신감을 표현하는 경우에 아이가 자만심으로 빠질 경우를 염려하여 아이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알려주는 말은 하지 말자. 함께 게임을 하자며 우선 자신감을 북돋아준다. 아이가 이기면 칭찬을 해주며 다음에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암시하는 대화를, 아이가 지면 노력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기대를 심어주는 대화를 한다.

“울음 뚝 그쳐. 바보들만 우는 거야!” 등 아이를 비난하는 말은 아이에게 심하게 상처를 주게 된다. “00야~ 엄마한테 야단맞아서 슬프니?”하며 다가서는 것이 중요. 아이가 아빠에게 상황을 얘기해준다면 “아, 그래? 많이 화났겠구나. 하지만 기분이 조금 나아지면 생각이 달라질 거야. 밖에 나가서 축구할까?” 라며 아이의 슬픈 감정을 치유해주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 아이가 반응이 없으면 슬며시 옆으로 다가서서 살짝 안아주며 “00야, 많이 속상하지? 어떻게 하면 기분이 다시 좋아질 수 있을까?”라고 말하며 아이의 슬픔을 줄여주자.

장난감을 부수고 책을 찢는 것은 공격성의 표현이다.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화가 나서 그러는 것. 아이가 장난감을 부수려 할 때 아이의 손을 잡고 “장난감을 부수면 새것을 안 사줄 거야.”하고 단호하게 얘기해준다. 그런 다음 화를 건전한 방법으로 발산할 수 있도록 “아빠가 쿠션을 들고 있을 테니 때려봐.”라며 몸을 격렬히 움직이는 운동을 함께 한다.장
아이가 부모 말을 듣지 않을 때에는 우선 부모가 아이에게 바라는 요구가 많지는 않은지 먼저 생각해본다. 반면 습관적으로 부모 말을 듣지 않는다면 아이 수준에서 약간의 노력으로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정한다. 아이가 고쳤으면 하는 행동을 5가지 정도 정한 다음, “아빠가 스티커 붙여줄게. 스티커를 10장 모으면 네가 원하는 장난감을 살 수 있어.” 라고 말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자신의 몸이 피곤하다는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와 노는 것을 피한 경험이 있는 아빠는 아이와 예전처럼 친해지기가 쉽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마음속으로는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상황 때문에 표현력이 부족한 것.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사랑을 표현하는 상황별 대화 노하우를 모았다.
“00야~ 아빠가 조금 피곤한데 다음에 하면 안 될까?” 하고 우선 아빠의 상황을 이해해달라고 말하는 것이 첫 번째 임무. 그런데 아이가 계속 놀아달라고 한다면 “그래! 좋아. 하지만 딱 30분 동안만 노는 거야, 알겠니?” 라고 말하는 것. 아이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시간을 미리 정해 아빠의 휴식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때 30분 동안만큼은 신나게 놀아줘 아이에게 절충과 타협의 기술을 가르친다.

아빠가 그동안 밤늦게 퇴근해서 아이 얼굴을 별로 보지 못했거나, 가끔씩 보는 아이에게 주로 야단만 쳤다면 아이들은 아빠를 가깝게 여기지 않는다. 이럴 때에는 아이와 ‘친해지고’ 싶다는 얘기를 분명히 해야 한다. “00야~ 아빠가 너와 친해지고 싶어서 그렇단다. 아빠 얼굴 좀 쳐다봐줄래?” 라고 말을 한 후 아이가 쳐다보면 아이에게 환한 웃음을 지어준다. 그 후에 아빠가 자상하게 계속 말을 걸면 아이도 아빠의 진심을 알게 된다.

아이에게 말을 걸어도 아이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대부분의 아빠는 처음에 답답해하다가 결국 화를 낸다. 하지만 이럴 땐 “00야~ 00 얼굴 보니까 아빠 기분이 좋아지는데.” 라며 아이를 보게 된 기분에 초점을 맞춘다. “아빠는 회사에서 일하다가 우리 딸 00가 생각이 났단다.” 라며 아빠가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표현해주는 것이 포인트. 그 다음엔 제안의 형태로 말해서 아이가 반응을 보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아이들은 부모의 화법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아빠가 “하지 말라.”는 부정적인 화법을 많이 사용한다면, 아이도 마찬가지로 “싫어요”라는 말로 반응하게 되는 것. 따라서 아빠는 아이에게 금지의 말보다는 허용의 말을 많이 해주고 가급적 지시 사항을 권유의 방식으로 말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를 해보겠니?”, “~하면 어떨까?” 등의 말투로 말한다.

“아빠는 만날 놀아주지도 않잖아. 그리고 화만 내고.” 아이가 이렇게 말할 때 “아빠가 언제 그랬어?” 또는 “아빠에게 무슨 말버릇이 그래?” 등으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자기 방어에 급급하거나 아이 말의 요점에 벗어나기 때문에 좋지 않은 방법. “그랬구나. 00에게 아빠는 그래 보였구나. 앞으로 아빠가 달라질게.” 라며 솔직한 아빠의 태도를 보여주고 변화에 대한 다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아이의 상황에 따라 대응 방법이 달라진다. 아빠의 관심을 끌기 위함이라면 아이의 요구에 어느 정도 응해야 하고, 매번 아빠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했던 아이라면 한 번쯤은 단호하게 끊어서 말해야 한다. 아이가 장난감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할 때 전자의 경우라면 “그럼 우리 함께 만들자.” 라며 함께 참여해야 함을 알려준다. 후자의 경우는 “그건 네 일이야. 만일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 나중에 다시 한 번 만들어봐.” 하며 아이의 독립성을 강조한다.

1 좋은 말은 밖으로 표현하고 나쁜 말은 속으로 삼켜라
2 대화는 지시나 명령이 아닌, 잘 듣는 것이다
3 장황하게 늘어놓는 설교는 하지 말라
4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라
5 칭찬은 두 번, 야단은 한 번 해라
6 과묵함은 금물, 아이에게 반응을 보여라
7 과격하고 극단적인 표현은 삼가라
8 말을 빙빙 돌리지 말고 분명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라
9 아이의 말을 끊지 말고, 말꼬리를 잡지 말라
10 “왜?”라는 말을 자주 쓰는 아빠는 되지 말자

아빠는 엄마에 비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한 마디를 하더라도 애정을 담아서 해야 한다. 아빠가 무심코 툭 내뱉는 말 한마디에 아이는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빠로서 꼭 알아둬야 하는 칭찬과 꾸지람을 할 때의 대화 기술을 모았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재롱잔치 대표로 뽑혔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아빠가 “우리 00는 항상 뽑히는구나.”라고 칭찬을 하면 아이에게 심리적 부담감을 줄 수 있다. 아빠는 내가 늘 뽑히길 바라는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이럴 땐 “열심히 했구나. 아빠는 00가 자랑스러워.”라고 노력에 대한 칭찬을 해주면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아이가 놀고 난 후 장난감을 정리했을 때 보통 “우리 00 참 착하구나.”라고 칭찬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칭찬은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네 스스로 청소하다니 다 컸구나~ 잘했다.” 처럼 이유를 구체적으로 짚어주는 것이 좋다. 아이의 행동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보다 오랫동안 기다린 행동이 이제야 온 것뿐이라는 반응을 보이도록 한다.

아이가 실수로 컵을 떨어뜨려 깨졌을 때, 자신도 놀라 저절로 떨어졌다며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대부분의 아빠는 거짓말을 했다는 것에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런데 아빠가 보기에는 저절로 떨어졌을 것 같지 않아. 다음부터 조심하면 되지.” 이렇게 대응해보자.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줌과 동시에 거짓말임을 인식시켜주기 때문이다.

아이가 친구를 때리는 모습을 본 아빠는 대부분 “왜 그러니? 하지 마!” 이 말부터 먼저 나온다. 이 반응은 나쁘지 않지만 말하는 순서에 문제가 있는 것. 동기를 알아보고 이유를 듣는 것은 나중의 문제이다. 순간적인 차이지만 “하지 마! 왜 그러니?” 의 말이 나와야 한다. “친구를 때리면 안 돼! 그만둬.”라고 말하며 어떠한 경우든 남을 때리는 것은 잘못된 행동임을 알려주고 멈출 것을 지시한다. 아이가 흥분을 가라앉히고 난 다음 이유를 물어보는 것이 순서다.

이제 제법 성장한 아이가 밥을 먹을 때 계속 음식을 흘리는 경우, 대부분의 아빠는 “언니처럼 얌전하게 밥을 먹어야지. 언니는 하나도 흘리지 않았잖아. 보고 배워.”라고 말한다. 이는 다른 사람과의 경쟁을 부추길 뿐더러 아이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 이럴 땐 “밥 먹을 때 흘리지 말고 먹는 게 좋은 거야.” 혹은 “밥 먹을 때 흘리지 않고 먹으면 다른 사람이 좋아한단다.” 등 행동에 대해서만 지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는 어려서 잘 모르겠지, 라는 생각에 무심코 하는 말들. 하지만 아이는 아빠의 말과 행동을 보고 그대로 성장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아이가 듣는 장소에서 하지 말아야 하는 말 모음.
1 “에이 씨! 재수 없어!” “아! 열 받아.”
2 “네가 그러면 그렇지 뭐~”
3 “저리 가! 비켜”
4 “네 엄마는 그것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구나.”
5 “네 친구 00는 너무 뚱뚱하구나.”
6 “저 사람은 장애자니까 가까이 가지 마”
7 “안 돼~”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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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1:네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