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좀 다니다가 입대하려고했는데..
계획에 차질이생겨서 싸이질하는나.
난 참 주제를 한참 벗어난 계획이나 꿈을 잘 세우는거같다.
흠..
내 주위사람들은 날 어떻게 생각할라나? 날라리? 또라이? 범생이?
ㅋㅋ 범생이는 좀 심했군 -_-;
사실 내가 성인이 되서 만난사람들은 날 날라리, 고딩때 지지리도
꼬장꼬장 개겨가며 놀았을꺼라고 생각할것이다.
별것도 아닌일을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영웅담으로 만드는 재
주 때문에 영웅담?? 를 열심히 주절주절 되었기때문이다.
사실 난 학생때 극히 평범하였고, 지금과 달리 내성적이고, 눈물이
많은 아이였다.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야단을 치면, 대꾸하나 못하고 눈물만 글성글
성 거리는 내성과 소심의 극치의 대명사가 나였다.
그런내가 이렇게 변했다는건 정말 놀랄 노! 노노노!! 짜이다.
나도 내가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친구들의 영향이 큰거
같다. 물론 까우쟁이 대현이, 돌격쟁이 성민이, 선방쟁이 재영이의
영향은 아니다.
지금 그들은 나로인해 물들은 것이다.
그래서 인지 그친구들 앞에 내가 뭘해도 뻘쭘하지않다.
날 이렇게 만든건 아마도... 역시.. 이군이리라 ^__^+
이군!! 복학친구다. 물론 첨엔 놀친구가 없어서 둘이 놀았다.
노땅이라 애들이 안놀아줬기에 우린 손 꼭잡으며 밥도 같이 묵고,
단둘이 노는...
이 일기를 쓰면 적어도 100일이상은 쓰지못할꺼 같다.
그러기에 차연이인생의 최대 빅 히트 사건중 하나를 졸라 재밌게 펼
쳐 보이려 한다.
예전만큼 내 일기 읽는 사람은 없겠지만, 뭐 10명이상은 읽겠지 하
는 생각으로 두눈에 광선을 뿜어대며 써보겠다.
19살때 기억으로 꾸물꾸물 -_-;
19살때의 비굴한나의인생 생각만 해도 토할꺼같군 ;;
싫은 기억이 많기에 기억저편멀리 던져버렸던 기억을 끌어내려하니
형광등사이로 수증기가 올라가는것 같다.
바이크!!
나와 이군은 고등학생들의 소망보물1호 바이크를 가지고있었다--v
바이크타고 딱히 할일은 없었지만, 그냥 달리면 기분이 좋아지곤 했
다.
도마중학굔가 ;; 기억은 잘안난다 ; 암튼 거기 운동장에가서 애들을
만나 운동장에 앉아 구름과자를 열심히 뿜어대며 쓰잘대없이 시간
을 낭비하고있었다.
바아~~랑~~ 바아~~랑
열심히 악셀을 끌어댕기며, 바이크 자랑을 하는 이군...
솔직히 내 오토바이가 가장 좋았지만, 지껀 무조건 최고란 사상을
가진 이군앞에서 내가 할수있는 일은 쌩까는 일뿐이였다.
'아~ 존나 따분하네'
이런 생각을 하며 운동장너머 여고생을 바라보며 딴짓하는순간
뇌중앙에 자리잡고 있던 신경세포가 반응하며 나에게 엄청난 포스
가 담긴 뭔가가 엄습해오기 시작했다.
'뭐지? 이 기운은?'
뛰어난 순발력은 가진난 잽싸게 뒤를 돌아보았다.
'헉'
나를 향해 미친 황소마냥 돌격해오는 이군의 바이크
끼~~이이이이~~~익
나의 양발사이로 발정난개마냥 달려든 앞바퀴.
가랭이 사이에 전달된고통은 전신 각세포를 걸쳐 뇌에전달된후 파
이크를 튀기며 격렬히 몸이 떨리는 부작용을 나으며 고통을 줬다.
"허거거거억.. 으으으윽흑윽윽..아...아..아퍼.. 헉...헉.헉..Oh~no...
어머니 도대체 이고통은 뭐삼?..헉....크~~윽"
주딩이로 온갓 욕이란 욕을 씹어대며, 두눈은 충열된채 거시기를
부여잡고 쓰러진 나...
여기서 복수를 하지 않으면, 알 두짝달고 태어난 싸나이 체면은 뭐
가 되리!!
쓰러진 상태에서 두주먹 불끈지으며, 불의의 한방을 놓기위해 먹이
를 기다리는 하이에나마냥 쥐죽은듯이 있자 슬금슬금 뒷걸음 치던
이군. 상태가 심각하다는걸 알고 나에게 다가왔다.
'오냐 전방1미터 방경에 들어오는 순간 지옥을 맛보며 "어무이 왜
저를 낳으셔서 이런고통을 주시나요" 를 외치게 될것이다.'
5초..4초...3초... 바라~~앙???
??
고개를 슬쩍올리고 동태를 살피자 도망가는 이군 -_-+
분명나의 살인충동미소를 보며, 이군에게 일본앞잡이 마냥 고한 녀
석이 있으리라!!
그러나 그놈은 두번째 일이고 이군을 잡기위해 바이크에 몸을 실었
다.
도마동에서 시작된 추격은 별곡까지 향하게 됐다. 뭐 40분은 100키
로로 달린거 같다..
별곡에 입성하여 동네이곳저곳으로 추격전이 일어났고, 어느샌가
뒤에 그랜다이저검정색차가 뒤따라붙기 시작했다.
경적을 울리며 쫓아오는 그랜다이저... 검정창너머로 보이는 깍두기
2개...
후덜덜...
도둑경찰놀이하던 우린 순간 협력자가되어 좌우로 흩어졌다.
뒤도 돌아볼새도없이 (참고로 우린 백미러는 다 떼었엇다. 뽀다구
하나에 생명을 걸던.. 참 ㅋㅋ) 한참을 도망가다 뒤를 돌아보니
다행이 그랜다이저는 이군을 쫓아갔다.
'휴.. 좃될뻔했네.. 이군.. 너의 거룩한 희생은 내 꼭 기억하겠다'
기특한 생각을 하며,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가려 했으나 역시...
이놈은 혼자 죽을놈이아니였다..
날~~좀~~보오오오~~소~~날~~좀~~보오오오~~소
요란히 울리는 핸폰!
이군이였다.
"어 잘도망갔냐?"
대답없는 이군...
"야...........말...해........................................."
5초간의 정적. 그리고 들리기 깍두기표 목소리.
너 당장 이리 텨와라... OO식당앞이다..
"네..."
;아름다운 나의 친구 이군은 역시.. 친구도 팔아먹을줄 알고, 나랑
통하는 부분이 있다'라는 씨발스런 생각을 하며.. 그곳에 갔더니
무릎꿀고 두손번쩍들고있는 이군.
깍두기행님들은 이군의 동네아는 감히 '형님' 이라고 부르지도 못할
고귀하신 껀들이였다.
후덜덜.. 떨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당당히 앞으로 간 나.
자연스래 눈길을 피하여 이군과 똑같은 자세를 취했다...
껀들의 1시간설교의 내용은 대략이러했다.
-형님들 모시고 가게오픈개업행사를 했는데 우리가 요란한 싸이렌
을 울리며 동네를 시끌벅적하게 만들었다는 뭐 말도안되는 강간죄-
-_-; 강간죄라니 ;; 어울했지만... 뭐...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운
법...
1시간동안 뺑뻉이 시키더니 타주민인 나는 그냥 보내주었지만, 이
군은 껀님들이 하시는 식당에 강제집행 종업원이 되야만 했다.
ㅋㅋㅋㅋㅋ
그사건이후 껀들과 안면도 트이고 식당에 이군의 월급에서 까는 조
건으로 종종 공짜밥을 먹기 시작했다.
고딩들의 용돈으로 담배값과 기름값을 감당하기에도 벅찼으므로 이
군이 일하는 식당은 우리의 아지트가 종종 되곤했다.
물론 단돈 빵원 입점.. 난장...크~~~억... 하며 트름하기였다.
가게가 큰편이였기에 음식도 비쌌고, 종종 쏘주도 빨았기에 이군의
월급은 점점 작아져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게 되자~
"제...제...발... 님들아 돈좀 내시면 안될까요??"
-_-+
"너 저번에 어디고였드라 ... 아아 갸 따묵은거 니여친 아냐?"
주머니를 뒤적거리며 핸폰을 찾는 모션을 취하자
"저기 안쪽에 않아. 나의 사랑스런 아름다운 교우들아"
^__^ 쌩유!
그렇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어느날...
이군에게 걸려온 전화
"야....아.....으...힝... 나 어떻게.."
"너의 영원한 친구 차연이가 있자나... 이 교우에게 터놓고 말해 보
거라"
"나... 사고쳤어....."
"응? 대수롭지 않게 뭔사고?"
"이....이....으..앙.. 친구야 너정말 친구지?"
"그렇고 말고~ 다 말해보거라 뭐가??? 뭐가 문제야?"
한참을 뜸들인 이군...
"이...이..거...거...말..이...지..."
"뭐 이색캬!! 답답해!! 어허! 돌아가시것네 어여 말해!!"
"나 저번에... 사고친 애 알지?"
"웅? 누구 너가 한두번 사고치냐 ㅡㅡ; 발정난 개색캬!!"
"갸 옵하가 껀님이래...."
"..친구야 그동안 즐거웠다."
그렇게 핸폰의 폴더를 지긋이 닫으며..
'뭐 몇일 잠수까면 괜찬아지겠지뭐~'
이군이 가출도 아닌 가출을 감행하자 불똥은 나에게 텼다.
미션!
-이군을 잡아와라-
후미... 친구라면 100명이라도 팔아먹을수있다. 그런데 이놈은 날
너무 지대로 파악한 나머지 연락이 되지않는게 문제였다.
나도 출가를 감행해야하나라는 심각한 고민에 쌓여 몇일 보내던중
반갑게 도착한 문제한통
-이군발견! 태평동 짱개로 위장중-
잽싸게 껀님들에게 연락을 넣고 태평동으로 향했다.
도망에 실패한 이군.. 그의 눈동자는 섞은 동태눈알마냥 희망이란
단어는 찾을수있었다.
2층에 대롱대롱 매달려 목이터져라 살려달라고 연신외치던 이군...
괜스레 측은한 마음이 들었지만.... '미안하다 친구야 내가 살아야
친구도 있는거지'
이런 무개념직한 발상을 하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후로 이군은 몇일 잠수타더니 느닷없이 우리집으로 쳐들어왔다.
"야 너 빨리 따라와"
멱살잡힌채 질질 끌려나간 나 ..
'이색키 시비걸러왔나..? 은근히 열받기 시작했다'
???
??
?
이군바이크뒤에 실려있는 페인트통
"야 이게뭐냐?"
"뭐긴 뭐여 신나지 그색키들 죽이러간다"
"야야 진정하라고...워워워~ 너의 뇌가 잠깐미쳐 '킬''킬'을 외치는
지 모르겠지만, 거기에 왜 날 끌여들이는데?"
내가 완강하게 안가겠다고 했지만, 이군의 눈빛에서 이질적인 뭔가
를 읽을수 있었다.
'그래 한번 왔다가는 인생 내 교우를 위해 희생하리!!'
그리하여 동참하게된... 처절한 보복!!
사실 보복이라고 보기어려웠다. 가게를 불태우는것도아니고, 차를
불태우는것도 아니였다.
우리가 할수있는일... 범죄아니면서 범죄인..
껀님들께서 "강간" 이라 칭하시던 그일!
안그래도 수많은 못질로 소리한번 대빵크게 나던 마후라.
이군은 그걸로 성이 안찼는지 아예 마후라를 절단내기 시작했다..
우와!!
난 그때 한가지 터득한 지식이 하나있다.
오토바이 마후라달려있으면 엔진소리 나지만 마후라가 거희 형태만
유지한체 기능을 상실하면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나며, 달리기 시
작하면, 경찰차 싸이렌소리 부럽지않은 엄청난 소리가 난다는 사실을...
그렇게 뒤를 생각하지 않은체 신나1통 다쓸때까지 별곡을 휘젓고,
다녔고, 껀님들께서 가게에 나오시더니 손가락을 까닥까닥 거렸지
만, 애써 외면하며 폭주를 계속했다.
골목사이와 대로를 왔다갔다하며 요란하게 굴자 차로 쫓는걸 포기
했는지 대로에 서서 우리가 오기를 기다렸다.
대로에서 마주친 나와이군 vs 껀2명
우리에겐 무기가 있었다. 바이크!
저쪽은 맨몸이다..
방법은 두가지 확실히 죽일기세로 달려들어 자폭개념으로 가던지
아니면 뒤로 돌려 도망을 가든지...
그러다 이군이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도망이란 현명한 선택을
뒤로한채..
점점 속도를 낼수록 껀님들의 몸이 커보였다.
우리가 멈출줄 알고 피하지 않는 껀님들...
물론 난... 멈췄다.. 하지만 이군이 문제였다.
박을기세로 달려드는 이군과 절대 피하지 않을꺼같은 껀님...
결국 이군의 패배.. 이군이 급하게 핸들을 트는바람에 꼴상사납게
나자빠지고... 우린 죽도록 맞았다...
15살때 엄마한테 담배핀거 걸려 효자손으로 등작 졸라 쎄려 후려맞
아 운이후 첨으로 맞고 눈물흘려본적은 이때가 첨이였다.
우리가 먼지나게 쳐맞고있는동안 제2의 그랜다이저가 다가왔다.
순간 살았다는 생각이들었다.
-이군의 친행님의 등장-
바로 상황역전이였다.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너무 많이 맞아 일어설 힘도 없던 나와 이군.
좀비 마냥 벌떡일어나 주딩이에 모터라도 단듯이 채 1분
도 되기전에 모든상황을 고자질했다.
하늘이 주신 단어!
-맞은 만큼 패라-
"끄아아아아~~억~~"
굶주린 짐승마냥 포유하는 이군...
'껀님들 뒤지셨어요*^^*'
난 믿을만한 형이 없기에 뒤로 살짝 빠져 관람에 들어갔다.
모조록 싸움구경과 불구경이 제일재미있는것!! 일방적으로 때리는
건 더재미있다. 그것도 자기보다 고렙을 때린다는건! 신나는일이다.
이군의 포유
"방가방가 씨발껀님들아 우리형이 누군지 몰랐어요?"
그러면서 어퍼컷을 정교히 꼽고있는 이군...
후한이 두렵다.. 두렵다...
하지만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 껀님들에게 모욕을 주는것!
난 그때도 여러환타지소설를 섭렵한 상태였기에 한가지를 응용하기
로 했다...그거보고 대략 1시간은 웃었었다.. 그걸 써먹을 줄이야.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피의바람이 분후...
식당가뒷골목에 두분의 껀님들께서 쓰러져계셨고..그분들 이마엔
이렇게 써있었다.
- 천벌 -
추신 : 사실을 바탕으로 추려낸 글이삼~ 타고난 표현쟁이가 아니
기에 여러소설에서 섭렵한 표현방법을 썻음을 밝히는 바임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