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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적으로 하나님과 기독교를 증오하는 분들께 전하는 글(2)

이승호 |2007.02.22 11:36
조회 3,438 |추천 159

저는 전에 '맹목적으로 하나님과 기독교를 증오하는 분들께 전하는 글' 이란 제목의 글을 이곳에 올린적 있는 사람입니다. 한번 두번의 글로 모든 안티크리스챤들과  기독교에 대해 의문을 가진 분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기에 기회가 날때마다 계속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이것이 두번째 글 입니다. 매일 이곳에 올라오는 모든 글과 기독교를 반대하는 모든 이유들에 대해 한꺼번에 또는 일일이 전부 대답해드릴 수는 없으나  자주 제기되는 질문들과 의문들을 보고 이전에 제가 읽은 책의 한 내용이 떠올라  이곳에 남겨드립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쓰신 [옥중서신] 이란 책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인데 김대중 대통령님이 옥중에서 이희호여사님과 그분의 아들들이 비신자들을 만나서 선교할때 사용하라고 써서 전하신 글입니다.

이글이 그리스도인 여러분과 비신자 여러분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이희호여사님께 보내드렸던 서신 원문]

한울출판사 <김대중 옥중서신>  88페이지~ 90페이지 내용

 

"크리스챤은 누구나 선교의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과학만능과 인간자신의 능력에 대한 나르시시즘적 교만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이를 설득하는 데는 여러 가지 난관이 있습니다. 나자신이 밖에 있을때 겪었던 경험에 비추어 당신과 아이들이 비신자에게 전도 대화를 하는 데 참고로 하길 바라며 내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사도바울의 말같이 주님을 위해 믿음의 길로 이끌기 위해서 우리가 비신자를 대할 때는 비신자의 입장에서도 이야기해야 할 것 입니다."

 

(신자:A , 비신자 B )  

 

A : 기독교를 믿어 바른 삶의 길로 가도록 하라.  

 

B : 하느님이 어디 있는가?

    존재도 확실치 않는데 믿었다 없으면 어찌하는가?  

 

A : 그러나 하나님이 정말 계시면 어찌할 것인가? 

     그때는 이미 늦다.

 

B : 믿었다가 죽은 후 보니까 없으면 어찌할 것 인가?

      피장파장 이다.    

 

A : 피장파장이 아니지. 당신말대로 설사 하느님이 안계시는 것을 믿었다 하더라도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하며 우리를 그토록 사랑했던 분을 믿고 그 가르침에 충실히 살았으니 우리 인생을 얼마나 알차게 산 것인가? 우리는 역사상의 보통 위인도 모범으로 삼는데 예수 같은 성인을 본받아 산 것이 왜 후회되겠는가?  따라서 그분을 믿지 않는 것은 단순히 그분을 믿지 않는 것은 단순히 죽어서 천국 못가는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허송하는 것인 것이다.         

 

B : 여하튼 하느님의 존재에 대한 증거가 없지 않은가?

 

 

A : 도대체 당신은 하느님에 대해서 고등학교 학생이 대학입시 공부하는 정도라도 진실로 알아보고 나서 없다 하는 가? 몇 10억의 사람들이 2천년에 걸쳐 그분을 믿고 수많은 믿음의 성공자들이 그분과의 만남을 증언하는데, 이러한 심오한 영적인 문제를 인간의 불완전하고 천박한 과학적 지식 하나 가지고 이를 결론 내릴 수 없다. 아인슈타인 같은 과학자도 "과학을 무시하는 종교는 미신이지만 종교를 무시한 과학도 교만이다" 라고 했다. 정말로 당신이 진실한 자세라면 이 인생 최대의 문제에 먼저 진실해야 한다. 먼저 교회의 교리교육을 받아보아라. 거기서 충분히 신부나 목사님과 토론해서 하느님 문제에 대한 결판을 짓고서 믿든지 그만두든지 하여라. 

 

B : 기독교에서는 만날 죄, 죄 하는데 왜 사람을 그렇게 죄인시하며 위축시키는가?  그러니까 니체가 기독교를 약자의 종교라 비난하지 않았는가?   

 

A : 당신이 자기 일생에 자기가 남몰래 혹은 알게 저질러온 일,마음속에 품었던 가지가지의 악한 심정, 즉 시기. 증오. 호색. 속임수. 탐욕 등을 가령 극장의 영사막에다 전부 상영하는 광경을 생각해보라. 아마 당신 가족 조차도 당신을 버릴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본질적으로 죄를 범하고 죄를 마음속에 품는다. 예외는 한사람도 없다. 성인도 그렇다. 이것이 사실이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그 죄를 위해서 죽었으며, 우리가 죄로부터 해방되어 자유인이 되게 하기 위해 죽으셨다. 위축이 아니라 자유인 것이다. 니체가 권력의 의지를 가진 초인의 철학을 부르짖어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당신이나 내가 조용히 자기 내면을 생각해보면 우리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으로 너무도 약하여 자기힘만 가지고는 결코 강해질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어떤 절대자를 만났을 때에만 초인이 될 수 있다. 조선왕조 말엽의 천주교 박해 때 그 이름 없고 무력했던 남녀노소의 사람들이 하느님의 대한 신앙 아래 태연히 죽어간 그 장한 초인적 용기를 보라.

              

B : 그리고 기독교에서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해놓고 한편에서는 하느님은 심판날에 그 행실대로 갚는다 하니 모순이 아닌가?

 

A : 모순인 것같이 느끼는 것이 아주 당연하다. 그러나 사실 믿음만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의로운 행실과 관계없이 구원받는다. 틀림없이 그렇다. 때문에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사람은 그가 진실로 믿었다면 거저 얻은 구원에 감사하며 하느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바르게 살고자 함이 당연하고 그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만일 그렇지 않고 여전히 죄된 생활을 한다면 그것은 그가 진실로 하느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B : 여러 가지로 들으니 믿어 볼 생각이 난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젊어서부터 믿어서 생활의 구속을 받고 싶지 않다. 천당은 죽은 후에 가는 것이니까 늙어서 믿어도 되지 않는가?  

 

A : 아주 인간적이고 솔직한 말이다. 당신 말과 같이 기독교가 단순히 죽은 후에 천당가기 위한 것만을 목적한다면 당신 말이 옳다. 그러나 기독교는 오늘 이 시간을 어떻게 자유롭고 기쁘고 보람있게 사는가, 이웃과 이 사회를 위해 공헌하는 최선의 봉사는 무엇인가를 알아서 지상에 천국을 이루고자 하는 종교이다. 그러나 믿는 것이 늦으면 늦을수록 당신은 자유와 평화와 봉사의 기회를 놓칠 것이다. 다만 과거의 일부 기독교인이 지나치게 금욕주의를 주장했는데 그것은 잘못이다. 하느님은 이 세상에서의 정당한 행복을 누리기를 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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