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대표 청정국가 뉴질랜드!
뉴질랜드 관광이 전 세계적으로 붐이다. 아무래도 영화 '반지의 제왕'의 대대적 성공이 한 몫 했으리라. 영화에 비춰진 뉴질랜드의 그 수려하고 신비로운 풍경에 매료되지 않은 자 누가 있었겠으랴~!!

북섬과 남섬으로 나뉜 뉴질랜드는 각각의 섬마다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는데 많은 여행자들이 북섬 보다는 남섬이 좀 더 멋진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그랴~!! 지난 남섬 기사에서도 살짝 밝혔듯이 남섬 몹시 훌륭하다. 서던알프스의 만년설, 수없이 펼쳐지는 호수, 피요르드랜드와 빙하계곡 등등.. 남섬 만의 아름다움에 어떻게 토를 달겠는가?
그러나.. 남섬과 북섬의 줄 세우기는 여행자 개인의 주관적 평가일뿐...
북섬 또한 남섬 못지않은 매력적인 풍경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본 기자의 경험상 북섬은 남섬에 비하여 좀 더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외형적 아름다움만을 여행의 목적으로 삼지 않고 깊이 있는 여행을 함께 원한다면 북섬 여행은 그 욕구에 좀 더 가까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뉴질랜드 북섬은 개척의 역사가 처음 이루어진 곳이다. 뉴질랜드의 역사, 전통, 문화, 삶의 방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들을 갖고 있는 곳이 바로 북섬인게다. 비록 짧은 역사를 지닌 뉴질랜드이지만 마오리의 전통과 유럽 이민의 전통이 잘 어우러져 신비로운 자연과 함께 형성된 이곳의 문명권은 참으로 독특하고 이색적이라 하겠다.
각 도시마다 각기 다른 색깔을 갖고 있는 뉴질랜드 북섬.. 과연 북섬의 모습들은 어떠한지 지금부터 시작해보기로 하자.

요트의 도시 오클랜드
오클랜드를 뉴질랜드의 수도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뉴질랜드의 수도는 웰링턴이다. 하지만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로 교통,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며 뉴질랜드 인구의 4분의 1이상이 이곳에 산다. 또한 요트의 도시(City of Sails)로 불리는 오클랜드는 전 세계에서 1인당 요트 소유율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주말이 되면 오클랜드 주변의 바다가 온통 요트로 뒤 덥히는 풍경은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 드문
풍경이다. 도대체 이렇게 많은 요트들이 어디에서 나타나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에덴동산



이름마저 아름다운 에덴동산. 오클랜드 시내전경을 감상하기엔 최적의 장소이다. 이곳은 시내 중심가의 남쪽에 위치하여 있으며 높이가 196m에 이른다. 이 동산은 오클랜드에 있는 50개의 휴화산 중 하나인데 정상에서는 역 원뿔형의 분화구를 볼 수도 있다. 분화구 안에서 유유히 풀을 뜯고 있는 소떼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미션베이




미션베이로 가는 길은 꽤나 낭만적이다. 해변가를 따라 만들어진 꾸불꾸불한 도로가 미션베이까지 펼쳐진다. 가는 중간 중간 수백 대의 요트와 아담한 공원들이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풍경들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혹자는 미션베이가 화려하다고도 하지만 사실 미션베이는 화려하거나 넓은 비치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미션베이만의 갖고 있는 아기자기함과 여유로운 분위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물론 현지인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산책이나 수영, 요트를 즐기려는 현지인들과 한적함을 즐기려는 연인들로 미션베이는 항상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나 노천카페에서의 여유로운 커피한잔은 강추!
마이클 조셉 공원




여느 여행정보서에도 이름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마이클 조셉 공원. 요게 또 명물이라 할 수 있겠다.
마이클 조셉 공원은 세계 최초로 여성들에게 투표할 권리를 준 뉴질랜드 첫 수상인 마이클 조셉을 기념한 공원인데 미션베이로 향하는 중간 언덕에 위치하여 있다. 이곳에서 미션베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아기자기한 정원과 멋스런 기념비가 어우어진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그야말로 사진 찍기에 딱~인 곳이다. 왜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썩 괜찮은 곳이다.
도메인 공원




도메인 공원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넓고 아름다운 공원으로 오클랜드 최고의 휴식처다. 입구에 들어서면 울창한 나무들과 여기저기서 재잘대는 새소리로 인하여 마음이 설레인다. 특히나 숲과 잔디밭 사이의 여러 갈래 길들은 한국과는 색다른 산책코스로서 특별한 데이트 공간을 선사한다. 산책로 중간 중간에 찐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커플들이 종종 보이기도 한다.
도메인은 공원 안에 오클랜드 박물관과 윈터가든이란 식물원을 갖고 있어 좀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오클랜드 박물관은 도메인의 중앙 잔디밭 위에 위치한 고전적인 건축 양식의 박물관이다. 박물관의 구성은 1층 마오리 홀, 2층 뉴질랜드 자연사 박물관, 3층 전쟁기념 박물관으로 이루어져 있어 시간을 내서 한번 들려 볼 만하다. 윈터가든 역시 도메인 안에 위치한 대온실로서 2개의 커다란 돔을 갖고 있다. 메인하우스에서는 열대, 아열대 식물과 뉴질랜드에서만 자라는 고사리류를 살펴 볼 수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카이 시티와 타워


뉴질랜드 최고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장소가 바로 스카이 시티와 타워다. 10개의 식당과 바 그리고 2개의 카지노. 게다가 특급호텔과 번지점프를 응용한 레포츠시설까지.. 정말 없는 게 없다. 세계에서 '12번째로 높은 건물'이라느니 '세계에 있는 탑 중에서 12번째 높은 건물'이라느니 하는 요란한 수식어가 붙어줄 만도 하다. 실제로 파리의 에펠탑이나 시드니의 AMP탑보다는 높으며 탑 자체에 수많은 위락시설들을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하 갤러리에서 40초 만에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빠른 속도의 엘리베이터와 360°로 돌아가는 Sky Deck 전망대등은 최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스릴을 느낄 수 있도록 전망대의 바닥을 유리로 만들어 놓아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한다.
스카이 타워 이용정보
이용요금 : 어른 $18 / 아동(5~14세) $8 / 유아(~5세) 무료
[ Sky Deck 추가 요금 : $3 ]
홈페이지 : http://www.skycityauckland.co.nz/
전 화 : 0800 - 759 -2489
유황의 도시 로토루아
로토루아 도시에 도착하면 달걀이 썩는 것 같은 낯설은 냄새가 코를 찌른다. 이 냄새가 로토루아를 대표한다. 도시전체에 깔려 있는 이 냄새의 주인공은 바로 유황.
로토루아에서는 하얀 김을 내뿜고 있는 분화구를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는데 도시 전체를 뒤덮고 있는 유황 냄새와 하얀 수증기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풍경이다. 오클랜드가 요트의 도시, 크라이스트처치가 정원의 도시, 그리고 웰링턴이 바람의 도시라는 별명이 있듯 로토루아는 유황의 도시란 별명을 갖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그로돔




우리나라에서도 TV 프로그램 등을 통하여 많이 알려진 아그로돔의 양털깍기 쇼. 전형적인 뉴질랜드 농장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19종이나 되는 양들과 양치기 개들이 쇼 호스트와 함께 아기자기하고 코믹한 공연을 보여준다.
영어로 이야기 할 텐데 어떻게 쇼를 감상 하냐구?
걱정 마시라. 이곳은 헤드폰을 이용하여 한국어 통역 서비를 실시하고 있거덩. 요소요소마다 관람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코너들을 마련하여 쇼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 특히 직접 양의 털을 깍아 보고 새끼 양에게 젖병으로 먹이를 주는 체험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는다.
아그로돔 여행정보
이용요금 :
아그로돔 쇼, 양털 공장, 초콜렛 공장 (어른 $20,아동 $10 )
농장투어, 양털 공장, 초콜렛 공장 (어른 $25, 아동 $12)
아그로돔과 농장투어 콤보 (오른 $40, 아동 $20)
홈페이지 : http://www.agrodome.co.nz/
전 화 : (07) 357 - 1050
와카레와레아
로토루아는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300여년이나 삶의 터전을 이루어왔던 곳으로 도시 곳곳에서 전통문화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데 그 중심에 와카레와레와가 있다. 와카레와레와는 마오리족의 춤과 노래 등 그들의 전통문화를 제대로 보여준다. 공연 중에 마오리 전사가 혀를 길게 내미는 다소 당황스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다름아닌 적을 위협하기 위한 동작이다.
와카레와레아는 마오리족 전통 쇼만을 보여주는 곳은 아니다. 지구 태초의 모습을 보여주는 간헐천 모습은 그저 신비롭기만 하다. 와카레와레와에 있는 가장 멋진 간헐천은 아무래도 포후투일 것이다. 포후투는 대개 1시간에 1번꼴로 분출하는데 그 높이가 무려 20m에 달한다. 지열로 인해 끓어오르는 머드팩의 원료인 진흙 풀도 볼 만하다.
와카레와레아
이용요금 : 어른 $20 / 아동(5~12세) $10 / 유아(~5세) 무료
홈페이지 : http://www.whakarewarewa.com/
전 화 : (07) 349 - 3463
거버먼트 가든




거버먼트 가든은 로토루아 호숫가에서 조그맣게 튀어나온 작은 반도를 이용해 만든 영국식 전통 정원이다. 사계절의 꽃들이 다양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이국적인 풍광이 인상적이다. 달력에서나 나올법한 배스하우스와 주변에 말끔한 흰색차림의 노인들이 잔디 볼링을 즐기는 모습이 한없이 평화로워 보인다.
배스하우스란 애칭을 갖고 있는 상당히 매력적인 이 건물은 예전엔 정부건물이었는데 지금은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 건물 1층 커피숍 안에서 바라보이는 가든의 경치도 무척 아름답다.
폴리네시안 스파

로토루아를 여행할 때 반드시 빠지지 않는 것이 유황온천이다. 유황 냄새가 짙게 풍기는 로토루아에서 유황온천은 빼놓아서는 안될 필수코스다. 오래전부터 마오리족은 이 지역의 온천수를 요리와 난방 등에 사용하였는데 이곳에 정착한 유럽 이주민들이 이곳의 온천이 신경통과 류머티스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발견한 후 지금은 로토루아가 세계적 온천도시 중 한곳이 되어 버렸다.
로토루아에서도 폴리네시안 스파는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장소다. 뉴질랜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바라보면서 노천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것. 특히나 로토루아 호수의 설퍼 만(Sulphur Bay on Lake Rotorua)과 하늘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은 정말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폴리네시안 스파 이용정보
이용요금 : 어른 $12 / 아동(5~14세) $4
홈페이지 : http://www.polynesianspa.co.nz/
전 화 : (07) 348 - 1328
바다같은 호수를 안고 있는 타우포
타우포는 뉴질랜드 최대의 호수인 타우포 호수(Lake Taupo)의 북동쪽 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는 조그마한 도시다. 이곳은 온화한 기후 덕에 호수를 이용한 각종 레포츠들이 즐비하게 준비되어있다. 게다가 호숫물은 그냥 마셔도 될 만큼 깨끗해서 청정수를 좋아하는 송어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래서인지 많은 낚시꾼들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인구가 2만이 조금 안되는 소도시지만 호반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갖가지 레포츠 등을 즐기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 바로 타우포다.
타우포 호수




타우포 호수는 통가리로 국립공원의 루아페후 산을 배경으로 고요히 자리 잡고 있다. 그 경치나 운치가 장관이다. 타우포 호수는 2 만 5 천여 년 전의 대규모 화산 폭발로 인해 엄청난 크기의 움푹 꺼진 분지가 만들어졌고 그 곳에 물이 차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호수의 넓이가 싱가폴 만큼이나 크다고 하니 가히 자연의 위대함은 끝을 알 수가 없음이다.
후카 폭포




폭포란 것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힘차게 떨어져야 하거늘 후카폭포의 높이는 고작 11m에 불과하다. '에게~ 그게 폭포야?'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매초마다 28만 리터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려오는 모습은 세계 유명 폭포 못지않는 장쾌함과 시원함을 보여준다. 오히려 우리에게 익숙했던 폭포와는 색다른 느낌을 선사하니 로토루아를 여행한다면 꼭 한번 들려볼만 하다.
-------------------------------------------------------------------------------------
역시 뉴질랜드하면 무공해 자연환경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이 먼저 떠오른다. 뉴질랜드 북섬여행 역시 남섬과 비슷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평화로움이 뽀인트다.
하지만 북섬은 남섬과 다르게 조금 더 다채로운 모습들을 갖고 있다. 평화로운 현대적 감각의 오클랜드, 자연의 신비와 마오리 전통문화가 빛을 발하는 로토루아, 대자연의 위대함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 도시 타우포. 각각의 도시는 그들만의 색깔을 갖고 있어 북섬여행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
소개를 하고 나니 우리나라 패키지 여행의 여행지들을 정리해 놓은 기분이 든다. 그러나 어찌하랴. 그것이 뉴질랜드 북섬의 대표적 관광군인 것을. 작고 소소하지만 본 기자에게 크게 다가왔던 뉴질랜드의 또 다른 모습등은 별도로 정리해볼까 한다. 뉴질랜드를 잘 아는 독자열분들께는 지난 남섬 기사때와 마찬가지의 가열찬 정보 리플을 부탁하고자 한다. 한 사람이 쓰는 여행 정보 보다 10명이 쓰는 그 것이 더 알차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