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소통불능의 시대.

이상훈 |2007.02.23 21:41
조회 28 |추천 0
우리는 때로 현대사회를 '소통불능의 시대'라고 말한다.   인간의 바벨탑에 화가난 신이 인간에게 내린, 서로 다른 언어를 쓰게한 벌을 말하는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개개인의 이기주의의 변질에서 오는 '대화의 단절'을 의미한다.   영화 역시 '인간적 이해의 부재'에 의한 사건들만 있을 뿐, '서로 다른 언어'에 의한 갈등 따윈 전혀 언급하지 않으며, 인간과 인간을 구분짓고 멀어지게 하는 경계선은 국경도, 언어도, 문화도 아니며 바로 우리들의 머리에 자리잡은 편견과 몰이해라고 말하고   모로코 형제의 경쟁에서, 미국인 부부의 갈등에서, 딸과 아버지의 단절에서, 한 늙은 보모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우리 사회가 얼마만큼 닫혀있으며, 서로를 위해 대화할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는가를 신랄하게 보여준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동안 내가 약간의 지루함과 답답함을 느꼈던건 '나비효과'에서의 크디큰 파장효과와 '크래쉬'에서의 거미줄같은 얽힘을 크게 기대한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영화가 지금 내가 살아가는 현실과 같아서 인지도 모르겠다.   어찌하였거나~ 무릇 모든 대립과 갈등과 편견은 인종 구분없이 뛰어 놀았던 데비와 마이크의 순수함과 치에코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빛과 같은 따스한 눈빛과 리차드와 아내가 주고받았던 말과같은 따스한 말한마디면 그들로 하여금 굳고 잠궈뒀던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우린 '자두'의 노랫말처럼 '대화'가 팔요하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