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는 것과 말하는 것중에서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난 한치의 망설임없이
말하는 것을 포기하겠습니다.
비록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줄 수 없고
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자장가를 불러줄 수 없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 제대로 할 수 없지만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고
내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항상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걸 느낄 수 있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 주니까요.
그 사람께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면
난 그를 꼭 껴안아 주겠습니다
아이에게 노래를 불러주지 못하면
아이의 이마에 살며시 뽀뽀를 해주죠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정성스레 편지를 써 건네주겠습니다.
아직은 봐야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것들이 제가 사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