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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오

이근혁 |2007.02.24 10:30
조회 322 |추천 4


공중그네(★★★★☆)

저자, 오쿠다 히데오

 

토니모리슨의 러브를 읽다가 막혀서 읽기 시작한 이책은.. 나한테

정말 딱! 인 책이었다..

다섯살의 정신연령일것만 같은 정신과의사 이라부와

그와함께 절대 빠질수 없는 핫팬차림의 F컵 간호사 마유미는

나한테 상쾌한 웃음과 많은 생각들을 던져주었다.

 

5섯명의 정신과를 찾아온 사람들과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이라부의 모습은 언제나 활기차며 살며시 미소를 띄게 만들었다.

 

뾰족한 물건을 보면 안절부절 어쩔줄 몰라하는 선단공포증의 야쿠자

중간보스인 이노 세이지는 자신이 야쿠자임에도 불구하고

뾰족한 물건만 보면 갑자기 오금이 저려온다.. 결국 찾은곳은

이라부 정신과,, 모두가 두려워하는 야쿠자인 자신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이라부와 마유미를 보며 황당함을 금치 못하지만..

어느새 정신차려보니 이라부와 마유미 존이다..

(이라부와 마유미 존은 그냥 내맘대로 붙여본거라 신경안쓰셔도...)

 

어느날 부터 공중그네에서 번번히 낙하하지만 그이유를 남에게

돌려버리기 시작한 베테랑곡예사 고헤이, 무언가 치료가 될까

하는 마음에 이라부 정신과를 찾아보지만.. 영신통치 않다..

 

자신의 장인어른이자 병원원장의 가발만 보면 벗기고 싶은 충동에

옴짝달쌀 할수 없는 젊은 의사 다쓰로, 같은 대학의 동기이지만

뭔가 꺼림찍한 이라부를 찾아온다. 이라부는 그의 욕구불만에..

같이 동참에 사고를 치기 시작한다...

 

언제나 베스트 멤버였지만 1루로 송구조차 못하게된 3루수 반도,

역경을 가져보기는 처음이라 당황하며, 새로운 신입선수에게

질투를 느끼지만 자신의 문제점에대해서는 어디다 하소연 할수도

없는 상황의 야구선수도 이라부를 찾아오고...

 

마지막으로 이름난 연애여류작가이지만 언젠가부터 자신이 쓴 소재들이

예전에도 썼는지 안썼는지 판단도 못하는 아이코,

자신을 못알아보는 마유미와 이라부에게 순간 당혹하지만..

결국 이라부와마유미존...

 

성격다른 이다섯명의 사람들은 각각의 문제로 이라부 정신과를 찾는다.

자신이 가장 잘해왔던 무언가를 못하기 시작했고..

자신이 하면 안될일들이 자꾸만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증상들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버텨간다...

 

이 사람을 치료하는건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그의 간호사 마유미

우선 들어오면 마유미의 비타민 주사한방을 맞고 시작해야한다.

우선 마유미에게 손을 잡히면 그녀의 가슴사이로 보이는 계곡때문에

(뭔가 말이 있을수 있지만 계곡은 저자의 표현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어느새 주사를 맞고있다.. 그다지 아프지도 않다..

"자, 입 다물고 주사부터 한 대 맞자구!"라고 외쳐대는 철부지 의사

이라부와 마유미는 어느새 그들의 마음을 치유해 간다.

 

솔직히 누구나 살면서 이런일들을 겪을수있다고 생각한다.. 슬럼프..

라고들 흔히 부르는 그것 말이다..

공부만 열심히하던 학생은 어느순간 공부가 손에 안잡힐 수도있고..

가사를 담당해왔던 전업주부는 갑자기 가정일이 싫어지는...

매일 나가서 일을하는 셀러리맨에게는 회사를 출근하는거 자체가

싫어지는 그런것들 말이다.. 그런것들은 우선 이라부에게 걸리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저 단순하게 처음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는 그들의 치료법은

읽는 내내 날 즐겁게 했으며, 만약 나에게도 이런 시련이 온다면,,

이런식으로 해봐야겠구나 라는 생각마저 들기도 했다..

 

우리는 어느순간부터 너무나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살아왔고..

어린시절 해왔던 장난이라던지.. 유쾌함은.. 더이상 찾아보기가

힘에 겹다.. 오히려 자신을 가면속에 가두고 살고있지는 않을까..

 

이책에서는 그런 가면을 벗어버리라고 이야기 하고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항상 남의 눈을 의식하기보다는..

자기가 우선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해보자라고 말하는 듯하다..

 

무언가 이야기가 두서없었지만.. 이책은 읽는 내내 즐거웠고

유쾌했으며.. 내자신을 한번쯤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무언가 힘이들고 잘되지 않을땐 나도 꼭한번 이라부의 문을

두드려 보고싶다. 그리고 마유미의 비타민주사도 한방 맞으며

그렇게 치료받고싶다.. 슬럼프라는건 결국 마음에 병인것 같다..

뭐가 문제인지 인식하고 처음으로만 돌아간다면 금방 나을수도..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난 이책을 읽고 더 나은 내모습을 위해 한번 웃는다.

 

reAd, 20070214-20070217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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