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er〔




〕 n.
1 타는 사람, 차를 모는 사람, 기수
대충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그러나 대부분 자동차를 운행하는 사람
은 드라이버라는 말로 쓰여지고 있으며, 모터싸이클이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통칭하며 쓰는 말이다. 내 주제는 바이크 라이더다.
바이크를 왜 타는가?
하고 물어온다면 딱히 할 말이 없다. 그냥 좋아서다. 사실 그렇지 않
고서는 하루 수백키로미터씩 벌서는 자세로 추위와 매서운 바람과
싸워가며 왼종일 돌아다니는 것은 누가 시켜서 하는 거라면 시키는
사람 때려 죽이려 들게 만들 만한 일일 것이다. 그래서 라이더는 바
보다. 그런 짓을 스스로 좋다고 사서들 고생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중에 나름 즐거움을 찾고 쾌락을 느끼는 건 변태인건가? ㅋㅋ
오랜시간 바이크를 타고 난 라이더의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사람 할 짓이 못된다-_-ㆀ 헬멧에 눌려 떡진 머리, 온통 매연에 노
출된 얼굴로 거뭇거뭇해진 얼굴과 바람에 시달린 충혈된 붉은 눈
여름이면 더운 날씨에 안에서 흐르는 땀은 인간이길 포기하게 만들
고, 겨울이면 추운 날씨에 덜덜거리는 턱을 악문 이는 왼종일 뻐근
하고 저 세상 어디 기아, 난민이 따로 없다. 그런데 왜 타나?
사실 바이크는 무진장 불편한 물건이다. 네발 달린 자동차 안에서
더운 여름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추운 겨울엔 따뜻한 히터를 켜
쾌적한 환경에서 유유히 여행을 할 수 있는 그런 것은 못된다.
하지만 그런 덕분에 가랭이 사이에 그르릉거리는 녀석을 다리와 온
몸으로 끌어안고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은 겪어 보지 못하는 이
에게는, 알지 못하는 이에게는 다른 세상 이야기 일 것이다. 힘들게
달려온 만큼 잠깐의 휴식에서 맞이하는 여유와 편안함은 고속도로
쏘다니며 휴게소 들러 기지개 켜는 그 모습과는 사뭇 다른 그것이다
힘든만큼 즐겁고 괴로운만큼 기쁜 것이다.
편하고 싶은가? 평생 자동차나 타고 다니며 바이크 따위는 꿈
도 꾸지 마라. 그렇게 안주하며 사는 인생이 제격일지도 모른다.
내겐 인생도 사랑도 그렇다.
시련이 없으면 희열도 없다.
고난이 없으면 쾌락도 없다.
오르지 않고선 내리는 기쁨을 알 수 없다.
파도는 높이 올라야 더 많이, 빠르게 내려치는 것이다.
평생을 그렇게만 살고 싶다.
나는...
사랑을 하면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