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아 _ 낮과 밤을 구별시켜주세요
신생아들은 보통 10~18시간 잠을 잔다. 지속 시간도 30분~3시간으로 저마다 다르다. 모유는 쉽게 소화되므로 분유 먹는 아기보다 지속 기간이 짧다. 이 시기에는 아기가 졸음이 오기 시작할 때 보내는 신호를 알아둬야 한다.
대부분 아기들은 피곤할 때 보채거나 칭얼거린다. 혹 눈을 비벼대거나 귀를 잡아당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호를 보내니 내 아기의 특성을 잘 파악해둘 것. “어떤 엄마는 아기가 멍한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길래 지루해하는 줄 알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는데 정작 아기는 졸려서 보낸 신호였지요.(웃음)” 또, 아기가 자야 할 시간엔 침실을 어둡게 하고, 밤 시간의 놀이를 중단해 수면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젖을 충분히 먹인 뒤 단단한 매트리스에 눕히고, 노래에 맞춰 가볍게 흔들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아기 _ 엄마젖 물린 채 재우지 마세요
2~12개월 사이의 영아들은 하루에 9~12시간을 잔다. 9개월 정도 되면 70~80%의 아기들은 밤에 깨지 않고 잔다. 낮잠은 2~4시간 재우되, 밤이 가까운 시간대의 낮잠은 피하는 게 좋다. 가장 중요한 건 ‘첫잠’을 들일 때의 습관이다. 아이를 두 팔로 안고 흔들어 재운다거나, 유모차를 태워 재웠다면 밤에 깨었을 때에도 그렇게 해줘야 잠을 잔다. 젖을 충분히 먹인 뒤 아직 깨어 있는 상태에서 바닥에 등을 대고 스스로 잠들게 해야 한다.
내복을 벗기고 잠옷을 입혀 재우는 습관도 중요한다. 그래야 아이가 “아, 지금이 잘 시간이구나” 하며 침대로 간다. 돌이 가까워질 때까지 수면 중 수유를 하는 엄마들도 있는데, 6개월 이후부터는 수면 중 수유가 필요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숙면을 방해한다. 점차 수유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민델 박사는 “모든 아기들은 저마다 뚜렷한 수면 패턴이 있고, 모든 엄마는 아기의 수면을 조절할 수 있다. 잘 자고 일어나는 남의 아이와 비교하면 좌절만 생긴다. 최대 6번까지 아기들이 밤에 깨는 것은 정상이니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유아기 _ 자기 전 책읽기와 마사지를
만1~3세의 아기들은 12~13시간 자고, 낮잠이 없어진다. 이 시기에 대부분의 유아는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사건이나 질병, 여행 등 다른 방해 요소가 있어도 밤잠을 자는 법을 배우게 된다. 유아기에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것, 방에서 규칙적이면서 일상적인 수면 절차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잠드는 시간이 들쭉날쭉하면 자기가 언제 피곤한지 모른다. 물론 너무 늦은 시간에 재우면 안 된다. 피곤할수록 더 힘들게 잠들고 밤에 잘 깬다. 낮에도 언제 자고 언제 깨어 있는지 체크해서 일정한 시간에 낮잠을 재워야 한다.
잠들기 전 수면 절차로 서너 개의 조용한 활동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목욕과 마사지, 이야기와 스킨십 정도. 이런 ‘퀄리티 타임’을 가져야 아기와 엄마가 서로 이 시간을 기대하면서 잠잘 준비를 한다.
민델박사는 “다섯 살짜리라도 수면습관을 바꿀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시도하라”면서 “엄마가 잘 자는 것도 중요하다. 아기가 낮잠 잘 때 밀린 집안일을 하지 말고 함께 낮잠을 자서 피로를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