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 st. clair
지금 내 앞에 케익 한 조각이 있어요.
단순히 먹기만 한다면 당신은 평범한 사람.
눈으로 즐기고 먹는다면 당신은 케익에 관심 좀 있는 사람.
미각 시각 촉각 후각으로 느끼면서 먹는다면 당신도 케익 매니아!
케익을 먹을 때 그 맛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가 촉감이에요.
때로는 촉촉하게 외로운 내 마음을 감싸안아주기도 하고
때로는 바삭하게 심심했던 입을 즐겁게 해주기도 하죠.
오늘 소개할 몽산끌레르의 쯔지 쉐프빠띠쉐는
그 촉감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식감의 마술사에요^^
케익가게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사람은 달짱정도..ㅎ
Tsujiguchi Hironobu
화과자 가게를 하는 집에 태어나 양과자를 배운 쯔지쉐프.
20대의 젊은 나이에 일본 대표로 세계 대회에 출전해서
우승을 무려 다섯번이나 한, 그야말로 국가 대표 빠띠쉐죠.
처음 그의 케익을 맛보았을 때, 다른 가게들의 케익과는 전혀 다르다는걸 느꼈어요.
매우 신선했었죠.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데..
먹다보면 신기하게도 안에서 자꾸 새로운 맛이 느껴져서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랄까!
분명 그는 어린 시절 사람들을 깜짝 놀래켜주기를 좋아하는
개구쟁이 였을 것 같다는 상상을 해봐요^^
한 때 그가 집필한 책을 읽으며 케익가게 사장의 꿈을 키워보기도 했던 적이 있었어요.
감각적인 쇼콜라 전문점, 롤케익 전문점, 컨피츄어(잼) 전문점,
和(일본)소재 양과자점, 케익과 아트를 접목시킨 최초의 미술관을 차례로 오픈하는걸 보면
분명 뛰어난 비지니스 감각까지 겸비한 다재다능하신 빠띠쉐입니다.
물어보는 것마다 엄청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쇼꼴라띠에님^^ 다만 흠이 있다면 가격의 압박이~
메모하기
- 가격: 케익 400~700앤, 구움과자 150~300앤, 쇼콜라 개당 200~300앤정도했던 기억이.
- 달짱의 추천: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가 들어간 제품, 쇼콜라
- 가는 법: JR시부야역에서 사철인 도쿄도요꼬센 타고 지유가오까역 하차. 도보 15분
- 홈피: http://www.ms-clair.co.jp/
- 비고: 주말에는 테이크아웃으로 한 시간, 테이크인으로 한 두시간 줄을 기다리는 경우가^^;
퍼갈 때는 따뜻한 한마디, 퍼가는 곳에는 주소붙여넣기를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