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유기견 살렸던 그날..

김아영 |2007.03.09 22:05
조회 370 |추천 3

이곳 글을 읽다가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한 2년쯤 됐겠네요..

 

저는 부산에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근무를 하고있었습니다..

 

야간근무를 하고있는데 그럴일이 없는데 터미널내에서 강아지가 낑낑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같이 일하던언니들도 이게 무슨소리냐며 궁금해하길래

 

제가 매표실 밖으로 나가 대합실을 둘러보았더니 글쎄

 

믹스견이였지만 강아지가 한자리에서 계속 낑낑대며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있더군요 저는 그 강아지가 계속 신경쓰여

 

계속 왔다갔다 했습니다 (저희집에도 개를 키우거든요..^^)

 

가까이가서 지켜보았더니 턱밑이 찢어졌는지 피가나고 다리도 절뚝거리는것이였습니다..

 

아마도 차에 치였었나봐요..(얼마안되보이는 강아지였어요...)

 

그모습을 보니 더 눈을 못떼겠더군요..

 

그래서 조심시레 안을려고했더니 짖으면서 아픈다리를끌고 슬슬 피하더군요

 

아마도 자기를 헤치려고했는줄 알았나봐요

 

그래도 저는 눈딱감고 그 강아지를 안았더니 짖지도않고 가만히있더라구요

 

너무 춥고해서 그러면 안되는데 강아지를 안고 매표실 안으로 들어갔어요..

 

갔더니 언니들이 귀엽게 생겼다며 하더군요

 

가만히 안고있다가 어디가 다쳤나싶어 살짝 볼랬더니 제가 아픈다리를 건드렸나봐요

 

제 얼굴을 물더라구요..ㅜㅜ

 

근무시간이 끝나고 숙소에 올라가야하는데 거기엔 데리고 갈수가 없어서

 

경비아저씨한테 맡기고 박스안에 넣어 우유도 주고 대충 먹을걸 사서 배를 채워줬죠..

 

사료가 그땐 없었으니까..

 

그러곤 다음날 아침에 퇴근하면서 따뜻한담요로 꽁꽁싸매서 바로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겁에 질려서 그런지 간호사 언니 손을물어 피를내더니..

 

겨우겨우 마취해서 꼬매고.. 주사맞고.. 그렇게하곤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사료도주고 의사가 걷게하지말라더군요 그래서 못움직이게

 

집어넣어두고 밥주고 눈마주치고 만져주고 놀아주고 했습니다 ..

 

약도 먹여주고 치료도 해주고.. 병원비도...ㅠ 엄청나게 깨지고...ㅠ

 

저만없으면 그렇게 짖어대고 낑낑대더라구요.. 저희집개도 새로운식구가와서 놀랬는지

 

계속 지켜보더라구요...ㅋ

 

그렇게 몇일 보살피다가 저희집에 키울수가 없어서

 

아빠 아는사람한테 보냈습니다..저를보면서 계속 낑낑대며 울더군요...

 

맘이 아팠지만 어쩔수 없는상황이라 ...

 

그래서 그렇게 보내고 지금은 잘지내고 있답니다...^^ 물론 저희집 강아지도 잘크구요 ㅎ

 

이제는 버려지는개도 다치는개도 없었으면좋겠습니다..!!

개가 늙어서 죽을때까지... 잘 키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지나가다 유기견들보면 맘이아파 눈을 뗄수가 없네요....

추천수3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