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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사랑하는 나는..

김아람 |2007.03.10 10:51
조회 3,841 |추천 176

난 예수를 사랑한다.

그의 끝없는 고뇌와 멈출줄 모르는 타인을 위한 마음.

그것만으로도 그는 존경받아야 하며

잊혀져서는 안될 존재이다.

 

난 우리나라의 무식한 교회것들을 혐오한다.

그들은 예수의 희생과 참된 마음을 욕되게 한다.

예수는 어려운 사람에게 무조건의 사랑을 보여주었다.

대가는 바라지도 않았다. 전도라고 해도 먼저 도움을 주고 그 다음 몸과 마음이 안정되어 여유가 생기면 그제서야 자신의 목소리를 내었다. 그러한 행동으로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가 된 것이다.

 

대가? 그것이야말로 예수가 그 당시 종교인들을 공격하게된 계기였다. 오로지 자신의 성전을 위한 마음. 성전 건축을 위해 힘없고 돈없는, 아픈 자들을 멸시하고 그들의 얼마 안되는 것을 갈취하는 그 행동. 위선적인 신의 성전앞에서 구걸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위하는 것이 예수였다.

 

지금의 교회것들?

그들은 예수를 사랑하지 않는다. 교회를 사랑하고 목사를 존경한다.

그들은 예수를 사랑하고 예수의 마음을 가지려 노력해야하는 목표를 아예 모른다. 아니 알 필요가 없기에 그들은 관심이 없다.

 

예수가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보여주려 한 사랑은 안중에 없다.

그냥 천국에 가야한다는 열렬한 욕망.

 

오로지 천국에 가기위해 목사의 말을 들어야 한다. 그들의 교회가 -나무와 돌로 만든 커다란 집에는 신은 없다- 부흥하는 것만이 사명이다. 그러면 천국간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

 

내가 복지관에서 실습할때 목사딸이 하나 있었다. 그녀는 꽤 큰 교회의 딸이였다. 오빠는 교회를 물려받기위해 신학대학교를 다닌다고 했다. 난 물었다. 왜 교회가 커야 하느냐고. 그녀는 답했다. 큰 교회에 더 큰 은혜가 내린다고. 말문이 막혔다. 기가 막혔다.

그럼 카타콤에서 예배보다 걸려 죽은 순교자들은 지하묘지서 초라하게 믿어서 작은 은혜 내려서 죽은 거냐고 묻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는 무식해 보였고 카타콤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도 모를까봐 아주 쉽게 다시 물었다. 그럼 달동네나 저기 아이들이 굶어죽어가는 아프리카는 교회가 작아서 작은 은혜가 내린거냐고. 그녀는 막힘없이, 당당히 선언하듯이 말했다. 그래. 그러니까 교회가 부흥해야해.

 

그때 부흥이라는 좋은 단어가 왜 암세포의 전이처럼 느껴졌던 것은 왜일까?

 

그래.. 그렇단 말이냐?

요즘 교회것들, 교회 목사고 그 딸이고 그렇게 생각해?

 

큰 교회엔 큰 은혜, 작은 교회엔 작은 은혜, 교회도 차리지 못하는 어려운 곳에선 은혜가 내리지 않아 굶어죽고 전쟁으로 다 죽어나가는 거냐?

 

우리나라 교회의 앞날이 정말 휜해서 너무 기쁘다.

 

 

가끔 생각있는 크리스천을 만나면 너무나 방갑다.

가끔 좋은 교회 만나면 기쁘다.

그들과 예수에 대해 이야기 하면 그때마다 그의 희생, 그의 고귀한 영혼이 생각난다. 그처럼 완벽한 이가 내가 태어나기 2000년전에 살았고 그가 그렇게 고통을 받았다는 것에 슬퍼하기도 한다. 지금도 그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아.. 이 글을 쓰면서도 그가 생각나 눈물이 흐른다. 그는 정말 사랑할 존재인 것이다.

 

그런 그를 사랑한다면서, 그런 그를 기린다면서...

부랑자에게 밥을 먹기전에 손뼉치면 찬송가를 부르기를 강요하는 것들.

자랑스럽게 그러한 봉사와 희생을 사진 찍어가며 자랑하는 것들.

(도움을 받은 사람들의 인권은 안중에 없다. 자기네 좋은 일 한게 중요하다. 왜야하면 그래야 천국가니까.)

독거노인들이 냉방에서 죽어갈 때 자신들의 교회, 성전 개축하며 기뻐하는 것들. (그 돈을 사회사업에 써라. 교회 완전 부흥할거다.)

 

그것들은 자신들만 천국에 간다고 한다.

 

그것들은 자신들만이 예수를 진정 믿고 따른다고 한다.

 

교회것들은 천국에서 예수가

 

"너가 다니던 목사 참 좋더라~ 어쩜 그렇게 설교를 재미나게 할까? 게다가 돈 끌어다가 교회 무척 크게 했더라!! 어쩜 그렇게 잘했니? 어머? 너 죽었어? 천국에 어서 오렴~~ 축하축하~너네 교회 정말 크더라~ 너무 부럽다야~~~역시 교회는 커야 제맛이야. 안그래? 교회를 크게 지어야 나도 뽀대나구 우리 아버지도 기뻐하셔. 정말 잘했다!"

 

하리라 생각한다....

 

자신의 성전만 크게 짓고 어려운 사람들을 멸시하면서도 자기 욕심에 약간의 먹을 것을 주며 자기만족에 빠진다. 자신들은 천국갈만한 행동을 할만큼 했다고 만족하면서.

 

 예수를 가장 분노케 했던 이들의 행동과 뭐가 다른가? 예수는 유다의 배신에도 분노대신 슬픔을 느낀 이다. 우리나라 교회것들은 유다보다도 못한 것들이다.

 

예수를 진심으로 믿는 다면 어느 교회를 가던지 그곳에 예수가 있지 않은가? 왜 다니던 교회를 고집하는지? 예수가 아닌 목사를 믿기 때문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뭐, 교회를 다니지 않는 나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 내 눈에는 완전 파벌싸움, 영역싸움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네들은 끈끈한 정이니 하면서 자기 교회를 포기하지 못한다. 마치 죽어서고 교회가 좋아 천국에도 못올라갈 것처럼. 아하하하!!

 

그러고도 너희가 예수를 참되게 믿으며 사랑받으며 살아간다고?

그리 살면 천국의 문이 열린다고?

 

퍽이나!!

 

두드린다고 열리면 그게 내 방문이지 천국의 문이겠어?

천국의 문은 자격되는 사람이 있으면 열리는 거야.

두드리는 자체가 너희가 자격없다는 것의 증거다. 

 

우리 한번 열심히 살다 죽어보자.

그럼 알 수 있겠지.

 

십일조. 십이조 내면서 성전 개축하는 너희들이 그분곁에 서있을지,

아니면 한달에 2~3만원 유니세프나 복지관에 내는 내가 그분 곁에 서있을지.

 

너희가 그 분 곁에 서있다면

그 분은 내가 생각한 그런 분이 아니니까 난 아쉽지 않고,

내가 그 분곁에 서있다면

너희를 절대 용서하지 않겠어.

 

평생 그 분의 이름으로 그 분을 기만했으니.

추천수17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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