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회사입사동기와 1차 연수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본인스스로도 지방대 출신이지만, 입사에서 확실히 지방대는 수도권대학에 밀리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간혹 면접을 보러갈때 이미 합격자를 가려놓고, 지방대는 명목상 서류합격을 시켜
면접을 보는 느낌이 든다고 이야기 했다.
면접시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확실히 지방 출신과는도 틀리다는 말을했다. 뭔가 경쟁적이고
도전적이라는 것이다. 면접준비를 철저히 하고, 스타일도 많이 신경쓰는것 같고, 면접시
하나라도 더 말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이라는 것이다.
반면 지방사람들은 말도 잘 못하고, 표정도 상당히 긴장되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자기역시 초반 면접때는 너무 떨려서 준비했던것도 다 까먹고 면접망친적이 있다고 한다.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최소한 수도권 대학 진출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지방사람의 경우
실력이 뛰어나도 자취라는 부담과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하는 현실때문에 조금이라도
부모님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근 지역에 있는 학교를 간다고 한다.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성적이면, 거의 그쪽으로 기운다고 한다. 그러면서 졸업이 다가오면 지방대라는
불리함을 몸소 느끼지만, 그러한 현상은 되풀이된다고 한다. 자기 선배들 중에서도 서울의
중상위 대학을 갈 성적이면서도 4년 전장학금을 준다는 지방의 대학에 입학했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의 대학을 졸업하고 나와 공채로 들어간 친구의 말이었다.
공감가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 서울에서 집있는 사람은 지방오면 대궐같은 집에서
살수 있다고..ㅋㅋ
나 역시 여러차례 면접을 보러다니면서 지방대와 인서울대, 상위권대학과 하위권대학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끼고 봐왔다.
대기업의 경우 이런 현상이 많이 줄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매우 심했다.
건설시장이 많이 위축되고, 그로인해 좋은대학의 인재들이 중소기업에도 몰리는 현상때문이지만
2군건설회사 면접에 지방대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다. 건축으로 유명한 대학 출신들도 수두룩
했다. 대기업의 경우 간혹 여자도 있엇지만, 대부분이 남자였고, 수도권이 70%, 지방대가 30%
정도 차지했다.
요즘 취업난이라고 다들 고생하고, 공무원준비한다고 열심히 공부들이다.
예전 중학교때 사람은 이상을 품고, 꿈을 가지고 살아가라 했는데...
현실의 냉정함에 간혹 꺽일때가 많다. 학벌이 중요하진 않다고 자신이 열심히 하면 성공한다고
배워왔지만, 아직까진 현실은 어떤 평가의 기준을 가지고 판단한다... 아직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