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라디오 스타. ’
이현우 박수홍 홍진경 윤도현 안재욱 차태현 테이 등이 올 봄 KBS쿨FM(89.1M㎐) DJ로 돌아온다. 청취율 부진에 시달리던 KBS쿨FM이 봄개편을 맞아 4월16일부터 입담을 자랑하는 이들을 내세워 도약을 노린다.
가수 겸 연기자 이현우는 12년간 진행했던 가수 유열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오전 9시 ‘음악앨범’을 진행한다. SBS파워FM ‘이현우의 뮤직라이브’를 진행한 바 있는 그는 매력적인 목소리와 어눌한 듯 하면서도 재치있는 말솜씨로 여성 청취자들의 마음을 공략한다. 오전 11시는 한때 박경림과 ‘FM인기가요’를 최고의 프로그램에 올려놨던 박수홍이 돌아온다. ‘사랑과 결혼’을 주제로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여 차별화를 꾀한다.
청취층이 가장 넓고 채널을 대표하는 시간인 낮 12시 ‘가요광장’은 3년만에 라디오 나들이를 하는 홍진경이 안방마님이 된다. ‘가요광장’은 최화정 엄정화 등 스타 DJ의 산실. 홍진경은 현재 같은 시간대 타 방송 DJ인 정선희 최화정 이영자 등과 절친한 사이라 이들간의 불꽃튀는 경쟁도 볼거리다.
로커 윤도현은 강수정 대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개성있지만 소탈한 말솜씨를 선보이게 된다. 지난 2003년 봄 MBC FM ‘두시의 데이트’ 이후 4년만의 라디오 복귀다.
이금희 아나운서의 편안하고 다정한 진행이 돋보였던 오후 4시는 연예계 최고의 입담꾼 안재욱과 차태현이 뭉쳤다. 막역한 선후배인 이들은 ‘미스터 라디오’(가제)로 오후 6시까지 책임진다. 차태현은 수년전 KBS FM ‘차태현의 FM인기가요’를. 안재욱은 타방송 밤 12시대 DJ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들 특유의 만담과 웃음. 음악과 이야기로 이 시간대를 젊고 활기차게 이끌어갈 전망이다.
밤 12시대는 개성넘치는 목소리와 재치있는 입담의 가수 테이가 ‘뮤직 아일랜드’ DJ로 나선다. 정적인 분위기 대신 톡톡 튀는 감성과 음악으로 심야 애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한다.
조현정기자 h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