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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자유를 외치는 청소년 분들께

이동진 |2007.03.14 04:41
조회 7,141 |추천 195

여성과 남성의 군문제와 더불어 거의 핫이슈공감에 빠지지 않는 "두발자유" 

 

사실 본인과 별 상관 없는 얘기라서 그다지 큰 관심은 없었는데

 

이슈공감에 엄청난 댓글에 놀래 들어가서 읽어 보구 나름 생각을 적어본다.

(뭐 개인적으로  막내동생이 고등학교 입학해서 머리깎기 싫어하는 것도 느끼고 ㅋ)

 

 

 

"두발자유화"

 

....긴 말 않겠다. 못 할 이유도 없고, 솔직히 안 할 이유도 없다.  누구 말대로 개인의 신체적 자유(기본권)니 더 말 할 가치 조차 없다.

 

 

하지만  "두발자유"를 원한다면  아래를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1 자유(=권리)의 진정한 연원은 의무이다.  

==> 세상에 자유(=권리)만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학생 그리고 청소년에게도 적혀 있지 않을 뿐이지 자유에 따르는 의무가 있습니다.  여러분에 최소한의 의무는 여러분에 보호자(때론 부모님,때론 선생님) 에 말씀에 따르는 것입니다.

(참고로 여러분이 즐겨하는(!) 공부는 의무가 아닌 학생의 도리에 가까울 꺼 같습니다.) 

 

 

2. 악법도 법이고, 교칙도 (일종에) 법이다.

 

==> 악법도 고쳐지기 전까지는 법으로써 효력을 발휘합니다. 물론 그래서 법 제정이 중요하겠다. 교칙 또 한 마찬가지 입니다. '두발규정' 이 아무리 악법이라도 학교에 교칙인 이상 일단 따라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그 '두발규정' 교칙이 '두발자유'로 바뀌었을 때 선생님 또한 꼭 따를 필요는 없을 것 입니다.

(참고로 저는 법대생은 결코 아닙니다.)

 

3. 희생없이 못 얻는다.

 

==> 정말로 두발규정이 잘못된 교칙이고 인권을 침해하는 교칙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그럼 희생하십시요.  아무리 작은 학교에 교칙이라도 그렇게 쉽게 바뀔 수 없습니다.  3년간 학생회에서 목소리를 높여 주장하셔야 간신히 여러분에 후배들이 누릴 수 있습니다.  왜냐구요? 학교 입장에서는 분명 두발제한or두발자유 모두 일종에 장 단점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학교 입장에서는 바꿔도 안바꿔도 손해볼 것 없는 건드리기 귀찮은 일이라는 것 입니다.

 

 

4. 두발자유가 끝이 아니다.

 

==> 어떻게 보면 일종에 차별이긴 한데, 단순한 내 경험으로 공부를 꽤 삼삼하게 잘 하던 친구들은 두발체크가 다른 친구들 보다 덜 했다. 다소 비유가 어설펐는데, 두발이 자유가 되었다고,  완전히 자유를 얻었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자, 오산이다. 아쉽게도 여러분을 규제할 교칙은 수 없이 남아있다. 

 

5.  책임 질 수 있는가 ?

 

==> 두발 자유를 반대하는 의견 중 하나가 바로 청소년들의 탈선이다. 물론 논리적으로 충분히 반박 가능하다. 하지만 적어도 이것은 알고 있으면 좋겠다. 청소년은 자신이 책임을 지고 싶어도 책임을 완전히 질 수 없는 불완전한 사회적 존재이다. 그러기에 여러분을 책임져야 하는 보호자는 싫든 좋든 최대한 안전한 쪽을 택하는 것이다.

 

 

 

....사견이지만 사실 저는 짧은 머리를 좋아해서 학교 다닐 때 그런거 못 느꼈는데(지금도 짧고) 인터넷이 발달해서 그런건지 확실이 후배분들 자신에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 멋있습니다~!

 

그럼 청소년 여러분 부디 꼭 두발자유화를 얻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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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올리고 30분 동안 아무도 안보길레 ....묻혔구나 생각하고 잤는데 왠걸 추천이슈공감이 되버려서 그런지 댓글이 참 많네요. 청소년분들이 정말 간절하다는 생각이 나름 듭니다.

 

 저도 밤늦게, 오랜 생각없이 두서없이 적어 내려가서 내용이 논리적이지 못하고, 오해를 살 만한 부분도 많이 보이네요. 댓글을 읽고, 열심히 자신에 생각을 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몇몇 특색있는 답변을 해주신 분들께 저도 재답변을 해드리자면...(그냥 답답할꺼 같아서 ^^)

 

 

1. 조성민 학생.

 

  우선 제가 글을 다듬지 않고, 애매하게 써서 그런 것 같은데, 5번에 있는 ' 두발 자유를 반대하는 의견 중 하나가 바로 청소년들의 탈선이다. 물론 논리적으로 충분히 반박 가능하다. " 라는 말은 두발자유랑 청소년 탈선이랑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표현이였습니다. (--; 이상한가요 ?)

 

 

"징계를 받으면 자기한테 나중에 그징계가 걸림돌이되니까 나중을 생각해서 희생을못하는거지 하기싫어서 희생안하는거아닙니다 "

 

 ==> 죄송한데 '희생'에 의미를 정확히 몰라서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희생 [犧牲][명사]
= 다른 사람이나 어떤 목적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 재산, 명예, 이익 따위를 바치거나 버림. 또는 그것을 빼앗김.(희생이란 것은 아주 클 수도 있고, 또 아주 작을 수도 있겠죠)

 

 "머리만길른다고 책임못질짓 같은건 하지않는다고봅니다" ==> 절대 머리가 길면 탈선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아쉽게도 학생(청소년)은 법적, 사회적경제적으로 책임을 지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 다음 하신 말씀은 정말 좋은 주장입니다. 꼭 학생회에 나가서 그렇게 주장 하십시요. 선생님들이 움찔 하실 것입니다.    2.  손원호 학생

 

1) 자유(=권리)의 진정한 연원은 의무이다.- 이런말은 처음들어본다.자유와 의무가 어떠한 관계가있는지 솔직히 전혀 들어본바가 없다.

 

==> 간디가 했던 격언 입니다. 저도 그저께 처음 읽었습니다. 원래는 "권리의 진정한 연원은 의무이다." 인데 저는 자유도 권리로 보고 그렇게 적었습니다.

 

2) 교칙이긴교칙이다.하지만 학생입장으로썬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만끼치는 교칙이다. 그럼개선해야한다. 언제까지나 악법도 법이라고 지켜야 한다면 이 세계사람들이 왜 사형제를 반대하고 시위하겠는가?

 

==> 말씀하신데로, 세계 사람들이 반대하고, 시위하는 이유가 그런 악법을 고치고 싶어서 입니다. 교칙도 고치고 싶으면 시위정도는 아니라도 무언(!)가는 해야하겠죠.

 

3)학교가 몇년에걸쳐 법이 만들어 지는 국회와 같은곳인가? 아니다. 우리학교를 예를들자면 여학생들이 지멋대로 남학생들의쪼끼를 입고다녀 단순한 학생들의설문조사를통해 교복착용교칙을 바꾸었다.(우리학교경우,누가봐도 여학생이 남자쪼기를 착용하시 미관상 보기좋은것같다.) 그리고 학교가 건드리기귀찮은일이라고 해서 그냥 냅둔다면 진정 그곳을 학교라고 칭할수있겠는가? 마치 학교와학생이 회사와직원의 관계인듯이 말하는 발언이다.

 

==> 학교가 건드린다는 의미는 학생(+선생님+교직원)이 우선적으로 나서야 되는게 아닐까요?  물론 국회와 다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최소한 설문조사 등에 수고 없이 바꾸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4) 탈선현상을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다니 말이 안된다. 탈선현상과 주어진 자유는 비례하지 않는다. 오히려 억압하며 몰아가는 것이 학생의 돌출행동을 야기시킬 수 있다.

 

==> 탈선현상을 논리적으로 반박한다는 말이 아닌였습니다. 제가 애매하게 써서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3. 박상원 학생

 

고등학생이면애는아니죠 ㅡㅡ 사리분별정도는합니다

 

==> 맞습니다. 하지만 사회적,경제적, 법적으로 책임을 완전히 질 수 있는 어른도 아니죠.

 

 

 

 

  몇몇 분들은 당장 선생님 부모님 앉혀 놓고 논쟁을 벌여도 이기실 만큼 강력한 포스가 보이시네요. 논술학원이라도 다니시나 ^^  사실 이 논쟁은 개인적으로 두발자유가 훨씬 유리해 보이네요. 거듭말하지만 힘들더라도 꼭 설득해서 쟁취하세요~! 

 

앗참 그리고  모의고사 점수 잘 나오셨길 바래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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