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itle of Music
너에게
Musician
서태지와 아이들
Composition & Written & Arrangement
서태지
Album
서태지와 아이들 2집 - Seotaiji And Boys Ⅱ 5th Track
The Day of Issue
1993. 6. 6 (반도음반)
The Word of a Song
"음 니가 아무리 지금 날 좋아한다 그래도 그건 지금 뿐일지도 몰라 왜냐하면 음 그건 말이야"
너의 말들을 웃어 넘기는 나의 마음을 너는 모르겠지 너의 모든 걸 좋아하지만 지금 나에겐 두려움이 앞서
너무 많은 생각들이 너를 가로막고는 있지만 날 보고 웃어주는 네가 "그냥 고마울 뿐이야"
너는 아직 순수한 마음이 너무 예쁘게 남았어 하지만 나는 왜 그런지 모두가 어려운 걸
세상은 분명히 변하겠지 우리의 생각들도 달라지겠지 생각해 봐 (생각해 봐) 어려운 일 뿐이지
나에게 보내는 따뜻한 시선을 때로는 외면하고 얼굴을 돌리는 걸 넌 느끼니 (넌 느끼니) 너를 싫어해서가 아니야
너를 만난 후 언젠가부터 나의 마음속엔 근심이 생겼지 네가 좋아진 그 다음부터 널 생각하면 깊은 한숨 뿐만
사랑스런 너의 눈을 보면 내 맘은 편안해지고 네 손을 잡고 있을 때면 "난 이런 꿈을 꾸기도 했어"
나의 뺨에 네가 키스할 땐 온 세상이 내 것 같아 이대로 너를 안고 싶어 하지만 세상에는
아직도 너무 많은 일이 네 앞에 버티고 있잖아 생각해 봐 (생각해 봐) 어려운 일 뿐이지
네가 접하게 되는 새로운 생활들과 모두가 너에게 시선을 돌리게 되는 걸 알 수 있니 (알 수 있니) 너는 이런 내 마음 아는지
조그마한 너의 마음 다치게 하긴 싫어 이러는 것 뿐이지 어른들은 항상 내게 말하지 넌 아직도 (넌 아직도)
모르고 있는 일이 더 많다고 네 순수한 마음만 변치 않길 바래
Appreciate
82클럽에도 서태지와아이들 팬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쥬크박스에 담았던 이 곡이 문득 생각이 나서 추천해 ^^ 너에게 ~
개개인 각자 다 음악적 취향이 틀리고
서태지 음악을 싫어할 수도 관심이 없을 수도 있을 텐데
일단 서태지 음악이 귀에 잘 맞는 사람들에 한해서 서태지 음악이 갖는 장점을 꼽으라면
개인적으로는 시원함과 편안함인 것 같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일관되게 팬덤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워낙 거대해진 서태지의 네임밸류 그 자체에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음악이라는,
어찌보면 음악 감상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에 충실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이건 개인적인 사설이지만,
문화대통령, 천재뮤지션, 혁명가, 가요계한획을그은.. 등등의 거창한 수식어구가 서태지라는 한 뮤지션을 소개할 때
관례처럼 붙곤하는데 서태지 음악을 듣기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그저 듣기 싫은 소음일 뿐이겠지.
개인의 음악성이라든지, 음악(넓게 보면 문화라는 장르 자체)의 객관적 평가라는 건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90년대 대중문화을 이야기할 때 박혀 있는 서태지(개인의 존재를 넘어서 아이콘 수준까지) 이미지가 워낙 특수한 경우라
무조건 서태지라서 최고다, 라는 일부 선입견들이 되려 서태지 음악이 주는 편안함을 막는 요인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애.
그런 무게의 거품을 살짝만 덜어낸다면
지금 소개하는 이 곡도 조금 더 편하게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해.
서태지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포함) 발매 음반 중에 상업적인 면에서 가장 높은 성공을 거둔
2집 앨범의 다섯 번째 수록곡이고, 타이틀 곡 하여가의 돌풍 속에 두 번째 타이틀로 내밀었던 곡이기도 한데
'너에게'의 잔잔한 멜로디도 2집 음반을 대중적으로 알리는데 어느 정도 공헌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이 음반이 나온 지 벌써 14년 전이라. ^^
초등학교 5학년 때 소풍 가서 장기자랑하던 10팀이 다 하여가 춤만 추던게 생각나네. ㅋ
뭔가 반짝이는 가루가 샤라라 흩뿌려지는 인트로와 나즈막한 나래이션으로 첫 운을 떼고
가녀린 본인 목소리의 특징을 잘 살린 멜로디랑 후렴구 포인트 부분에 삽입한 코러스 (야이야이야이 ~)도
잘 어우러진 것 같고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팝발라드 곡인 것 같애. 14년의 흔적도 안 느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