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온라인게임이지만 게임을 즐기는 여성층이 증가하면서 여성을 겨냥한 게임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쉽고 간단한 조작법과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여성 게이머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게임이 있는가 하면 직관적인 게임법으로 여성 게이머를 자극하는 게임들도 출시되고 있다.
양만갑 윈디소프트 게임사업본부 이사는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여성 게이머들은 간과할 수 없을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여성 게이머들이 많은 게임은 게임 커뮤니티가 일반 게임들보다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남성 게이머들을 끌어들이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여성 게이머가 전체 회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예당온라인의 온라인 댄스게임 '오디션'은 10대 후반~20대 중반 여성 게이머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오디션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단순한 키 조작만으로 캐릭터가 춤을 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윈디소프트의 캐주얼 슈팅 게임 '소환대전 큐이'와 넥슨의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도 간편한 게임 방식과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여성 게이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환대전 큐이는 귀여운 캐릭터가 소환수를 타고 다니며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 대전을 벌이는 게임으로 여성 게이머가 전체 회원의 30%가 넘는다.
카트라이더 역시 2개의 키와 방향키를 조종하는 것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카트라이더가 국민 게임으로 발돋움하기까지는 여성 게이머들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여성 게이머 중에서도 학생들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캐주얼 게임도 있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대표적이다. 메이플스토리는 동화풍 그래픽과 자신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아기자기한 아이템을 바탕으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윈디소프트의 '루디팡' 역시 손쉬운 게임 방법과 자신의 캐릭터를 꾸미는 독특한 아바타 시스템을 바탕으로 여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게 여성들의 입김이 커지면서 여성 게이머의 감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캐주얼 게임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다날의 '온에어온라인'은 캐릭터와 춤 음악 3박자의 조화에 초점을 맞춘 댄스게임이다.
기존 댄스게임과 달리 늘씬한 캐릭터를 내세워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월드스타로 부상한 가수 비가 캐릭터로 등장해 공개 시범 서비스 당시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엠게임은 지난달 리듬 액션 게임 '팝스테이지'의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했다.
다양한 장르의 밝고 경쾌한 비트 음악들을 선보임으로써 여성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자극하겠다는 계획이다.
CJ인터넷에서 서비스하는 '케니의 마법캠프'는 마법학교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모험을 소재로 한 캐주얼 온라인게임이다. 게이머들이 연작 만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스토리를 구성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여성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GF게임이 개발하고 최근 1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마친 '토스온라인'은 퍼즐 조각을 모아서 맞추는 게임이다.
순간적인 재미와 경쟁에 중점을 두고 커뮤니티와 꾸미기 기능을 극대화함으로써 여성 게이머들의 사랑을 얻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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