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Twilight 작곡_고석진
저녁 무렵, 시간을 알 수 없는 어스름,
바로 여기에 혹은 닿을 수 없는 저곳에서
그 영원의 빛에 마음을 빼앗겼다.
2. 프리즘 작곡_신창렬
창가에 내려 앉은 무지개
그 빛을 가능하게 하는 아이의 눈처럼, 꿈처럼
다시
우리를 춤추게 하듯
3. 비, 달리다 작곡_신현정
하늘이 검게 내려앉는다.
마침내 비가 된다.
후둑후둑 내리던 빗방울은
비가 되어 하늘을 달리고 있다.
4. 여름잠 작곡_박찬윤
한낮인가? 호록빛 너울거림에 눈이 시리다.
멀리, 멀리 가까워지는 여름 한낮
눈물같이 따스한 빗방울이 풀 위에 남는다.
5. 나의 첫 번째 자전거 작곡_신현정
처음으로 자전거를 배우던 날
자꾸만 옆으로 넘어진다. 자꾸만 자꾸만
바람을 겨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나의 첫 번째 자전거
6. 가객 작곡_신창렬
북천이 맑다커늘 우장 없이 길을 난이
산에는 눈이 오고 들에는 찬비로다.
오늘은 찬비 맛잣시니 얼어 잘까하노라.
7. 산책 작곡_신현정, 신창렬
살아가는 일이
이렇게 가볍게 딛는 발걸음일 수 있다면...
8. Spring Dance 작곡_신현정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일제히 깨어나 춤추는 시간
봄,
축제의 춤
9. 붉은 달 작곡_신창렬
올려보지 않아도 될 만큼 너는 나와의 시선을 한참 마주하고 있었다.
여행을 시작한다.
10. 집으로 가는 길 작곡_신창렬
주홍빛 렌즈를 끼운 듯, 하늘은 그렇게 물들어가고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웃는다. 난...
먼발치에서 꿈을 꾸듯 흥얼거린다.
11. 판 Project
춤판을 만들자. 세상이 떠들석해질 한 판을 벌여보자
흥에 취해 흐드러지는 사람들의 발사위가 땅을 물들이고
어깨를 들썩이는 제 안의 열정이 스스로를 물들이고
마침내
우리의 노래가 나팔이 되어 하늘을 물들일 것이니 ...
우리는 그렇게 미치고 싶다!
그림 2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