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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평화

곽중현 |2007.03.22 07:26
조회 15 |추천 1


이 분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이다.

1978년 1집 앨범을 발표했을 당시에도 미8군을 중심으로 최고의 연주 실력에 대한 찬사를 받았던 분들이며 국내에 Soul, Funky와 Jazz Rock 등의 다소 생소했던 장르의 음악을 소개한 분들이다.

 

하지만 슬프게도 이분들이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며 자랑인 국내 최고의 밴드라고 해서 부를 누리는 것은 아닌가보다.

나는 약 20년 전 강남의 모 나이트 클럽에 이 분들이 출연한다는 전신주에 붙어 있던 전단을 보고는 상실감에 넋놓고 서서 울었던 일을 기억한다.

이런 훌륭한 연주자들이 설만한 무대가 많지 않아 고작 젊은이들 춤추고 술 먹는 나이트 클럽에서 연주를 해야 했다니...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이 우리나라의 대중 문화의 수준은 이 정도 밖에 안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분들은 아랑곳 하지 않는 듯 했다.

 

합정동 연습실에서 아직도 젊은 밴드 못지 않게 놀라운 집중력과 정열로 연습하는 모습을 본 사람이 있다면 이 분들이 왜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지금은 멤버가 많이 바뀌어서 사진에서는 좌측 첫 번 째 기타리스트 기영이 형님, 가운데 보컬리스트 철호 형님, 맨 우측 베이스 기타리스트 승수 형님만 남았지만 멤버가 바뀌어도 여전히 이 분들의 음악에는 흔들림이 없다.

이 것이 사랑과 평화의 힘인가...

나는 이 분들의 완성도 높은 연습을 지켜보면서 사랑과 평화는 아직도 여전히 최고라고 마음 속으로 외친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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