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녹듯이 안아프게 살살 그렇게 이별 했음 좋겠단것도
그저 현명하지 못한 일인걸까?
그래도...
나도 애써봤는데 뭐
애쓰고 고생했는데도 안되는데 어떻게해
할수 있는거 다 해봤는데도 안되는걸 어쩌라고
미련하게 그땐 그저 좋아서 내컵에 설탕을 너무 많이 담아버렸는걸
그저 뜨거운물 한번 붓는걸로는 녹지도 않는걸
니가 니컵에 설탕을 얼마나 넣었는지는 모르겠다만
한번에 그게 스르르 녹았는지는 모르겟다만
난 아닌걸
단칼에 자르듯이 헤어지는거
아니, 단칼에 잘리는거 애쓰는데 안되는걸
예전같지는 않겠다만 그래도 단 열흘이라도 같이
웃고 놀고 재밌게 보내다가
그렇게 옆에 있어주다가
너 군대가면 나도 편지쓰는거 점점 줄어 들테고
너도 전화 점점 안할꺼고
그렇게 희석되듯이 설탕이 녹듯이
서서히 슬슬 안아프게 호호 불어가면서
이별하면 안될까? 이것도 내 과욕인가?
내 편의 봐주는 셈 치고
진짜 너무 아프네
,,, 역시 현명하지 못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