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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녹듯이 안아프게 살살 그렇게 이별 했음 좋겠단것

오정현 |2007.03.23 19:13
조회 18 |추천 0


 

설탕녹듯이 안아프게 살살 그렇게 이별 했음 좋겠단것도

그저 현명하지 못한 일인걸까?

그래도...

나도 애써봤는데 뭐

애쓰고 고생했는데도 안되는데 어떻게해

할수 있는거 다 해봤는데도 안되는걸 어쩌라고

미련하게 그땐 그저 좋아서 내컵에 설탕을 너무 많이 담아버렸는걸

그저 뜨거운물 한번 붓는걸로는 녹지도 않는걸

니가 니컵에 설탕을 얼마나 넣었는지는 모르겠다만

한번에 그게 스르르 녹았는지는 모르겟다만

난 아닌걸

단칼에 자르듯이 헤어지는거

아니, 단칼에 잘리는거 애쓰는데 안되는걸

 

예전같지는 않겠다만 그래도 단 열흘이라도 같이

웃고 놀고 재밌게 보내다가

그렇게 옆에 있어주다가

너 군대가면 나도 편지쓰는거 점점 줄어 들테고

너도 전화 점점 안할꺼고

그렇게 희석되듯이 설탕이 녹듯이

서서히 슬슬 안아프게 호호 불어가면서

이별하면 안될까? 이것도 내 과욕인가?

내 편의 봐주는 셈 치고

진짜 너무 아프네

,,,  역시 현명하지 못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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