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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들의 비명으로 만들어진 닭고기

박보현 |2007.03.24 18:42
조회 199 |추천 3

http://cafe.daum.net/NOf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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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공장 견문록

 

     

1. 달걀 제조창에서 갓 태어난 수병아리가 껍질을 깨고 나오면 병아리 감별사들이 수컷만을 추려 튼튼한 플라스틱통속에 떨어뜨리고 질식사시킨다. 때로 비닐종이에 담긴채 사람의 발에 밟혀서 죽기도 한다. 매일 미국에서 50만의 병아리가 쓰레기통에서 압축되어 닭의 사료로 쓰여진다

2. 생산성 향상을 위해 브로일러(구이용 닭)의 경우는 첫 2주 동안 24시간 내내 밝은 빛 아래에서, 이후 6주간은 2시간마다 조명을  켰다 껏다를 반복한다. 자연상태엣 15년내지 20년의 기대수명을 가진 구이용 브로일ㄹ 닭의 병아리는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몇 만 마리 단위로 양계업자에 전달되어 두달 후 털이 뽑히게 된다.

3. 달걀 생산기계인 레이어들은 2년까지 생존하기도 한다. 어린 레이어 암탉인 "풀릿"은 모이주는 시간 이외에 칡흑같은 어둠을 지속시킨다. 알 낳을 시기가 되면 눈부신 조명을 지속하는데 하루 23시간 조명을 가하기도 한다. 레이어 암탉의 산란이 감소할 때는 캄캄한 어둠속에서 물도 없이 굶기고 이틀 후에 모이와 17시간 조명을 다시 가하여 다시 생산성을 높이는 강제 털갈이를 시행한다. 이 시련을 이기지 못한 레이어는 닭국으로 합류하게 된다 도살 전 30시간 동안은 닭 모이를 주지 않는데, 이는 소화기간에 모이가 그대로 남아있어 살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4.브로일러의 늘어나는 몸무게를 감당치 못해 발이나 다리뼈가 부러져 고통스러워하며 쭈그리고 앉아 있는 닭이 있지만 팔릴 때의 값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닭의 다리나 털은 상품성이 없기에 이스라엘의 히브루대학 연구진은 2002년에 털없는 닭을 개발하였으며 다리없는 닭의 출현만이 남아있다.

5. 3단이나 4단 케이지가 되면 2단 케이지에 비해 30~50% 더 수용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닭들의 몸이 서로 닿아 서로의 열이 흡수되어 난방비를 줄이는 이점도 있다. 층층이 쌓여진 배타리 닭들은 걸핏하면 놀라서 파닥거리고 특별한 이유없이 거칠고 부자연스러운 끼룩거림과 꽥꽥거림, 펄럭이는 날개짓이 파도처럼 물결치기도 한다. 공포에 질려 서로의 몸 위에 겹겹이 올라타는 경우 질식해 죽기도 하는데, 이를 방치하기 위해 거의 움직일수 없는 가로, 세로 40cm의 철창에서 5마리까지 빽빽이 밀어 넣는다.

6. 자연상태의 닭은 최대 90마리까지 집단정체성을 확인하는 안정적인 쪼기서열이 유지된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선적용 나무상자처럼 층층이 쌓여진 전형적인 배터리식 달걀공장의 무리 크기는 창고 당 8만 마리이며 이렇게 조밀한 상태의 닭들은 깃을 쪼아대고 동족을 뜯어먹는 정신병을 발생한다. 이러한 공격적인 행동에 의해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 손톱밑의 생살처럼 예민한 닭의 부리를 작두인두로 달구어 절단시킨다. 달구어진 작두인두에 부리가 잘린 닭들은 울퉁불퉁하게 자란 부리로 인해 물과 모이를 먹는데 어려움을 겪게되어 사망하기도 한다. 대개의 경우 7~10일령인 병아리에 1차로 부리자르기(디버킹)를 하는데 잘못된 경우 35일에서 40일령에 다시 잘라내게 된다

7. 철망속의 닭은 굳은 땅이 없어 발톱이 자라 철망에 뒤엉키게 되고 움직일수 없어서 모이와 물을 먹지 못하고 죽게 되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병아리의 나이가 하루나 이틀일 때 발톱을 뽑아 버린다.

8. 계사먼지는 주로 피부박편, 깃털가루, 사료먹지와 건조계분등이며, 이 입자중 70%이상을 닭과 사람이 흡입하여 먼지의 표면에는 냄새와 미생물독소까지 흡착되어 있다. 따라서 한 지붕아래에 2만마리에서 8만마리씩 키워지는 닭은 한 마리가 병에 들면 급속히 전염되며 이 때문에 닭들은 수많은 항생제, 술파제, 호르몬, 니트로푸린이 투여되며, 건강해 보이도록 노란색염료가 첨가된다.

9. 사료도 질병잔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료에 육류 및 골분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원료가 첨가되어 있으며 광우병의 원인이 되는 동물성단백질의 프리온은 다른 종간에도 전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 결핍된 비타민과 광물질은 닭들의 성장지체, 눈손상, 시력상실, 콩팥손상, 성기능교란, 뼈와 근육약화, 뇌손상, 뇌출혈, 부리와 관절의 기형화, 비틀린 뒷다리, 부풀어오른 관절을 발생시킨다. 우리나라에서 육계의 폐사율은 1만5천~2만 마리규모에서 6.64%이고 2만~3만마리규모에서 8.19%, 3만마리 이상규모에서 9.17%로 규모가 클수록 사양관리가 열악한 현실이 반영되는 것이다.

11. 철망속에 갇힌 닭들은 이유없이 깃털을 철망에 비벼대고, 맨살이 시뻘건 채에서도 끊임없이 비벼대어 90%이상이 닭암인 레우코시스에 걸려 있다. 비생명적인 현실의 생산물을 먹는다는 것은 곧 그들으 질병과 비참함, 공포와 고통을 먹는다는 것이고, 그들이 참고 살며, 몸속에 쌓아간 한을 삼킨다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생명의 삶에 보내는 모든 것이 결국 우리 자신에게로 되돌아온다

출처: 육식,존 로빈스, 아림드리 미디어/ 동물해방, 피터 싱어, 인간사랑 / 양계, 김정주 외, 농민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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