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의 연인이자 전설의 아랑...
아랑이란 굶주린 이리 정도로 생각하면 쉽겠다. 餓狼(주릴아, 이리랑)이다.
외국 명은 Fatal Fury, 즉, 직역하면, 치명적인 분노, 파멸적인, 운명적인, 숙명적인 분노 정도...대충 의역하자면 테리의 아버지인 제프 보가드를 죽인 기스 하워드에게 복수를 해야만 하는 테리의 분노정도를 간략히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아랑전설이라는 말은 아랑은 테리를 지칭하는 말이며, 사우스타운에서 가장 싸움을 잘하는 녀석의 전설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듯?
어쨌거나 스트리트 파이터를 꺾기위해 나왔던 아랑전설 시리즈...참고로 용호의 권은 직역하자면 용과 호랑이의 주먹. 즉, 료는 용, 로버트는 호랑이를 지칭하여 그들의 무예를 뜻하고, 영문판 이름은 Art of Fighter로써 굳이 번역하지 않아도 알듯...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아랑전설시리즈의 말그대로 전설적인 주인공인 테리...우선 테리의 인기는 여태까지와는 다른 주인공의 모습이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류나 캔, 용호의 권의 료등은 모두 도복을 입고 있다. 바로 무예가 출중하다는 것을 의식하게하는데 테리는 청바지에 별표가 새겨진 찢어진 자켓과 Fatal Fury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 모자가 그를 대변한다. 그리고 절도있는 무술이 아니라 웬지 자기 멋대로인 듯한 공격스타일에 장풍은 항상 떠 다녀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말그대로 웨이브 형태로 땅바닥을 타고 나가는 장풍...이것으로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고, 그 엄청나던 스트리트 파이터의 인기도 잠식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스트리트 파이터를 완전히 눌러 버리기 위해 나온 KOF시리즈에 등장하면서 더 인기를 얻었는데, 특히, 리얼바웃 아랑전설시리즈가 나오면서 KOF와 함께 테리의 인기는 엄청나게 상승했다. 그러나 리얼바웃 아랑전설 2 이후로 아랑전설시리즈는 거의 망했다고 볼 수 있었고, 그래서 볼 수 있었던 것은 KOF 97의 테리...
하지만 KOF 97은 테리의 전성기 였으니 무한 파워차지와 엄청난 판정의 라이징 태클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그리고 KOF 98에 와서도 리얼바웃 버젼 테리를 고를 수 있게 하면서 초딩들에게 초테리라 불리우며 인기케릭터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KOF 99에서 테리의 기술이 많이 변화하면서 인기가 많이 떨어졌을 그 때...
아랑전설의 외전이자 아랑전설4라고 할 수 있는 MOTW가 등장했다. 일명 가로우라고 불리우는데 가로우는 아랑의 일본 발음...그리고 영문 버젼에선 Mark of the Wolves라는 제목으로 소개가 되었다.
이 MOTW가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여러가지 시스템도 있지만, 김갑환의 아들인 김재훈과 김동환의 등장, 기스의 아들인 락 하워드의 등장, 그리고 엄청나게 달라진 테리의 모습 때문이다. 머리를 풀어헤치고, 갈색점퍼에 별표가 새겨져있고,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해 승리 모션에서 "OK!"라고 외치며 던지던 모자 대신 "OK!"라고 외치며 점퍼를 던지는 모습이 더욱더 카리스마가 있어진 것...
이 인기를 입어서인지...몇년 후 KOF 2003부터 MOTW의 모습으로 테리가 등장했고, KOF Maxmum Impact(MI) 1에선 테리의 모습을 원래의 모습과 MOTW버젼의 모습 두가지를 고를 수 있으며, KOF MI2에선 Wild Wolf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어쨌거나 이러한 카리스마 덕분에 SNK에선 가장 오래 사랑 받고 있는 케릭터가 아닌가 싶다...
생각해보면 SNK의 주인공 중 유일하게 일본어 대신 영어를 사용하는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