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가수 김성재, 서지원, 김광석(왼쪽부터) (KBS 제공)
연예인의 자살 사건은 지난 1995년과 1996년에 다발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그동안은 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경우는 있었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경우는 없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스타의 자살은 지난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듀스’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던 가수 김성재의 죽음이 자살이냐 타살이냐를 놓고 논란이 분분했었다.
이 사건은 법정 공방을 떠나 아직까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가시지 않은 상태.
그로부터 몇 개월 지나지 않은 1996년 1월 1일 당시 ‘꽃미남’ 가수의 대표주자였던 서지원이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해 자살하는 사건이 일었다. 당시 서지원은 ‘음악에 대한 고민과 부담으로 죽음을 택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겨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 스타의 자살 사건으로 기록되는 것은 서지원이 목숨을 끊은 지 불과 5일 후인 6일 가수 김광석의 죽음.
10여년 만에 충격적으로 다가온 스타의 자살 소식에 팬들은 슬픔과 의구심으로 가득한 상태.
전문가, "목매다는 방법은 중증의 우울증 증명"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용희 박사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방법 중 목을 매는 것이 가장 심함 중증”이라며 이은주의 우울증 증세가 극심했음을 암시했다.
또 “스트레스를 받는 기준은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환자 스스로의 기준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남들이 보기에는 단순한 일이라도 큰 이유로 다가올 수 있다”고 밝혀 자살 전 연예인들의 심적 부담이 극심함을 설명했다.
특히 이들의 자살에는 감성적인 측면이 크게 부각된 것이 이유 중의 하나로 꼽혀 감수성 예민한 연예인들의 자살을 더욱 서글프게 하고 있다.
방송연예팀 이찬호 기자 hahohei@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