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페이퍼를 발행한게 언제인지 기억에서 가물가물~
흐~ 정말 게으른 지뉘입니다.
오늘은 꼬옥 해야지 꼬옥 해야지 하는데...
비누 만드는거야 해야하는 일이니 하지만, 이놈의 페이퍼 편집은...
정말 제겐 한시간 이상을 투자해야하는 부담이니 원...
(어제도 열심히 다 편집한후 인터넷 접속이 끊긴줄 모르고,
확인버튼 눌러 몇시간의 노력이 헛되어버린 기억이...ㅠㅠ)
시간이 되면 포토샵 등을 다루는 공부를 시작해봐야겠습니다.
더 보기편하고, 이쁘게 편집해서 올리는 법등을 배워보고 싶어서요~
자, 이번엔...
지난번에 예고했듯이 폐식용유를 이용한 세탁비누 만들기입니다.
재 료
폐식용유 1L, 가성소다 195g, 증류수(물) 250g, 옥시크린 or 섬유유연제 50g,
선택재료 - 티타늄디옥사이드 1g, 울트라마린 블루 0.5g, 자투리비누조각들
폐식용유는 집에서 튀김등의 요리를 몇차례 하신후 버려지는 오일을 사용하시거나,
집 근처의 치킨집 또는 튀김류등을 판매하는 분식점 및 식당에서
사진에 보이는 크기의 용량(18L)을 5-6천원정도에 구입하실수 있습니다.
조금 안면이 있는 치킨집 주인분들은 공짜로도 주시더라구요. *^^*
폐식용유 18L 구입비용 5,000원
여기에 필요한 가성소다의 양이 1950g이니 10,000원정도~
총비용 15,000원이면 시중에 판매되는 세탁비누 크기의 비누를 100장도 넘게 만드실수
있으니 그 비용 절감이 어마어마 하겠죠?
가격면에서뿐만 아니라 세탁력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세탁비누보다
탁월하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또한, 이렇게 만든 친환경세탁비누는 수질오염을 방지할수도 있으니
1석 몇조인지... 계산이 안나오겠는걸요~
필요한 재료와 도구들을 준비해둡니다.
이번엔 왠만하면 제가 가지고 있는 전문도구들을 사용하지 않고,
흔히들 집에서 쓰는 도구들을 이용해 만들어보려구요~
제일 먼저 할일은 스텐레스용기에 폐식용유를 계량해두는겁니다.
폐식용유는 사용했던 오일이다보니 찌꺼기등이 있을수 있으니
거름망 등을 이용해 걸러서 사용하세요.
거름망이 귀찮으면 하루정도 폐식용유가 들어있는 통을 가만두어
찌꺼기가 아래로 가라앉은후 윗부분만 살짝 따라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이제 가성소다용액을 만들 유리용기를 준비하시구요.
유리용기에 물 250g을 계량해줍니다.
폐식용유 1L를 비누로 만들기 위해서는 물의 양이 300g이필요합니다.
물의양 = 오일량 * 30-33%
대부분 30%로 맞추는 계산식에서 나오는 수치이지요.
그러나, 이번에 저희가 만드는 비누가 폐식용유를 이용하다보니
치킨냄새 등의 음식냄새가 오일에 베어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냄새를 잡아주기 위한 대책으로 옥시크린이나 섬유유연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섬유유연제가 들어갈만큼을 물의 양에서 줄여주는것이지요.
섬유유연제의 양으로 남겨두었던 용량만큼 섬유유연제도 종이컵에 따로 계량해둡니다.
마지막으로 가성소다를 종이컵에 계량해둡니다.
이제 정제수에 가성소다를 부어줄 차례인데요.
매번 페이퍼에서 가성소다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이미 알려드렸지만
한번더 강조합니다.
가성소다용액을 만들때는 반드시 환기가 잘되는 공간에서
준비하시구요. 비닐장갑과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가성소다가 물에 녹을때 온도가 올라가면서 하얀 증기가 발생하는데
화학반응시 발생하는 증기는 몸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정제수를 미리 계량후 가성소다를 정제수에 부어야합니다.
가성소다에 물을 부으면 갑작스런 화학반응으로 인해 폭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가성소다용액의 온도를 45-55도까지 떨어지도록 환기가 잘 되는곳에 둡니다.
가성소다용액의 온도를 낮추는 동안 핫플레이트위에 계량한 오일을 올려
가성소다용액과 마찬가지로 45-55도 사이로 온도를 맞춥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이 났습니다.
이제부터는 선택재료로 비누를 꾸미는건데요.
있으면 사용하시고, 없으면 넣지 않으셔도 되는일이랍니다.
저는 온도를 높인 폐식용유에 티타늄 디옥사이드를 1g 넣어주었습니다.
티타늄 디옥사이드는 주로 흰색의 비누를 만들기 위해 사용합니다.
또한 광촉매적 특성이 우수해 자외선을 받으면 뛰어난 광촉매 효과를 내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 등의 화장품 원료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화학적으로 안정하고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과자 등의 색소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제 거품기나 깔끔주걱 등으로 빠르게 저어 녹여줍니다.
거품기의 경우 한 4-5분은 저어주셔야해요.
열심히 저어주니 이렇게 노란빛을 띕니다.
두 용액의 차이가 5도 이하로 가까워졌을때
준비된 폐식용유에 가성소다 용액을 부어줍니다.
이제부터 팔운동 시작입니다.
거품기, 깔끔주걱 또는 핸드블랜더를 이용해 트레이스 상태를 만들어줍니다.
시간 절약을 위해 핸드블랜더를 사용하였을 경우엔
꼭 깔끔주걱을 이용해 1-2분정도 더 저어줍니다.
핸드블랜더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용액에 기포들이 생겨있거든요.
그냥 바로 몰드에 부어버리면 나중에 굳은뒤에 비누에 구멍이 뽕뽕~ 생겨버린답니다.
저는 거품기를 이용해 저어주었는데 열심히 30분쯤 저어주니 트레이스가 나더군요.
아, 트레이스 내는 단계에서 계량한 섬유유연제를 넣어주세요.
저는 노란색의 평범함이 싫어 울트라마린블루 색소를 0.5g 넣어주었습니다.
비누만들기를 업으로 하고 살다보니 제겐 자투리 비누조각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넘들을 잘게 잘라서 넣어볼까합니다.
트레이스까지 난 비누용액에 비누칩들을 넣고,
고루 섞어줍니다.
이제 비누액을 천천히 몰드에 부어주시구요.
몰드에 다 부은후 몰드의 양쪽끝을 잡고 너무 세지 않게
바닥에 톡톡쳐서 윗면도 고르게 해주시고,
혹시 모를 공기방울도 빼주세요.
비누틀 대신 우유팩을 사용하셔도 훌륭한 비누틀이 된답니다.
몰드의 뚜껑을 닫아둡니다.
우유곽의 경우 랩이나 비닐 등을 이용해 입구를 막아줍니다.
이제 보온하는 과정인데요.
비누틀을 랩이나 비닐로 덮은 뒤에 타올로 감싸줍니다.
저는 귀찮아서 거실에 있는 발매트를 덮어주었습니다. --;;;;
1-2일이 지나면 비누틀에서 비누를 꺼낸 뒤 칼이나 커터기를
이용해 원하는 크기로 잘라 서늘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
4-6주정도 보관하신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
자, 이렇게 해서 럭셔리 세탁비누가 만들어졌습니다.
자투리 비누조각들을 넣었더니 알록달록 이쁘죠?
누가 이걸 폐식용유로 만든 비누라고 하겠어요. 흐흐~
자, 이제 얼른 주변에 있는 치킨집으로 달려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