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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Smart Living]새로 사는 것보다 이득! 봄맞이 구두 리폼

강재종 |2007.03.27 17:07
조회 161 |추천 0

 

요즘 웬만한 구두 한 켤레의 값이 옷 값 보다 비싸다. 하지만 구두는 밖에서 신고 다니는 만큼 금새 닳고 더러워지기 마련. 또 유행은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버리자니 아깝고, 신자니 어쩐지 창피해 신발장 깊숙히 쌓여만 가는 구두들을 과감히 꺼내어 리폼 해 보자. 돈 몇 만원으로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새 구두를 얻는 기쁨을 누릴 수 있으니.  

 

 

 

낡은 구두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정도의 리폼은 이제 너무 흔하다. 심지어 강아지가 물고 뜯어 찢어진 구두도 완전히 새 것으로 만들 수 있으니까. 요즘은 컬러나 디자인, 디테일등을 마음대로 골라 만들 수 있는 ‘내 맘대로 리폼’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구두는 시즌마다 유행하는 스타일이 자주 달라지기 때문에 큰 맘 먹고 산 구두를 금새 신을 수 없게 되는 것이 사실. 낡아서 오래된 구두는 그렇다 치더라도 구입 후 몇 번 신지도 않은 구두가 유행이 조금 뒤떨어졌다는 이유로 신을 수 없게 되는 것이 가장 난감한 경우다. 그럴 때는 동네 구두방이 아닌 이름난 구두 수선 집에 맡겨보자. 몇 만원들이면 전혀 다른 구두로 변신이 가능하다. 굽의 디자인을 통째로 바꾸는 것은 기본, 컬러 교체, 일반 샌들을 웨지힐 슈즈로 바꾸는 것, 심플한 디자인의 구두에 리본이나 주얼리 등을 부착하는 것, 또 부츠길이를 자르는 것 등의 수선이 가능하다.  

 

 

 

구두 리폼을 결심했다면, 먼저 믿을만한 구두 수선 업체를 찾을 것. 명동이나 강남일대의 몇 대째 가업을 잇는 구두 수선집을 찾으면 절반은 성공이다. 그리고 어떤 모양으로 변형 시킬지에 대한 확실한 모델을 세운다. 구두 리폼은 본인의 의사와 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물쩡 말했다가는 원하지 않는 모습으로 수선될 수도 있다. 패션 잡지 등에서 원하는 스타일을 오려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유념해야 할 것은 반드시 원하는 모양으로 다 변형이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신발에 맞게 변형 시킬 수 있는 디자인이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발이 편해야 하기 때문에 실용성 부분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원하는 장식 부자재가 없을 수도 있고, 특히 컬러염색의 경우 며칠이 소요되기 때문에 넉넉히 일주일 정도를 잡고 구두 리폼을 맡기는 것이 속편하다. 비용은 구두 상태나 디자인의 변형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으므로 꼼꼼한 비용 상담은 필수, 수선과 새로 구입 하는 것 중 어떤 것이 이득일지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명품일 경우 수선비용이 더욱 비싸진다는 것도 알아둘 것. 인터넷 사이트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구두 수선 사이트에 문의를 하고 리폼 전, 후 사진이 올려져 있는 게시판등을 꼼꼼히 확인해 본다면 똑똑한 구두 리폼에 성공할 수 있다.  

 

 

 

장식 교체로 트렌디 스타일의 구두로 변신  

 

 

Before  

 

 

구두 앞 부분 엄지발가락 부분의 송치가 다 까져서 안감이 허옇게 다 드러났다. 벨티드 스타일의 송치 끈 장식 역시 너덜너덜해져 끊어지기 일보직전.  

 

 

 

 

 

After  

 

 

이미 싫증 난 벨티드 장식은 떼어내고 닳은 송치 부분은 패브릭을 덧대 새롭게 만들었다. 벨티드 장식이 있던 부분 역시 유행하는 스타일의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어 전혀 다른 모습의 구두가 되었다. 가격은 2만5천원~3만원선. 기간은 2~3일 정도가 소요된다. 

 

 

 

 

 

 

 

 

 

 

 

길이 자르고 굽갈이해 섹시 스타일 부츠로 변신  

 

 

Before  

 

 

요즘 아무도 신지 않는 두꺼운 말굽이 가장 문제. 질 좋은 가죽의 롱부츠 이긴 하지만 맨 윗 부분이 타이트하게 들어맞지 않아 촌스러운 느낌을 준다.  

 

 

 

 

 

After  

 

 

슬림하고 잘 빠져 보이는 힐로 굽을 교체. 굽이 얇아져 다리가 더욱 날씬해 보인다. 부츠 길이를 잘라 종아리 까지 오는 앵클 부츠로 변신했다. 3월 말까지는 무리 없이 신는 것이 가능할 듯. 시간은 4~5일 정도가 소요되고 가격은 5만~6만원대.  

 

 

 

 

 

 

 

 

 

봄 컬러로 염색해 로맨틱 슈즈로 탈바꿈  

 

 

 

Before  

 

 

15년 이상 된 낡은 화이트 가죽 구두로 예전에 한복에 받혀 한 두번 신었던 구두. 복고풍 분위기에 맞춰 요즘 몇 번 신었는데, 바닥이 낡아 벗겨지고 흰색이다 보니 때가 타 컬러를 바꿔 리폼하기로 결정.  

 

 

 

 

 

After  

 

 

봄 분위기에 맞춰 밝은 그린 컬러의 구두로 염색을 하니 데님 팬츠에 잘 어울리는 컬러 구두로 대 변신! 또 깔창도 새 것으로 교체했다. 염색 가격은 2만~3만원대이며 기간은 4~5일 정도 소요되었다.  

 

 

 

 

 

 

 

 

구두 수선 / 강남사(542-2997, www.kangnamsa.com) 진행 / 강주일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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