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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대처하는 방법

이강원 |2007.03.30 23:40
조회 29 |추천 0
 

봄이 왔다.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이 녹고 죽은줄로만 알았던 나뭇가지에는 새순이 돋는 계절이다.만물이 소생하는 활력의 시기가 온 것이다.

그러나 한방에 따르면 ‘봄은 간왕폐허(肝旺肺虛)한 계절로서 기가 부족하기 쉽다’라고 하였는데 실제로 춘곤증,무기력증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봄을 맞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한방적 관점에서 몇자 적어볼까 한다.


봄은 기가 부족되기 쉬운 계절이다.


봄에는 기(氣)가 부족되기 쉽고 습(濕)이 성하다.

여기서 말하는 기라는 것은 삶의 원동력을 말하는데 이런 기가 부족해짐으로써 무력해지기 쉽다.그리고 봄날에 얼었던 대지가 녹으며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우리 인체 내부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즉 축축한 ‘습(濕)’이 많이 생기는 것이다.사람은 몸에 습이 많아지면 소화가 안되고 답답하며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지고 나른해서 자꾸 눕고 싶어진다.

또 얼굴이나 손이 붓기도 하며 평소에 관절이 좋지 않던 사람은 그 상태가 더 나빠진다.


봄은 바람이 많은 계절이다.


봄은 바람이 많은 계절이며 인체도 이와 똑같은 원리에 의해 풍이 동한다.

풍이 동하면 혈압이 올라가면서 토할 것 같은 증상을 느낀다.그리고 머리가 아프고 엊러우며 도무지 정신이 없다.또 땅을 딛으면 배를 타고 있는것처럼 흔들리기도 하고 감기기운을 항상 달고 다닌다는 사람도 있다.말하자면 바람만 불면 코가 막힌다던지 재채기를 하는 알레르기성 비염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봄은 키가 크는 계절이다.


한방에서 보기를 가을,겨울은 음양기혈,즉 인체의 모든 영양이 뿌리로 들어가는 시기이고 봄과 여름은 음양기혈이 잎사귀로 흩어지는 때이므로 봄,여름에 키가 자라게 된다.

이러한 원리에 맞추어 봄에는 뿌리에 저장된 영양을 잎사귀로 흩어주는 데 도움이 되는 약을 쓰면 건강도 좋아지고 키도 자라는 것이다.또한 키가 크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 봄철에 맞추어 기를 보하고 혈을 순환하게 하는 약을 써주면 키가 부쩍 크게 된다.


봄에는 어떻게 섭생해야 하는가?


어느 계절이나 마찬가지 이겠지만 특히 봄철에는 제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향긋한 봄나물들은 기를 돋우어 주고 습을 없애 피곤을 덜하게 한다.

그리고 인삼차,황기,닭 같은 것 또한 기를 돋우어 주고 습을 배제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위장이 안좋은 사람의 경우는 조반석죽의 식습관을 유지하여 위장장애가 생기지 않게 조심하여야 하고 겨우내 지쳐있던 콩팥기능을 돋우어 주기 위해서 검은 콩이나,검은 깨,돼지고기 같은 것을 섭취하면 좋다.


<명옥헌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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