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태호랑 정선이랑 사귄지 700일 되는날...
아침에 평소와 다름없이 일어났는데...
뜬금없는 전화... "오늘 날씨 좋지?? 창문좀 열어봐봐~"
난 아무생각 없이 그냥 무심코 열어본 창문...
기숙사앞 벤치에 앉아있는 우리의 태호씨...
"어서 나와~ 나 추워~ 나 간다~"
협박아닌 협박을 마구 해대며
나보고 빨리 나오라고 하던 태호...
대충세수하고 머리감고
부랴부랴 나갔더니
핑크색 장미꽃 7송이와 뚜레주르 녹차쉬폰케익 하나와
예쁜 하트 모양 귀걸이 까지 챙겨주는
우리 태호씨...
완전 감동 먹어서 울먹울먹...
너무 기쁘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고...
학생회관 올라와서 김밥나라에서
돈가스랑 육개장먹구
교수님 보러 사회관갔다가
교수님께서 밥사주신다고
또 점심머구
둘이서 완전 배불러서
케이크 같이 먹어야하는데
손도 못대고 그냥 방에다 두고나오고
공학관에서 나 수업들을때
옆에서 졸고있는 우리 태호...
그래도 내가 나가지 말라했더니
착하게 내 옆에서 있어주는 쎈스~
수업끝나고 도서관 휴게실에서
다크초코렛우유와 과자 사먹으면서
잠시 놀다가
집에갈 시간되어서
학교버스타고 터미널 간다길래
공학관앞에서 버스기달리고
버스떠날때가지 전화하다가
붕붕~가는거 보고서
나는 전산관 수업들으러 혼자 올라가고
태호는 터미널 혼자가고
비록 짧은시간
정말 오랜만에 학교에서
보낸 시간...
너무나 행복하고
너무나 소중하고
짧아서 더 행복했던거
같았다...
멀리서 아침부터 와준
태호한테 너무나 고맙당...
사랑해~
앞으로도 우리사랑 변치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