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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상적이고, 위험하기에 강렬하고 매력적이다.

최제연 |2007.04.06 11:30
조회 62 |추천 0


  푸르디 푸른 하루가 달달하게 목구멍에 걸려,.
깨진 어금니로 곱게 곱씹힌 당신에게,.

 

거무딩딩한 벽보로 가득찬 빈공간에,.
서슬어치게 시퍼런 송곳으로 목이메이게 긁어 보았습니다,.

 

새하얀 살갗 안쪽으로 약동하며 흐르는,.
붉은 개울을 침침한 두눈으로 가리며 즈려 밟았습니다,.

 

당신과 제게 이어진 잘려진 손가락 끝의 붉은 실타래는,.
두루룽 울렁거리는 마요레즈 뚜껑의 별모양으로,.
주르륵주르륵 흘러 내립니다,.

 

순백으로 달콤하기까지한 설탕맛이일까,.
또각 또각 거리며 부딪치는 높은 하이힐같은,.
연골의 고함으로 하얗게 물들며 검은 원은 돌아가버리고,.
사지를 꺽어 자근자근 망치로 두들리고 있었습니다,.

 

잘게 짓이겨 너덜너덜 거리는 요설의 붉은 향기는,.

쿨럭이며 삼키지 못하여 향긋한 눈물로,.

숨가쁘게 옥죄어 잘라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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