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비아 핫세 Olivia Hussey 물이라도 들인듯 검은 진주처럼 순수한 흑발을 트레이드 마크로 하여 반짝이는 눈동자와 더불어 앙증스런 입술이 조화되어 청순한 매력으로 모든 이들을 꼼짝 못하게 했던 올리비아는 1951년 4월 17일생으로서 남미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열살 때 어머니를 졸라 이탈리아 소재 콘티연극학교에 입학, 청순한 마스크가 우연히 학교에 들른 감독의 눈에 들어 [호수]라는 영화에 출연한다. 그후 1965년 [미스 블로디의 청춘]이라는 연극에 출연했고, 다음해 당시 44세였던 프랑크 제피렐리 감독이 야심을 가지고 덤벼든 [로미오와 줄리엣]의 영화 오디션에 응모, 불합격이 되고 만다. 이제 만사는 끝났다 싶었던 올리비아는 펑펑 울면서 영화사 복도를 뛰어가다가 프랑크 제피렐리 감독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이때 올리비아가 마지막 항변을 하게된다. "왜 왜, 내가 줄리엣이 아니어야 되죠? 나만큼 아름다운 줄리엣을 본 적이 있나요?"하고 절규를 하게 되는데 이때 제피렐리 감독은 대 만족을 하게 된다. '고전적인 미와 그럼에도 또 한편 감각적인 현대를 매혹하는 청순한 관능을 지닌 새얼굴을 찾겠다'는 감독의 취지에 거의 맞다고 판단! 올리비아는 세기의 대역 셰익스피어의 '줄리엣'으로 일약 세계적 스타로 비상하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1967년부터 촬영되었던 이 모던한 명작은 1968년 개봉하게 되는데 제피렐리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에는 저널리즘의 성원도 대단했고, 개봉즉시 세계적인 대히트를 치는 경이적인 반향이 뒤따랐다. 1968년 아카데미에 작품상, 감독상 등에도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수상은 촬영상과 의상상으로 그쳤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 영화의 최대 수확은 올리비아 핫세라는 신성의 출현이었다. 감독 제피렐리 조차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감미로운 사랑의 히로인 줄리엣에게 전세계 틴에이저들은 열광, 올리비아는 일약 최고의 아이돌 스타가 되었다. 아이처럼 맑은 눈동자와 윤기 넘치는 긴 생머리는 당시 청소년들 사진첩과 책받침을 장식한 우상이었다. 요즘의 아이돌 스타들은 범접하기 힘들 정도로 흡인력있는 70년대 젊은이의 우상이 된 것이다. 이후 핫세를 보는 팬들의 가슴엔 줄리엣의 영상만이 너무 뿌리깊어 다른 이미지의 그녀는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녀는 열심히 스크린을 누비면서 '73년 [모든 적당한 잡음], '73년 [섬머타임 킬러]등 영화 활동에 매진해 갔다. 그러나 이후 그 어떤 영화도 줄리엣에 버금갈 반향을 불러일으킬 순 없었다. 그렇다고 영 은퇴한 것은 아니고 간간이 TV물이나 스크린에도 얼굴을 보여 올리비아 핫세는 결코 일시적으로 반짝했다 사라지는 허망한 배우가 아님을 입증해 보인다. '76년 영화 [나사렛 예수]에선 마리아 역으로 등장, 올리비아의 이미지에 잘들어 맞는다는 화제를 뿌리기도... 그 이후 출연작은 일본에서 촬영한 [부활의 날]('80), [사이코4]('89)가 있으며, 90년 아시아권에 존재하는 그녀에 대한 향수를 겨냥한 홍콩영화 [성전]('90)이 만들어졌지만 그녀는 이미 예전의 청초함을 잃고 있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그녀는 줄리엣이었다. 설사 그것이 자유롭게 날고픈 핫세의 분방한 영혼을 중세의 고삐에 얽어매는 가혹한 구속이라 해도... 여기서 그녀의 수레바퀴가 멈춘다해도 여한이 없을만치 핫세의 줄리엣은 영원히 반짝이는 가장 영롱한 스타의 최상인 것이다. 대표작 Ice Cream Man (1994) Quest of the Delta Knights (1993) Save Me (1993) The Undeclared War (1990) Good Friday (1989) The Jeweller's Shop (1988) Distortions (1987) Virus (1980; Japanese) The Man with Bogart's Face (1980) Death on the Nile (나일 살인사건, 1978) The Cat and the Canary (1978) Black Christmas (1974; Canadian) Lost Horizon (잃어버린 지평선, 1973) Ricco (1973) All the Right Noises (모든 적당한 잡음, 1973) Summertime Killer (섬머타임 킬러, 1973) Romeo and Juliet (로미오와 줄리엣, 1968) Battle of the Villa Fiorita (1965) Cup Fever (1965) cyworld.com/crownjin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