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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만들게 된 이유

오상희 |2007.04.09 23:34
조회 17 |추천 0


'이'는 '이'로라는 고대의 동양법이나 '눈'은 '눈'으로라는 서양의

함무라비의 법전과 같이 옛날에는 고의적이든 과실이든 '살인자' 즉 사람을 죽인 자는 죽여야 한다는 법이 단순하고도 엄했다.

조금도 융통성이 없는 사회환경이라 연습중 사고로 다칠 것을 생각하여 사람과 사람끼리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연습한다는 것은 엄두조차 내지 못한 일이였다.

따라서 서양사회에는 가상적을 상대로 싸우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쇄도우복싱' 그리고 동양에는 오늘과 같이 발전된 맞서기의 방법이나 제도가 연구되기까지는 군대가 어떤 가정된 적정하에서 전쟁연습을 하듯이 여러명의 가상적을 조직적으로 상대할 수 있는 동작들을 한데 묶어 누구든지 실제의 상대없이도 능히 싸우는 연습을 할 수 있는 방법이 각각 생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여러 가지 공격과 방어의 동작을 이치와 뜻에 맞춰 한데 묶어놓은 것을 태권도에서는 틀 이라 한다.


그러므로 틀을 통해서 맞서기의 기술향상은 물론 근육단련, 호흡조절, 중심 이동, 부드럽고 율동적인 동작 그리고 기본연습이나 맞서기에서 습득할 수 없는 특수한 기술도 연마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기본동작과 틀의 관계를 말한다면 기본동작은 알파벳나 군대의 각개 훈련에 비할 수 있고 틀은 단어 혹은 분대, 소대와 같은 단위의 전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요컨대 틀은 모든 중요동작의 집합체와 같은 까닭에 그 자체가 맞서기의 연속이자 격파, 특기, 호신술 또는 예술적 미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고 맞서기는 상대방에 의하여 자기 실력을 발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는 반면에 틀은 상대가 있거나 없거나 자기의 실력을 그대로 나타 낼 수 있는 것이므로 수련이나 경기에 있어서 모든 기술을 측정할 수 있는 바로메타라고 할 수 있다.


☆ 틀에서 꼭 지켜야 할 사항은 ☆ 

1. 시작한 지점(X)에 와서 끝내야 한다. 이것이 또한 동작의 정확도

    의 표시이기도 하다.

2. 언제나 정확한 자세와 목표에 대한 몸의 방향을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3. 모든 동작은 힘을 줄 때는 주고 뺄 때는 빼야 한다.

4. 모든 동작은 부드럽고 율동적이어야 하며 어떠한 경우라도 동작

    이 딱딱해서는 안된다.

5. 모든 동작은 백과 사전에 명시한 대로 빠를 때는 빠르게, 느릴 때

    는 느리게 그리고 연결할 때는 연결함으로써 틀의 무용화를 방지

    하는 동시에 각 동작이 가지고 있는 목적을 다할 수 있다.

6. 한 틀을 완전히 익숙한 다음에 다음 틀을 배워야 한다.

7. 각 동작의 목적과 방법을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

8. 각 동작마다 실감 즉 눈앞에 가상적을 그리면서 연습해야 한다.

9. 공격과 방어는 한쪽 손이나 발에 치우쳐서는 안된다.


종합본에 있는 모든 틀은 D방향을 향하여 시작한 것을 가정했다

   - 연무선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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