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우리가 상처를 받았던 당시의 그 순간에 겪은
우리의 느낌에 집착하고 그것에 불멸성을 부여한다.
그리고 그 느낌이 되살아 날 때마다
그 느낌이 우리 자신을 공격하도록 내버려둔다.
그 느낌은 우리와 함께 여행하며
함께 잠자며
우리가 사랑하는 동안에도 우리의 곁을 맴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죽어 있는 동안에도 우리를 품어준다
우리의 미움은 우리가 미워하는 그 사람들이 죽었을 때라도
뻔뻔스럽게도 사라질 줄을 모른다.
왜냐하면 미움이란
미움받는사람들의 피가 아니라
우리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기생충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