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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름끼치는 경험....;;;;

김계철 |2007.04.15 11:49
조회 4,576 |추천 64

헙...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어주셨네요 ㅇㅅㅇ;

 

 

몇몇분께서 다음아고라 메인에도 같은 글이 있다...

 

한양대자게에서도 같은 글을 봤다... 고 하시며

 

퍼온걸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세 곳 전부 다 제가 올린겁니다 -_-;;;;;;;;;

 

원체 인터넷에 글을 자주 쓰는 편이 아닌지라 길게 한번 쓴 김에

 

다음에도 올리고 싸이에도 올리고 학교자게에도 올렸는데

 

불펌으로 오해를 받게 되었네요 ㅎ

 

아무튼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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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조금 깁니다. 양해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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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문득 생각나네요..;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외국땅에서 혼자 살다보니 지나간 옛기억이 문득 찾아오는군요 ㅇㅅㅇ;


때는 2001년 여름. 제가 고3일 적입니다.

고3 여름방학 때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독서실에서 밤 12시정도인가.. 있다가 나왔습니다.

그날따라 공부도 잘 안되고, 마침 주말이었나.. 그래서 늦은 시간이기는 했지만

친구네 집에 놀러갈려고 했지요. 독서실 건물을 나와서, 오토바이 시동을 걸고

(그 당시에 오토바이 타고 통학을 했습니다.. ㅋ 워낙 걷는걸 싫어해서)

친구네 집을 향해 돌돌돌돌.. 달렸습니다.

친구집까지는 대략 15분 정도 거리였는데, 시간은 이미 밤 12시를 훌쩍 넘긴터라

길은 어두컴컴하고 도로를 다니는 차들도 거의 없었드랬죠.

한참을 달리다가 빨간신호 받고 멈춰서서 신호대기를 하고 있을때였습니다.

갑자기 큰- 트럭, 그 왜 있잖아요. 흔히들 냉동차라고 부르는.. 뒤에 냉동칸이 있는

큰 트럭이 제 옆에 와서 멈춰섰습니다.

클락션을 몇번 울리더니, 창문을 열고 인상 덮수룩한 아저씨가 고개를 내밉니다..


"이봐, 학생"

"예?"

"시장에 물건 넘기고 남은 갈치랑 다른 생선들 좀 있는데, 거저 줄테니 들고가"

"예? 그걸 왜 거저 주세요?"

"오늘 물건 넘겼어야 하는데 어차피 팔기는 틀렸고, 내다버리기도 뭣해서 그래.
집에 들고가서 부모님 드리면 좋아하실거야"


솔직히 땡기는 제안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워낙 생선을 좋아하시거든요.

하지만 제가 생선을 싫어하는 관계로 ㄱ-; 생선 갔다드리면 왠지 한달내내

생선반찬만 먹게 될거라는 생각에... 사실 귀찮기도 했구요. 오토바이에 트렁크가

있는것도 아니고 생선박스를 어디에 두고 달립니까..; 그래서


"아니에요. 괜찮아요 아저씨. 저희집에 생선 좋아하는 사람 없어요"

"이봐 학생.. 거저 준다니까 왜 그래? 허 참... 거저 줄테니까 들고만 가"


순간 저도 모르게 등에서 식은땀이 살짝 나더군요.. 그때는 왠지 모르게 그랬습니다.

아저씨 말투가 어딘가 모르게 험악하게.. 위협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때마침 신호도 바뀌고해서 저는 그냥 헬멧쓰고 출발했습니다. 가는길에 백미러로

뒤돌아보니, 그 트럭기사는 마침 지나가던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랑 대화중이더군요.

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친구집으로 갔습니다.


그날 밤, 친구랑 밤새도록 놀고 ㄱ-;;

다음날 이른 아침.. 집을 향해 붕붕이를 타고 가던길에 어젯밤 그 위치를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그 위치에, 오토바이 한대만 덩그러니 있더군요.

갓길에 세워진 채로요... 제가 떠난뒤에 그 트럭기사와 대화했던 오토바이 운전자의

것과 같은 기종이었습니다. 순간 묘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아무 생각없이 대략 2~3일이 지난후에, 같은 길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 오토바이가 그대로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뭔가 이상하단 생각이 들어 경찰서에 갔습니다.

(마침 그 위치에서 멀지 않은곳에 큰 경찰서가 있습니다.)


경찰서에 가서 상황을 설명한 후에, 경찰 아저씨가 하는 말 듣고 정말 소름이

끼치더군요...

"학생 정말 운 좋은 줄 알아.. 그거 진짜 고전적인 수법인데, 생선이나 뭐 그런거
그냥 준다고 하고, 직접 꺼내가라고 한 다음에 냉동칸에 타면 그냥 문 닫아버리고
출발하는거지... 그 다음엔 섬이나 원양어선에 팔아넘기는거야... 학생 정말로
운 좋은줄 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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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놓고 나니 별로 긴장감이 없네요.. ㅋ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ㅠ_

아무튼 그 당시에는 정말 소름이 쭈뼛 돋았습니다.

여러분도.. 혹시나 저런 경우 생기면 조심하세요.

특히나 고속도로 휴게소같은 곳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하네요..

 

긴 글 읽으신김에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ㅋ

추천수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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