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예쁜 아낙이 부게로가 상상해낸 프쉬케야
Long time ago..
왕에게는 아름다운 딸이 세명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그렇듯 말야.. (방앗간 집 셋째딸 ㅋ)
그중 아름다움의 최고를 가리자면 막내가 최고였다고 해
막내의 이름은 프쉬케 (Psyche)
프쉬케가 아름답다는 소문이 널리 퍼지자 수많은 나라의
왕자들이들과 마을사람들이 물밀리듯 밀려와 그녀의 아름다움을
보고 감탄하고 찬사를 보내기 바빴지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는 그야말로 요즘시대의 얼짱? 정도...
사람들이 그녀에게 열광하느라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소홀히 하고, 눈에 안보이는 미의 여신을 숭배할게 아니라,
프쉬케를 마치 여신처럼 모셨다고해
왕비도 "프쉬케는 아프로디테 보다 더 아름답다" 라고 말했고말야,
사람들의 아프로디테에게 바치던 경의를 소홀히 하게 되었고,
결국 여신의 제단은 황폐해졌어
여기서 잠깐, 아프로디테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해 볼까?
프쉬케에게 질투를 느낀 아프로디테는 아들 에로스(큐피트)에게
그녀를 세상에서 가장 혐오스러운 생물과 결혼하도록 사랑의 화살을 쏘고 오라는 명령을 내려
재밌는 일을 좋아하는 에로스로서는 흔쾌히 OK 였지
여기서는 귀여웠던 에로스의 모습을 봐 볼까?
레옹 장 바실레씨가 그린 '큐피트의 화살'이라는 작품이야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에로스는 잠든 프쉬케 곁으로 다가가 입술에 쓴물 두어방울을 떨어뜨렸어 (쓴물은 있는 것을 없게 하는 물인데..)
이것때문에 그녀의 입술은 있는것도 아니고 없는것도 아니고 ~ ㅋㅋ
그런 후에 프쉬케의 어깨에 금촉화살을 살며시 갖다 대려는데
(금촉화살 : 눈뜨고 처음본 사람을
하게 만들어주는거 )
마침 , 그때 자고 있던 프쉬케가 눈을뜨고 에로스 쪽을 바라보고 만거야.. 아 모진 운명이구나 
프쉬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본 에로스는 넋을 잃고 그녀를 보다
무심결에 화살끝에 자신이 손가락이 찔리게 되어 버린거지
제 상처를 해독하는것도 잊고, 오히려 프쉬케의 머리카락에 단물을 뿌려 그 아름다움을 거두기는 커녕 한층 더 아름답게 해주고 말아
아참, 사랑에 빠지는 그 순간 아이의 모습이였던 에로스가
아래의 그림처럼 장성한 청년으로 변했다고 해.. 멋져라 
부게로의 '프쉬케의 납치'..(정확한 제목인지는 모르겠음 ㅋ)
(프쉬케 너무 느끼고 있는 표정이지? )
여기서 부터 이야기가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프쉬케를 납치해서 자기의 부인으로 삼았다는 이야기랑
신탁을 받아 괴물이랑 결혼하게 되는 이야기랑..
난 후자쪽 이야기로 진행해 보려고 해
위에 그림은 푸쉬케를 납치하는 장면인데,
이와 비슷한 구조로 그린 그림하나 더 올려 볼께
'누가 그린 그림인진 정확히 모르겠지만, 에로스의 얼굴이 좀더
꽃미남으로 그려져 있어서 좋아!...하지만.. 하지만 말야
프쉬케는..무모증이였나?....
궁금하게 만들어주는 그림이야..
개인적 취향으로는 부게로의 그림이 더 색감이 예쁜것같고 ㅋ'
여하튼, 아프로디테의 미움을 받은 프쉬케는 뛰어난 미모를 칭송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구혼자가 없이 홀로 지내야 했어
그녀를 우러러 보게 된거지..아, 이런것이 풍요속의 빈곤 정도?
고독했던 프쉬케는 사랑을 불러 일으키지 못하는 자신의 아름다움에 대해 실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그녀의 운명을 두려워한 부모들은 아폴론에게 신탁을 문의했지
Psyche's Parent Offering Sacrifice to Apollo (1692~1702)
신탁의 대답은......
"그녀의 남편은 신도 인간도 거역할 수 없는 괴물로서
산 꼭대기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대충 이런 내용이였대, 슬픔에 잠긴 부모를 뒤로 한채
프쉬케는 운명에 순종하지
결혼 행렬이 마치 장례 행렬 같은 분위기로 이어졌어
산꼭대기로 올라가 프쉬케 혼자 남고..모두 돌아갔지
산에 혼자 남아 두려움에 떨고 있던 프쉬케는 서풍의 신 제퓌로스에게 안겨 향기로운 꽃이 만발한 골짜기로 날아갔어
그곳에는 아름다운 숲이 있었고, 숲속엔 장엄한 궁전이 서있었지
감탄과 놀라움을 안고 궁전으로 들어간 프쉬케는 입이 딱~ 벌어졌지
'Psyche Entering Cupid's Garden'
그린이는 John William waterhouse라는 엄청난 이름..
존 윌리암스 워터하우스 ㅋㅋ
이야기 계속이어갈게..
프쉬케가 궁전에 들어가자 목소리만 들리는 하인들의 시중을 받았어,
궁전은 안락하고 화려했으며 맛있는 음식과 감미로운 술, 포근한 침대와 멋진 정자도 마련되어 있었지...
프쉬케의 궁전 생활을 들여다 보자면...
이렇게 표현한 작가도 있고,
이러게 표현한 그림도 있네,
뭐 미술전공이 아니니까 정확하지 않더라도 봐주세요 ㅋ
여하튼, 그리하여 기다리고 기다리던 괴물?
에로스와 만나게 되는 것이지, 므헤므헤므헤 
신의 존재가 알려지만,
인간과 사랑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한 에로스는 서로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어두운 밤에만 찾아왔고 프쉬케와 사랑을 나누었다고 해
날이 밝기전에 떠나갔고 말이야..
프쉬케는 자신의 남편이 괴물이라는 얘길 듣고 말이야,
두려움에 떨었지만 그의 음성에 사랑이 담겨있음을 확인하고
그를 점차 사랑하게 되지..
다비드의 '큐피트 & 프쉬케' (1817')
에로스의 표정이 참 귀엽지? 중요한 부분은 가려주는 센스 ㅋ
재밌으라고 하나 더 올려볼려고 ..
2001년에 Palmer saylor이 그린 작품..
요 그림도 참 재치 있게 잘 그려진 그림인듯.. ㅋㅋ
그러다 보니 그의 얼굴을 보고 싶기도 하고
하지만 에로스는 그녀가 자기의 모습을 본다면,
두려워 할지도 모르고 숭배하게 될지도 모른다며
그저 같은 인간으로서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애매한 말로
그녀의 간청을 들어주지 않아...
날이 밝기전에 자리를 뜨는 에로스. 작가이름은 까먹었음 ㅜㅜ;
그렇게 얼마동안의 행복한 나날이 흘러가 
그러다, 프쉬케는 부모님과 언니들이 자신의 소식을 듣지 못해 괴로워 하고 있을것을 걱정하게 되 
(시간이 많으면 별 생각 다 들잖아...ㅋ)
어느날 밤, 에로스에게 이 이야기를 하는데,
물론 에로스는 반대 했지...뒷일을 걱정하면서 말야..하지만,
그녀의 눈물을 보고.. 마음이 흔들린게지 
마침내 언니들이 프쉬케를 보러 오는 것에대해 허락을 해주기로 해
동생의 화려한 생활에 언니들은 슬슬 약이 오르기 시작한거야
언니들은 프쉬케가 남편에 대해 의심을 품게 만드는 질문들을 해댔어
'남편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니, 어리석구나!.' '분명 괴물이라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걸꺼야!' 남편은 뱀의 형상을 한 무서운 괴물이며... 언젠가 프쉬케를 잡아 먹을 것이라는'.......여자들의 질투심이란... 쯧... 언니들의 말은 마음에 도리질 해대며 부정하려고해도 씻어지지 않는 깊은 의혹을 심어주게 되지 의심에 사로잡힌 그녀는 등잔불과 예리한 칼을 준비한 후 밤이 되길 기다리지...(괴물이면 찌르려고? 무서운 여자..같으니..ㅜㅜ) 여튼, 자신의 남편이 깊은 잠에 빠지자 살그머니 일어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의 얼굴을 비추어 보았어 ....
프쉬케의 떡대에 비해서 에로스는 애다 애.. ㅋㅋ 여튼, 그녀의 눈앞에 보인 것은 무서운 괴물도 아니고 신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에. 로. 스 잖아! 그의 금빛 고수머리(ㅋㅋ)는 눈과 같이 흰 목과 아침 노을 같은 뺨위에 물결치고 어깨에는 보들보들한 봄꽃과 같이 부드러운 털을가진 하얀 날개가 달려있고.. 남편의 황홀한 모습에 넋을 잃은 프쉬케는 그만, 에로스의 어깨에 촛농을 한 방울 떨어뜨리고 만거야 . 오 마이 갓!
깜짝 놀라 잠에서 깬 에로스는 탄식하고 만거지..
"어리석은 프쉬케여, 이것이 내 사랑에 보답하는 짓이란 말이냐?
나는 어머니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너를 아내로 맞이했는데..
너는 나를 괴물로 여겨 내 머리를 베려고 하였느냐?
가거라, 너는 언니들에게로 돌아가거라. 나의 말보다 그들의 말을 들었으니까...나는 너에게 다른 벌을 내리진 않겠다.
다만, 너와 영원히 이별할 따름이다.
사랑은 의심과 동거할 수 없는 법이다"
(해석에 따라 마지막 말이 좀 다르기도 해)
"사랑이란 신뢰가 없는 곳에서는 자라날 수 없는 것이니까.."
여하튼, 이런 멋진 말을 남긴 에로스는
울부짖는 프쉬케를 뒤로 한 채 창 밖으로 날아가 버리고 말지..
개미들의 동정심을
불러 일으켜 프쉬케를 도와주게 되지롱
일이 모두 끝난 것을 보고 아프로디테는
남편을 꾀어냈다고 프쉬케에게 더욱 화를 내고 말아
그래서 더 힘든 미션을 내는데,
# 미션 2
그건바로 사람을 잡아먹는 황금빛 숫양의 양털을 가져오라는
명령이였어. 하지만,
이번에도 하신의 도움으로 무사히 금빛 양털을 안고 돌아오지..
# 미션 3
마지막으로 아프로디테는 지하세계에 사는 명부의 여왕
페르세포네에게 가서 그녀의 아름다움을 조금 나누어 받아오라는
명을 내려..인간에게 저승에 다녀오라니.. 그야말로 죽으란 얘기지
프쉬케는 이번에야 말로 죽었다고 생각해..
그녀는 저승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요량으로 높은 탑 꼭대기로 올라가 몸을 날리려고 하는데..
이때 바람속에 한 목소리가 들려오는거야
(운도 지지리도 좋지.. ㅋㅋ)
그 목소리는 프쉬케에게 지하세계로 가는 길과 위험을 피하는 방법,
머리가 셋 달린 명부의 개 케르베로스의 옆을 지나가는 방법
다시 지상으로 돌아오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절대 페르세포네의 상자를 열어 봐서는 안된다는 충고까지 해주지..
프쉬케는 길 한 가운데 쓰러져 잠자는 시체처럼...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아 (이건 잠자는 숲속의 공주 잖아!! ㅋㅋㅋ) 때마침, 에로스는 사랑하는 프쉬케를 보고 싶은 마음에 자기 방 틈으로 빠져나와 그녀가 있는 곳으로 날라와 언제는 두번다시 안볼 사람처럼 굴더니....ㅋㅋ 프쉬케를 보고 놀라고 말지.. 헉. 이런 사고 뭉치 같으니!!
에로스는 프쉬케의 몸에서 잠을 끌어모아 다시 상자 안에 가두고 화살로 그녀의 몸을 약간 찔러 잠을 깨워 또 다른 해석, 사실.. 나만의 해석으론 kiss
가 아닐까..? ㅋㅋ
왜냐하면, 에로스와 프쉬케는 Kiss를 발명한 한쌍이라는 신화 구석탱이의 글을 읽고 생각해 봤어..아니면 말고,
프쉬케를 상징하는 나비가 , 에로스에게 있는게 좀 의아한 그림..음.. 여하튼,에로스는 제우스에게 날아가 프쉬케와 결혼하게 해달라고 애원했고 프쉬케의 성실한 모습(?)을 여러 차례 지켜봐 온 제우스도 이를 허락하게 되 제우스는 두 연인을 위해 아프로디테를 간곡히 설득하였기 때문에 마침내 여신도 그들의 결혼을 승낙해준다구! 제우스는 프시케를 천상의 회의에 참석케 했고, 불로불사의 음식(그녀를 신으로 만들어 준것이지) 암브로시나를 주었어
이 그림에선 마치 에로스가 제우스를 협박하고 있는거 같은데? ㅋㅋ 이리하여 지고지순한 사랑을 한 프쉬케는.. (사실 에로스가 더 지고지순하다굿!!ㅋㅋ) 에로스와 결혼해서 얼마후 딸 하나를 낳았는데 그 딸이름은 "기쁨 Pleasure" 였대
뭐 이들의 이야기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있는데.. 그리스 인들에게 프쉬케는 '나비'란 의미랑 '영혼'이란 뜻이 있대 에로스가 육체적인 사랑
을 말한다면, 프쉬케는 영혼,
즉 정신적인 사랑을 말한다고해.
이 둘의 결합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싶어
또한, 나비는 에벌레 시기를 거쳐 죽음, 또는 무덤같은 번데기의 껍질을 벗고 나와 밝은 빛의 세계를 화려한 날개로 훨훨 날아다니며 향기로운 봄의 꿀을 빨아먹는 존재 아냐..
이런 나비의 존재는 아마 그리스 인들에게 불멸하는 영혼의 상징으로 여겨졌을수도 있지..
갑자기 나비 효과가 생각나는 이유는?....음음..
여튼, 다시 핸들 꺽어서 ..
그러므로 프쉬케는 온갖 고난에 의해 정화된 후,
순수하고 순결한 행복을 누릴 준비가 된 인간의 영혼을 상징하는거지..
이 이야기 속에는 세상 모든 사랑의 원형이 담겨 있어서 찬찬히 음미해 보면 우리가 사랑을 할 때 겪는 동경과 이상, 고통과 인내, 극복과 기쁨의 과정들이 저마다의 삶 속으로 아름답게 녹아 들어온다. 그림과 글, 네이버 지식검색양게 물어, 열심히 찾아낸것이구요 스토리는 그리스 신화내용중에 잘 엮으신 분의 글을 읽고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곁들여서 쓴것입니다. 간혹 반말체여도 봐주세요
그림의 정확한 작가와 제목은 잘못되어있을수 있구요,
재밌게 읽으셨다면 댓글 달아주시는 센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