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크 루이 다비드 -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프랑스를 유럽 최고의 강국으로 만들었던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사람들은 그의 모습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19세기 프랑스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가 그린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1800∼01)은 원래 모습과 심하게 바꾼 초상화입니다. 역사상 손꼽히는 정복자의 한 사람으로서 나폴레옹이 대단한 인물임에는 이론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실제 그의 모습은 키도 작고 그다지 볼품이 없었다고 합니다. 사실 나폴레옹은 말이 아니라 노새를 타고 산을 넘었으며, 그것도 군대가 먼저 넘어가고 며칠 뒤 따로 안전하게 넘어갔습니다. 그러니까 후리후리하고 늘씬하게 생긴 나폴레옹이 멋진 말을 타고 군대를 지휘하며 산을 넘는 모습의 이 그림은 철저히 허구인 것이죠. 그럼에도 이 그림은 나폴레옹의 모습을 가장 잘 전해주는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영웅의 이상적 이미지를 생생히 잘 형상화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