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만신창이 패션

윤주완 |2007.04.23 02:20
조회 21,589 |추천 133

패션에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해 쓴 글이며

어떤 옷을 구입한다 뭐라 이런거에 대한 비평도 아니며

 

그냥 우리나라에서 제가 보는 다른나라와의 차이점입니다.

 

유행이 항상 큰 소용돌이 치는 우리나라-

 

가장 큰 예로 브랜드 디올옴므를 들겠습니다.

 

아시다시피 근래에 슬림한 스타일이 추세고, 그중 디올은 거의 인기의 최정상을 달리고있죠.

 

물론 대다수의 패션코디또한 디올을 카피한것이구요 .

 

저 또한 디올의 라인을 너무나도 좋아하는지라 잡지, 등등 인터넷에서 많이 검색을 해보고있습니다.

 

오늘 싸이를 하면서 예전에 가입했던 어느 디올패션 클럽에 들어갔었습니다.

첫 화면은 역시 에디슬리먼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더군요.

 

이 클럽은 뭐있나 하면서

뭐 새로나온거라도 있나 하면서 메뉴 목록을 내려가던터에 보니

 

회원코디란이 있더군요.

 

하지만 그것을 클릭한 저는 한숨만 토해냈습니다.

 

사진첩란 사진들의 대략 2/3이 디올에 "불꽃자켓" 코디 착샷들이였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사람들이 옷을 잘 입었다, 못 입었다

이런 주제를 떠나서, 디올이 누가 말했듯이 너무 만신창이가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였습니다.

 

누가 입고나오면,

 

역시 디올.

디올이니까.

디올이최고야

 

 

확실히 디올은 어찌보면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겐 흔한 아이템, 혹 필수 아이템이 되어버렸습니다.

 

옷을 입을땐, 내가 좀 좋아하던 안좋아하던, 자신에게 가장 이쁘게 입었을때 코디를 잘했다 라는 찬사를 들어야된다고생각합니다.

 

문제가 많았던 사건이긴 하지만,

확실히 티비나 미디어만 봐도.

 

이준기가 이번에 디올로 입고왔었죠.

사실 어떻게 보면, 코디분은 이준기의 신체를 고려안하고, 디올이니까 어떻게 입든 괜찮겠지, 혹 이쁘겠지

이런 생각을 하며 입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까지들더군요.

미디어의 영향이 크니까 말이죠. 분명 멋지다라고 한 사람들도 있을껍니다. 분명, 왜? 이준기와 디올이니까요. :S

 

 

이쁜옷을 입고, 좋아하는 브랜드를 즐겨입는것은 좋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지정되있는 패션아이템이 있다는 점에서는 한없이 싫어지더군요.

 

인터넷 배너들만 봐도, 패션유행아이템! 스타유행아이템! 이런것있지않습니까.

사람들의 개성을 죽이고, 계속해서 유행은 소용돌이칠뿐이죠

 

죄송한 말씀이지만, 예를 들면

 

프리미엄 청바지를 처음 입문하는데, 처음시작은 뭘로 해야할까요? 와 같은 질문들.

굳이 물어볼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잘 몰라서 의견을 듣는건 좋다고 보지만,

이런것들은 그 사람의 개성과 진정한 패션을 죽인다는생각이 더 들더군요.

 

그런면에선 일본인들이 꽤나 멋스럽습니다. 확실히 우리나라보단 그런 사람들이 많기때문입니다.

똑같은 아이템을 소지하고 있더라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그런 사람들말이지요.

 

시작이 어떻든, 자신이 마음에 드는걸 사가면서 스스로 고쳐나가고, 소화시키는 그런 능력이 부족하다생각됩니다.(물론저를포함한)

미디어도 그렇고 너무 주변에서 도움을 많이 받다보니 그렇지 않나싶습니다.

 

왜 나비도, 스스로나와야지, 남의 도움을 받으면 힘이 없어 금방 죽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유행_

강남역, 코엑스, 압구정.

사람들이 분비는 이곳들을 걷다보면, 마치 사람들이 레고人들처럼 공장에서 뽑아다가 길거리에 세워놓은것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패션은 내 겉면이 아닌 속을 표현해놓은것-

남들에게 보여주는, 남들과 틀린 '나'의 모습.

 

 

제가 이런글을 썼다고해서 디올을 싫어하거나 그럴껀 아닙니다.

저도 디올을 좋아하고 멋지다는생각은 어쩔 수 없으니까요.

 

다만 단지 예)'디올옴므' 라는 이유로 이쁘다고 생각하는 그런게 너무 많아지지않았나싶습니다.

일부가 아닌 '모두' 다가 따라하기 때문에 유행을 타고 개성을 잃기 때문에. 즉 디올도 디올이 아닌.

가치와 품위를 잃은 그저 한 때의 '유행아이템파는브랜드' 이기 때문에 만신창이가 된다는 의미였습니다.

 

저도 실천은 못하고 생각만 주로 하고있기에 이런글을 써올리는것이 부끄럽지만,

그래도 써봐야 할듯하군요. 한명한명에게라도 제 생각을 알리고싶은 마음에_

 

물론 그 누구보다 멋지게 입으면서 온갖 오로라를 뿜어내시는 분들도 많지만,

확실히 만신창이가 되어가고있다는 찝찝한 느낌은 지울수가 없군요. 슬프지만, 현실이니까요_

 

모방하기보단 새로운것을 창조하는 그런 모습이 너무 부족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글제주가 없어서, 무슨말하는건지, 짜임이 어떻게된건지..

죄송합니다_

 

그래도 대충은 이해해주셨으리라 믿으면서 ㅎ

감사합니다 !

 

--------------------------------------------------------------------------------------

--------------------------------------------------------------------------------------

 

재미있는 리플들이 많네요,,

그런 의도의 글이 아닌데,,왜 그리 받아들이는건지..

 

 

그리고 명품을 입지말란말도 없었고 입으란 말도 없었습니다.

비싼옷이 꼭 이쁘고 입어야된다란 말도 없었습니다.

유행을 꼭 따라하지 말란 말도 없었습니다.

 

 

몇자 딱 줄여서 제 의도 말씀드리겠습니다.

글을 다른 쪽으로 풀이하시거나 글이 좀 길다보니 다 안 읽으시는 분들도 꽤 계신거같아서,,

 

"유행이나, 브랜드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을 알고 그에 맞춰 옷을 멋지게 입자"

 

포괄적으로 이런 의미로 쓴 글입니다.

 

 

저 또한 이미 실천중이였다면 이런 글 쓰지도 않았겠지요,,

 

좀 더 발전시켜 위로 올라가자는 글이었습니다.

 

 

더 이상 얘기는 줄이죠,,사소한 꼬투리에 해명하고싶진 않군요.

글을 더 잘 썼어야 되는데, 오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추천수133
반대수0
베플이지호|2007.04.23 12:29
외국에 사는 분들 공감좀 얻겠습니다... 솔직히 한국놀러갈때 한국은 너무 유행에 치우치다 보니 옷입는게 넘 부담스러워요.. 유행맞춰 입고 하는거.. 저도 외국에서는 옷 잘입는데.. 한국에만 가면 초라해 진다고 해야되나? 한국은.. 여러겹입고, 목걸이..이것저것 다하고.. 여기서는.. t셔츠, 청바지, 후드 하나면 짱인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