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그 글이 생각났다.
살인자를 판별하기 위한 참고자료로 사용되는 이야기......
한 자매가 살고 있었다. 그 자매의 부모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슬픔에 잠긴 두 자매는 서로가 남았음을 다행으로 여기며 부모의 장례를 치뤘다.
장례식장에 나타난 한 남자. 검은 정장이 유난히 잘어울리는 멋진 사내. 차가워 보이지만 따뜻해 보이는 눈동자를 가진 그를 본 언니는 한눈에 사랑을 느꼈다.
'보고 싶어.'
어느새 그에게서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된 언니는 다시 한번 그를 보고싶어했다. 단 한번 만이라도....... 그녀는 그렇게 간절히 그와의 재회를 꿈꿨다.
그리고 다음날... 자매중 동생이 살해된 채 발견 되었다.
검사는 그녀의 언니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그녀는 왜 동생을 죽인 것일까......
여기서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은 동생과 장례식장의 그를 질투해서라는 비슷한 답변을 해보였다.
살인자들은 한결같이 같은 대답을 해보였다고 했다.
.......그를 보기위해 또 다른 장례식이 필요했기 때문에.....
이것의 사실여부를 떠나서 내겐 상당한 충격을 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가장 이상적인 답이 아닐까 한다.
동생을 질투해서라는 것은 이야기의 설정자체를 벗어난 것이다.
별도의 관념을 더 붙여서 자신 마음 대로 해석한 것이라는 것.
뭐, 그저 그렇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