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사랑해 주세요.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외치고 있다.
아니 , 알고있다.
더 깊은 그곳에서는
조용히, 나긋나긋하게.
권태로움과 무료한일상에 푹 담겨있는 목소리로.
낮게, 내 목소리지만 낮설은.
하지만 절박하게, 진심이 담긴 목소리로.
말한다.
' 날 사랑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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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제발..제발.. 그래, 제발.
널 스스로 사랑해...
상처내고, 피를 보고, 피를 씻어내며 느끼는 아픔에
내가 살아있고, 소중하다는 것을 느낄까 몰라서.
그렇게 시작했는데,...
언젠가부터 그게 아니다.
조금이라도 아파서 정신차리지 않으면
옥상에 올라가 웃으며 추락할지도 몰라서..
아주 조금의 피라도 봐서 진정되지 않으면
작고,아직 피묻지 않은.
새칼의 기름냄새가 가시지 않은 날카로운 커터칼로
내몸 중요한 곳 어딘가를 베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아직 죽고싶지 않다.
아직 꿈을 이루지 않았어.
아직 누군가와 했던 약속처럼 행복하지 않다.
아니.
내 속에 있는 행복을 발견하지 못했다.
느끼지 못한다.
내가 바라는, 그것은 나의 마지막 hope.
사랑받고있다. 충분히. 분에 넘칠정도로.
너무 많은 사랑인 탓일까.
불안하다. 불안하고 , 불안하다.
몸은 지치고, 무뎌져서
아픈곳을 부여잡고 쓰러지고 싶을 정도로.
하지만 티내지 못해.
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나도 사랑하고 싶다.
나를. 그 누구도 아닌 나를.
더 이기적이고싶다.
조금더 욕심부리고 싶다.
투정부리싶다.
아프다고 말하고 싶다.
참고만 있고싶지 않다.
나도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
더 자신있게 보이고 싶다.
나는....너만을 사랑한다.
나도....나만을 사랑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