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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과 날숨에 관하여...

김현섭 |2007.04.30 22:15
조회 18 |추천 0

- 저녁 9시 부터 새벽 5시 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지뢰를 밤새 찾으면서 오직 한가지 생각만 했다. 담배를 끊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 아무런 동기 유발도 없이 금연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건강상의 이유도 아니고, 누군가의 부추김도 없었으며, 종교상의 이유도 없는데.. 어쩌자고 금연이라는 두 글자에 발목이 붙들렸는지 모르겠다. 남들에게 나의 독한 의지를 보여주고야 말겠다는 생각 따윈 추호도 없는데 말이다.

- 나는 약간의 알콜 기운과 흡연을 좋아한다. 특히나 그 상태로 노래를 들으면서 글을 쓰는 낙이 작지 않으니깐. 머리 속의 관념이나 소설등을 한단락 마무리 짓고 입에 문 담배 맛은 정말 일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동기나 이유 없이 담배를 끊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고있다.

- 담배의 해악은 오로지.. 아침의 첫 담배가 나의 영감을 앗아 간다는 이유 뿐이다. 왜냐하면 들숨과 날숨.. 들이 마쉬고 내 쉬는 숨의 차이를 요즘 여실히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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