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더 진짜같은 대리석 개발

제일모직이 천연 대리석보다 품질이 뛰어난 '고투명칩(chip) 인조 대리석'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조 대리석은 건물 내장재와 주방용 가구, 욕실 세면대, 은행ㆍ상가 안내데스크,
상업시설 고급 인테리어 등에 사용되며 최근에는 선박 내부에까지 들어가는 등 사
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인조 대리석은 천연 대리석에 비해 품질이 균일하고 가공이 쉬워 인기를 얻고 있으
나 제조기술 한계로 표면이 불투명해 천연 대리석과 같은 자연스러운 색감에는 미
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고투명칩 인조 대리석은 기존 인조 대리석 한계였던 불투명
한 표면을 극복해 가공 후에도 천연 대리석으로 표현하기 힘든 색감과 무늬를 구현
할 수 있다는 게 제일모직측 설명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이번에 템피스트(Tempest)라는 브랜드로 전 세계에 출시하는
고투명칩 인조 대리석은 3년여 연구 끝에 독자적인 핵심기술을 찾아냄으로써 개발
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일모직은 이와 관련해 고투명칩 인조 대리석 제조공법에 대한 기술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제일모직은 고투명칩 인조 대리석이 천연 대리석까지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에 5만장가량을 생산한 후 2009년에는 20만장으로 그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제일모직은 세계 인조 대리석시장에서 미국 듀폰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조 대리석 세계시장 수요는 2005년 8억5000만달러에 달했고, 201
0년에는 시장 규모가 11억달러로 커질 것로 전망된다.
최수봉 제일모직 인조대리석사업부장은 "제일모직이 세계 최초로 인조 대리석 고투
명화를 실현함에 따라 관련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인조 대리석
활용 범위를 다양화하고, 차세대 신규 제품 개발에도 전력을 기울여 세계시장 점유
율을 큰 폭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